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대 김정운 교수가 쓴 나는 아내와의 결혼은 후회한다는
일단 첫 페이지 부터 피식 웃으면서 시작할 수 있는
유쾌한 인문학 책입니다.
김정운 교수의 프로필을 네이버에 검색하면
2009~ 여러가지문제연구소 소장
2006~ 한국여가문화학회 부회장
2005~ 휴먼경영연구원 원장
2003~2010 명지대학교 여가문화연구센터 소장
참 노는 거와 관련된 거에 여러일을 하고 계시지만
실제로 책 읽어보면 자신은 강연이나 여러 일로 바뻐서
잘 못 논다는 모순(?)된 이야기를 하고 계시네요.
이 책 뭐 스토리는
중년남자(40대 후반) 김정운의 본인과 친구들의 이야기입니다.
우리나라 남자들이 쓸쓸한 이유에 대해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데
늙은(?) 책임님에서 수석님들이 읽으시면
공감 많이 가실 내용이 많을 거 같네요.
책은 완전 좋은 책이라고는 말 못하지만
한번은 읽어 보다 정도의 책이라고 칭하고 싶네요
특별히 책 내용은 언급하기보다는 본인이 읽으시는 게 좋을 거 같아서 생략하고
회사에서 주변 책임들과의 일을 이야기해드리면서 몇몇 이야기 해보겠스빈다.
얼마전 저랑 친한 책임님과 술자리에서 했던 이야기입니다.
사원 2과 책임 한분과의
술자리에서 회사다니면서 퇴사하고 싶은 생각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책임님이 이런 말을 하시더라고요
아이들에게 중요한 시기인데(초등학생 아들 두분 계심)
이야기 나눌 시간이 별로 없다고
나중에는 애들이 이야기도 안할거 같다고 하셨습니다.
사실 이렇다 남자들의 책임은 난 돈을 벌고 나중에
정년 채우고 나서 아내와 오붓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말을 합니다.
착각입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여러분 아내는 몇 십년동안 맨날 야근하는 남편에게 길들여 있는데
아 나 이제 짠하고 나타나서 고맙게 자신과 놀아 달라는 합니다.
정말 양심 없는 겁니다.
그 실례로 작년에 다른 과장님이 바쁘다가 좀 시간이 있어서
일찍 퇴근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형수님에게 일찍 들어간다고 하는데
가보니 형수님 친구들이 와 있었다고 합니다.
얘기했는데 왜 그랬냐고 물어보니 하두 안와서 안 올줄 알았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얼마 지나 계속 집에 일찍가도 어색해서 형수님과 대화하니
형수님이 책임님이 일찍 오는게 불편하다고 까지 말하시네요.
실제로 인간은 익숨함을 버리고 싶지 않아합니다.
맨날 바쁘다가 잠깐 가족과 시간을 보내는 가족에서 희생만 강요하는 가장은
양심에 털난 겁니다.
회사에서도 이런 분위기 바꾸어줘야 합니다.
사실 개인적으로 미혼인 제가(결혼할 수나 있을지.....ㅡㅡ;)
이런 말 하기 그렇지만
많은 기혼남 분들 한마디 하겠습니다.
여러분의 아내와 아들과 딸은 여러분 곁에 있습니다.
그래서 여러분은 나중에~~ 라는 핑계를 댑니다.
당신이 처음 사랑했던 아내의 모습에 조금 더 가까운 아내는
지금 밖에 없습니다.
나중에 그 아내는 사라집니다. 바로 당신에 의해서..
그리고 여러분의 3살 5살의 아이는 지금 있지만
나중에 13살 15살의 아이가 여러분 앞에 있을 겁니다.
10년은 같이 있지 않고 이제 나랑 놀아주라고 하면
그들은 외면할 수 밖에 없습니다.
저희 아버지도 그랬고 제 주변 분들도 그러고 계십니다.
지금 여러분 가족의 모습을 좀 더 보고 같이 소중한 시간을 보내세요
했을 때 후회보다 못 했을 때 후회가 더욱 크게 남는게 사람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