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카치카 양치질 안할래

정말 탱주와 양치질 하는 시간은 전쟁이 따로 없습니다.

특히 아침 양치질은 왜케 싫어하는 지 모르겠습니다

양치질을 안하면 충치벌레가 생긴다고 해도 실감이 안나나봅니다.

 

양양이는 제일로 좋아하는 생선을 먹고도 양치질을 하지 않고 유치원에 가려고 했다가.

엄마아빠 말에 별수 없이 양치질을 하러 들어왔답니다.

그치만 양치질을 하지않고 물로만 헹구고 뱉어버리고 마네요

탱주는 책을 읽으면서도 제 모습이 보였던지 웃습니다.

탱주도 아침엔 양치 하기 싫다고 물로만 헹구면 안되냐고 그러거든요.

 

양양이가 입냄새를 풍기면서 놀아서 주위사람들이 냄새에 힘이 들어합니다.

 

그러던중 하얗던 이가 새까맣게 변했지 뭐예요.

양양이는 이가 썪었다고 웁니다.

다행이 썩은 건 아니고 김밥을 먹고 이를 닦지 않아 김이 이에 붙은 거였답니다.

스스로 얼마나 놀랬을까요?
탱주도 양치는 싫어하지만 이가 까맣게 충치가 생기는 것은 정말로 싫어하더라구요

 

이제 양양이는 칫솔에다가 치약을 쭈욱 짜서 양치를 구석구석 잘합니다.

이가 다시 하얘졌어요.

 

양치질 습관은 자율성과 독립심을 키우는 기초입니다.

탱주가 자기 전 양치는 잘하는 편이나 아핌 양치는 잘안합니다

습관이 되지 않아서 더 그런 거 같아요.

이제는 습관을 잘 들려야 할 거 같구요

아직은 스스로 양치는 못하지만 책속 내용처럼...습관이 형성이 잘되도록 도와주어야겠습니다

 

인사는 쑥스러워

울 탱주는 인사성이 좋은 거 같다고 생각을 하는 편입니다.

그런데 유독 학습지 선생님께 만은 이상하게 인사를 안하려고 해요

아마도 쑥스러워서 그런 거 같습니다.

이런 탱주에게 아주 적합한 책입니다.

댕이와 둥이는 쌍둥이지만 성격이 참 다르다고 합니다.

댕이는 목소리도 크고 씩씩하지만 둥이는 목소리도 작고 수줍음이 많아요

그래서 친구들은 둥이를 많이 오해했답니다.

그러던 중 둥이와 댕이는 서로 모습을 바꿔 보기로 했지요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용기를 내어 씩씩하게 소리를 내니 친구들도 너무나도 좋아하고

둥이 스스로도 기분이 좋아졌답니다.

얘들아 나는 댕이가 아니라 둥이야

씩씩하게 인사하는 둥이야

라는 글에선 자신감이 가득 차고 스스로도 너무 기분이 좋아하는 것이 느껴지네요

인사에 대한 기대감을 심어주고 격려해 주세요.

과연 저는 탱주에게 어떤 엄마였을까요?

탱주의 기질을 제대로 파악하지 않고 인사안한다고 윽박지르기만 했던 거 같아요.

그리고 인사도 먼저 우러나서 하는게 아니라 OO야 인사해야지 해서 했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탱주의 마음을 잘 읽어주고 엄마 먼저 솔선수범하는 롤 모델이 되어줘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