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기까꿍 책은 요즘 한창 까꿍 놀이에 빠진 쭈나에게 너무나도 반가운 책이었답니다.

탱주를 위한 책을 주로 사주다보니 쭈나에겐 늘 볼만한 책이 없다는 사실에 이 책은 더 반가울 수가 없었네요.

게다가 15개월인 울 쭈나...물고 빨기를 좋아하는 아이인데 책 표지에 유럽연합 안전 인증 마크가 있어 안심이 되더라구요

책꽂이에 책을 꼽아두면 빼다가, 또는 들고 가다가 떨어뜨리는 경우가 다반사인데 그럴때마 발을 다쳤던 울 쭈나!!!

보드북인데다가 크기가 작고 가벼운 편이구요,

모서리마다 라운딩 처리가 되어서 어린 울 쭈나가 다칠 염려가 적어서 무척 마음에 들었습니다.

 

 

 

책 속을 들여다보면 단순한 문장이지만 반복되는 글 속에 아이는 너무 재밌어합니다.

엄마가 들고 있기는 하지만 직접 책장을 넘기고 직접 플랩을 넘기는데 소근육 발달, 두뇌 발달에 아주 좋을 것 같아 마음에 듭니다.

그리고 플랩을 넘기면서 까꿍할때는 어찌나 좋아하는지 모릅니다.

게다가 지금껏 책마다 플랩은 너무 약해서 아이가 반복 넘기다가 찢어지거나 떨어지는 경우가 많았는데 어른인 제가 당겨도 꽤나 튼튼합니다

이부분역시 무척 맘에 들었답니다.

그리고 플랩을 넘길때마다 그냥 단순이 아기만 있어 까꿍하는게 아니라 다양한 아기의 행동들이 더 관심을 끌기에 좋았습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플랩을 넘기기가 조금 어렵게 되어있다는점....반복하다보면 질은 들긴 하더라구요 ;;

 

 

 

 

 

이 까꿍책 덕에 요즘 저희집은 오빠와 동생 사이에 까꿍 놀이가 아주 성행하고 있답니다^^

 

 

책 제목만 봐도 내용은 대충 짐작 할 수 있을 거 같아요,

게다가 칼데곳 아너상까지 받은 책이라고 하니 뭔가 다를 거야하면서 그림이나 글을 더 유심히 보게 됩니다.

정말 그림도 색다르고, 내용은 유쾌하며, 우리집 아이랑 똑닮은 꼬마닭도 나오는 것이 소재도 너무 신선하더라구요.

책을 다 읽고 나니 그 유쾌한 기분이 아직까지 입가에 미소가 떠나질 않네요

보통 우리나라 같으면...저희집은 그래요^^

"아빠, 더 읽어주세요" 보다 "엄마. 더 읽어주세요"가 더 맞지 싶은데....

이 책은 아빠, 더 읽어주세요네요.

한편으론 아빠들도 아이에게 책을 많이 읽어줘라하는 걸로도 비쳐지네요.

꼬마 닭이 잠잘 시간이에요.

아빠는 꼬마 닭이 좋아하는 이야기를 한가지 읽어주기로 하고 끼어들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고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헨젤과 그레텔...

탱주는 아마 헨젤과 그레텔 이야기를 처음 들었지 싶은데...책 속의 책 내용을 더 귀담아 듣더라구요.

그런데...끼어들기를 좋아하는 꼬마닭때매 탱주 역시도 헨젤과 그레텔 이야기를 듣지 못해 속상해했답니다.

꼬마닭은 뒤 이어서 가만히 있을거라하고 다른 이야기를 요구하는데 그럴때마다 또 끼어들곤 합니다.

이부분들을 읽을때마단 큭큭 웃음이 나오더라구요.

책 속 꼬마닭을 정말로 일상에서 많이 보았거든요.

요즘은 덜한데 자기 싫어하는 탱주가 자주 그랬답니다.

 

 

결국은 꼬마 닭이 아빠를 재우기 위해서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이 글을 보면서 어찌나 유쾌하고 재미있던지...아이다운 발상이 넘 귀엽습니다.

"아빠는 잠 잘 생각을 안 했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책도 읽어보면 정말 재미가 있어요

 

이내 잠이 든 아빠닭,

"잘자요. 아빠."

끝!

요즘 하원한 후 그림그리기 삼매경에 빠진 탱주에요

그림은 너무 그리고 싶으나 방법을 모르겠다하면서 속상해 하더니...그래도 책을 보고 그려봅니다.

조금 비슷한가요? ㅋㅋ

아직은 많이 미숙하나 하다 보면 늘겠지요?

오늘도 탱주는 여러 권을 책을 읽고 잠들었답니다

네버랜드 걸작 그림책 35

아기 쥐가 잠자러 가요

박정완 글.그림

책표지를 보고 있자니 너무나도 아름다운 광경에 빠져

마치 제가 그곳에서 까만 밤하늘을 올려다보며 행복해하고 있는 것만 같습니다.^^

아무튼 책표지부터 너무나도 아름다운 그림에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는데

2011 볼로냐 극제 어린이 도서전 일러스트레이터 선정작품이라고 합니다.

역시~~우리나라가 일러스트레이터부분에서 강국(?)이라더니 너무나 자랑스럽습니다.

이 책은 동판화와 콜라주를 혼합해 잠 못이루는 여자아이의 섬세한 마음,

적막하고 잔잔한 한밤의 정경을 아름답게 표현했다고 합니다

파란 지붕에 어둠이 내리고 창 밖이 캄캄해지면

우리 아기가 잠자러 가요

자장자장 자장 자장

아기 곰도, 아기 토끼도

모두 잠자러 가요.

자장 자장 자장 자장

아기 쥐도 자장자장

......

이 책은 탱주가 자기 전에 꼭 읽어야 하는 책이 되었습니다.

책 속그림이 너무 아기자기 하면서도 잔잔하고 서정적인 것이 베겟머리 동화책으로 딱이구나 싶습니다.

책 속 내용처럼 이 책을 읽으면 기분 좋게 웃으면서 잠 들수 있을 것 같고

꿈속에서 엄마도 보고 아빠도 보고 아름다운 다양한 여행을 할 것 같습니다.

내용도 운율적인 문구로 한편의 시를 읽는 듯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컴컴하고 적막한 밤, 무서운 소리가 들려도 엄마,아빠의 자장가 소리만 들으면

마음 편안히 잠을 이룰수 있을 것 같아요.

자장자장, 쌔근쌔근, 스르르, 데굴데굴, 데구루루, 토롱, 통통, 통, 야옹야옹

다양한 의성어 의태어도 아이의 흥미를 유발합니다.

실제로 탱주는 통통 부분에서는 재밌는지 계속 통통따라 하였답니다.

 

 

제일 마음에 드는 그림이었나봅니다.

다른 것은 따라 그리기 어렵다고 하고 자동차를 그려보겠다고 합니다.

꿈속에서 자동차를 보게 하려고 한답니다.

본인이 자동차 꿈을 꾸고 싶은게지요.

 

혼자 다 그린 그림입니다.

컴컴한 밤하늘에 여러가지 색깔 자동차가 있답니다.

5세긴 하지만 예전보다 많이 좋아진 그림 실력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