"탱주야 ! 이젠 울지말고 또박또박 천천히 말하렴."

요즘 탱주네 유치원 친구 엄마들을 만나면 가장 큰 화두가 있습니다.

5세 아이들의 대부분 그렇기에 아주 공감할 분들이 많을텐데

뭔가를 요구할 때 한번 좌절이 되면 바로 울거나 떼를 쓰면서 못알아듣게 말을 한다는 것입니다

그럴 때마다 엄마들은 그 소리에 본노 게이지가 상승하고 결국은 자제력을 잃어버린다는 거죠.

이런 상황이 두려워서 무조건 해달라는대로 해줄 수는 없는 노릇아닌가요?

이 책을 보면서 100%로 와닿고 공감이 가면서 너무 좋은 책이라

주위 엄마들에게 소개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답니다.

이번에 바른 습관 그림책 6번째 또박또박 말하기

자꾸 울고 싶어가 나왔어요

첨엔 어디서 많이 본 그림같아 집에 있는건 줄 알고 착각하기도 했다는^^.

책을 펼치자 마자 보이는 함박이의 다양한 울음 표정들..

탱주는 마치 제 모습을 보는 걸 아는지 그냥 실실 웃으며 부끄러워했답니다.

그런데 함박이는 왜이렇게 서럽게 울었던 걸까요?

그림을 보면 보통 왜 이렇게 서럽게 울지... 왜 그랬을까? 먼저 생각하게 되는데

여기서 전 울 탱주에게 무착 미안한 생각이 들었답니다.

울기만 하면 운다고 시끄럽다고 혼내기만 했던 거 같거든요

이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엄마인데 엄마가 맘을 헤아려주지 못했으니 얼마나 속상했을까요?

하마 함박이의 이름은 함박이랍니다.

엄마아빠가 환하게 잘 웃으라고 지어준 이름이랍니다.

그런데 함박인 툭하면 울지 뭐에요?

그래서 친구들도 울보라고 놀리기도 했어요.

함박이가 울때마다 옆에서 지켜보는 엄마 ,아빠의 표정이 제 거울을 보는 거 같았어요.

부끄러우면서도 웃기기도 하더라구요.

자꾸만 울기만 하는 함박이에게 할머니가 '또박또박 천천히 목걸이'선물을 주셨답니다.

울음이 나올때마다 목걸이를 꼭 쥐고 네 생각을 또박또박 천천히 말해보라고 하면서요.

함박이는 목걸이가 너무 예쁘다고 신나하고 있네요.

목걸이도 함박이를 닮은, 웃고 있는 목걸이네요

이후로 함박이는 울고 싶을 때마다 목걸이를 꼭 쥐고 천천히 말했더니

엄마아빠에게 칭찬도 받고 기분이 좋아 신이 났답니다.

 

목걸이를 상자안에 넣으려고 하자 동생이 목걸이 달라고 발버둥 치며 울자

함박인 '또박또박 천천히 말로 해도 되는데...'하네요

자기의 옛날 모습을 생각하며 부끄러웠겠지요?

함박이의 표정이 엄마 아빠의 예전 표정이네요ㅋㅋ

함박인, 이제 목걸이가 없어도 또박또박 천천히 말도 잘하고 울보도 아니랍니다.

잘때도 이렇게 환하개 웃으면서 잘잔답니다.

함박이의 다양하게 웃는 표정들을 보니..넘 보기가 좋습니다,

울 탱주도 이렇게 환하게 웃기만 했으면 좋겠어요,

탱주에게 책 속 내용처럼 천천히 또박또박 말해달라고 했더니 목걸이가 없잖아? 목걸이 사달라고 하네요 ㅋㅋ

아마 많은 아이들이 이렇게 대답했을 거 같아요,

아직도 탱주는 뭔가 원하는게 있으면 울기부터 한답니다

제일 심한 건 밥에 자다가 소변이 마려우면 누거나 소변 마렵다고 얘갈 하면 되는데 울기부터 하거든요

그럴때마다 천천히 또박또박 말해달라고 하지만 아직 100%개선은 어렵답니다.

 

뒷편에 엄마랑 아빠랑 육아 지침 내용이 있는데 큰 도음이 됩니다

안에 있는 내용들이 다 와닿는 내용이더라구요

기질도 기질이지만 그동안 엄마가 탱주맘을 잘 헤아려주지못하고 화만 냈던거 같아요

그리고 평소 엄마아빠간의 대화도 아이에게 엄청 중요한데 ...엄마아빠부터 대화하는 방식이개선이 되어야할 것 같아요.

