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시열이 만든 노론세력이 만들기 전에 송시열의 정적이었던 사람 윤휴에 대한 이야기네요

사약을 받기전에 지필묵을 요청했지만 거절당한 사람..

당시 세상에서 이해할 수 없는 이상을 가지어서 죽임을 당한 윤휴의 이야기입니다.

책을 읽는데 가슴이 아프네요..

책 소개에 나온 조선의 노무현 윤휴에 대한 이야기라고 하는데

이건 뭐 보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에게는 그래 보이네요.

호폐법 철회를 주장하고

무신을 키워야한다고 주장하고

송시열이 말로만 하는 북벌을 t실제로 실천하고 싶어했고

그저 백성이 좀더 희망을 가지고 살기 바랬던 선비..

하지만 기득권의 이익에 이반하기에 죽임을 당해야 했고

자신의 만든 개혁법은 반대파에 의해 개악법으로 변해가는 현실에 눈물 흘리는 선비

"마음에 들지 않으면 쓰지 않으면 되지 죽일 것은 무엇이냐"

라고 하고 소주 한사발과 사약을 마시고

그저 백성을 위해 살고 싶어했던 선비는 세상을 떠났니다.

 

그가 떠난 조선 그리고 대한민국은

권력에 빌붙은 사람만의 이야기의 세상이 되죠

그를 죽이고 권력을 잡은 사람들은

시간이 지나 노론이라고 불리고

나중에는 친일파라 불리고

지금은 기득권층이라 불리네요.

 

저한테는 정말 좋은 책이네요. 정치적이기에 모두 추천은 못하지만

노무현대통령, 진보, 복지, 경제

4가지 중에 2가지 정도에 관심 있는 분이라면 읽어 보시라고 하고 싶네요.

책은 일단 좀 어렵네요.

정치나 경제에 관심이 어느 정도 있어야 이해할 부분도 많아 보이네요.

언급 되는 책이 전반적으로 진보적인 접근이 많은 책이지만

노무현 대통령의 정책이나 현재 복지에 대한 이슈에

대해 좀 전문적으로 알 수 있는 책이네요.

제가 10권의 책을 다 읽은 거도 아니어서 특별히 언급이 조심스럽네요.

몇 권은 제 구매 리스트에 들어갔으니 언제 자세히 설명해드리는 기회가 있을 거 같네요.

개인적으로 정말 올해 읽은 최악의 인문 과학책이라고 말하고 싶을 정도로 별로였습니다.

책 자체의 주제도 새롭고 여러 케이스를 가지고 창의적으로 가는 방향을 제시하지만

객관적으로 케이스를 가지고 언급을 하다가 갑자기 자기 주관적인 부분을 너무 넣어서

이 책의 의미를 중간중간 무엇인지 모르겠네요.

아마 이 책을 망친 가장 큰 문제는 번역인 것 같네요

어투자체도 너무 딱딱해서 글에 집중이 너무 힘들고

과학, 문학, 미술,음악 등 여러 방면의 창의적 사람들을 이야기 하니

문학 관련 부분에서는 괜찮지만 나머지 부분에서는

내용전달이 정말 아쉽네요 특히 과학쪽에서는 제가 전공과 관련되어 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