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머니 밖으로 폴짝

이 책은 아이를 키우는 엄마라면 거의 공감하는 책인 거 같습니다.

5세인 아들이 너무 개구져서 때로는 다시 배주머니 속에 쏙 ~넣어버리고 싶을 때도 있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새삼 많이 컸구나 하는 생각이 마음이 따스해집니다.

갓 태어난 아기 캥거루는 엄마 배주머니에서 살았어요.

탱주가 이걸보니 나랑 쭈나(동생)도 엄마 배주머니 속에 살았다고 하네요

엄마 배주머니 속에서 살던 아기 캥거루는 세상에 대한 호기심에 주머니 밖으로 폴짝 뛰어나가고

생전 첨보는 존재들을 보고 무서워하며 다시 엄마 배주머니로 돌아오지만

다시금 호기심에 용기를 내어 주머니 밖으로 폴짝 뛰어나갑니다.

시행과 착오를 반복하며 아기 캥거루는 동병상련인 캥거루 친구를 만나고

친구와 함께라면 세상의 무게도 감당할 수 있지요.

이젠 엄마 배주머니도 필요없답니다.이 부분에서는 탱주랑 너무 겹치네요.

아직은 엄마손이 많이 필요한 아이지만 요즘은 엄마보단 친구를 더 좋아하거든요

어떤 것을 도전해야할때 엄마가 하자고 하면 좀 두려워하나 친구가 하면 나도 할수있다고하며 하거든요.

여기서 아기 캥거루와 우리 탱주는 많이 닮아있습니다.

책을 읽고

책을 읽고 캥거루와 함께 놀아보기로 했어요

지벵 캥거루가 있어서 탱주가 직접 오리기 엄마가 도와주었네요.

배주머니에서 아기 캥거루를 꺼내어 폴짝폴짝하면서 혼자 놀고 있어요.

그리고 아기 캥거루가 되어서 방에서 폴짝폴짝 뛰어도 보았답니다.

아랫집 시끄럽다고 방에서 뛰는 건 완전 금지인데 오늘 캥거루 덕에 신나게 뛰어보았답니다.

(아랫집 아직 안들어오셨더라구요 ㅎㅎ)

사실 요즘은 자꾸 밖으로 나가고 싶어하는 탱주인데 늘 위험하다고 못나가게 하는 경향이 있답니다.

이렇게 자꾸 품안에만 가두면 커서도 혼자 할 수없고 엄마에게만 의지할 거 같아요.

앞으로는 혼자서도 잘할 수있게 묵묵히 응원해줘야겠어요

그리고 5세에게 아주 중요한, 아기 캥거루처럼 다양한 걸 경험해주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