아이의 한가지의 문제는 아이만의 문제가 아니라 가족 구성원의 모두의 문제인 거 같아요

아빠에게도 이 책을 보야줘야겠어요.

 

 

 

 

 

 

벤케와 미아는 가장 친한 친구랍니다.

가장 친한 친구임에도 둘인 종종 싸우곤 한답니다.

미아는 고집이 아주 세답니다.

벤케가 장난감자동차를 타고 놀자고 하면 미아는 예쁜 인형을 갖고 놀자고 하고

벤케가 카드놀이 하자고 하면 미아는 뛰어놀고 싶어하지요

또 미아는 벤케가 좋아하는 캥거루 놀이를 싫어해요

조랑말 놀이를 좋아한답니다.

그래서 화가 난 벤케가 '넌 싸움쟁이 바보야."하고 말하니

미아도 "흥 너야말로 싸움쟁이 바보야."라고 하지요

결국 혼자 놀게된 아이들은 금방 재미가 없어지고 다시금 서로를 찾게 되며

이런 과정을 통해 서로 양보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가지게 되며 사이좋게 놀지요..

4세후반부터 툭하면 친구와 다투는 탱주때매 여간 힘들지 않았던게 아니었네요

그렇다고 지금 생각해보면 싸우지말고 사이좋게 지내라고만 얘기해주었지

잘지내게끔 지침을 주진 못했던 거 같아요

탱주와 친한 친구 몇이 있는데 요즘도 유독 싸웁니다.

앞으로는 싸우고도 화해할 수 있는 방법을 잘 제시해주어야겠어요

 

 

 

 

 

저는 탱주와 정말로 못 놀아주는 편이랍니다

아빠도 마찬가지구요.

그래서 늘 방법을 알아보고는 있는데 실천은 안되더라구요
이 종이접기 놀이왕은 그런 점에서 너무나도 좋은 거 같아요

저는 종이 접긴 책을 보고도 잘 못하는 편이라 좀 걱정되긴 했는데....잘 접어보았을까요?^^

빵가게 놀이입니다

생일 케이크도 있어요

며칠 전 탱주 생일이었는데 생일케이크를 만들어서 놀면 아주 좋을 거 같아요.

소꿉놀이. 5세 탱주 남아,

최근에 초딩 1학년 여아조카가 놀러와있는데 둘이 매일 여보 자기하면서 소꿉놀이를 하더라구요

어찌나 웃기던지...

이렇게 종이접기를 함께해서 그 놀이를 진보(?)시키면 더 잼날 거 같아요.

블록 놀이를 너무 좋아하는 탱주.

이렇게 블록을 만들어서 놀아도 좋을 것 같아요

집에 블록이 부족한지라 늘 구입을 생각하곤 하는데 이렇게 놀아도 참 좋을 것 같습니다.

각 놀이 그림 하단엔...종이접는 법을 알려주는 페이지수가 적혀있어요.

페이지를 쫒아가보면 이렇게 종이접는 법이 상세하게 그림으로 나와있답니다.

뒷부분엔 패턴지가 있어서 종이접기에 참 유용하구요

5세 탱주와 초딩 조카가 당근을 만들고 싶다고 해서 책속에 걸 따라해보았네요.

다 만들고 소꿉놀이 접시에 담아두고 저렇게 열심히 먹네요 ㅎㅎ

사실 만 9개월 둘째 옆에 두고 해주기가 참 어려웠습니다.

종이접기 놀이하는 날 따라 둘째가 잠을 안자주더라구요

다음에는 다양한 걸 도전(?)해보아서 놀아야겠어요.

종이접기놀이왕 125은 아이들과의 놀이뿐만아니라

다양하게 종이접는 법 소개가 되어있어서 참 유용한거 같습니다

아이의 두뇌를 자극하여 상상력도 쑥쑥.

아이의 정서를 안정시켜 사회성 쑥쑥.

어디서든 쉽게 할 수있어 자신감도 쑥쑥.

정말 도움이 되는 책 잘 보았습니다

종이접기에 영 소질이 없는 하나의 빛이 되어주는 책...

책을 보면서도 이해력이 딸려서 누구에게 구박받으면서 하기도 했었지만.

아이도 좋아하고 저도 만족한 종이접기 놀이왕!25 정말 재미났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