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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연령 60세 사와무라 씨 댁의 행복한 수다

원제 : 澤村さん家(ち)のたのしいおしゃべ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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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독자들이 손꼽는 가장 따뜻한 마스다 미리 만화 시리즈!★
★일본 최고 발행부수 주간지 〈슈칸분슈운〉에서 10년 넘게 연재중인 인기작!★

“오늘도 세 가족이 모여앉아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사와무라 씨 댁은 이것만으로도 마음 가득 행복합니다”

일상을 어루만지는 다정하고 섬세한 이야기로 언제나 독자들에게 단단한 공감을 이끌어내는 작가 마스다 미리의 신작이 출간되었다. 평균 연령 60세 고령화 가족의 가슴 찡한 일상을 그린 〈사와무라 씨 댁 시리즈〉는 일본 최고 발행부수 주간지 〈슈칸분슈운週刊文春〉에서 10년 넘게 인기리에 연재중이며, 마스다 미리 작품 중에서도 뭉클하고 따뜻한 작품으로 독자들이 손꼽는 만화이다.
이번에 출간하는 5탄 『사와무라 씨 댁의 행복한 수다』에서 가족들의 나이는 전작 1~4탄과 같다. 정년퇴직을 한 뒤 운동과 영어회화 공부에 열심인 70세 아버지 시로 씨, 요리를 잘하고 사려 깊은 마음을 가진 69세 엄마 노리에 씨, 퇴근 후 동료들과 먹는 맛있는 디저트가 행복인 40세 딸 히토미 씨는 여전히 한집에 살고 있다. 세 사람은 일상에서 변하는 것들과 변하지 않는 것들을 두루 맞이하며 함께 걸어간다. 세 가족 각각의 시선으로 그려진 보통 날들은 ‘맞아 맞아’ 하는 공감과 찡한 감동을 주는 반짝이는 장면들로 가득하다.

출판사 서평

이렇게 유쾌한 고령화 가족이라면, 괜찮지 않을까?

〈사와무라 씨 댁〉 시리즈는 마스다 미리 만화 중에서도 가족이라는 울타리에서 느낄 수 있는 내밀한 감정을 가장 잘 보여준다. 가족이라는 관계는 복잡하고 특별하다. 가장 가깝고 편하면서도 그 속에 애틋함과 미안함이 존재한다. 이 시리즈에서는 노년이 된 부모님과 40대 딸이 함께 살면서 일어나는 평범한 일상을 보여주며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각자의 세계를 존중하지만, 거실에 모여 함께 음식을 먹고 이야기를 나누며 일상을 공유하는 사와무라 씨 댁. 마스다 미리는 이 책에서 새로운 고령화 가족의 형태에서 보이는 적당한 거리감, 나이에 대한 존중과 인정, 그리고 그 속에서 다시 설정되는 부모와 자식의 관계를 제시하며, 가족 내에서도 서로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이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이런 사와무라 씨 댁을 보다 보면 ‘이렇게 유쾌한 고령화 가족이라면, 괜찮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그리고 자연스레 나와 내 가족의 미래를 떠올리게 된다.

우리가 마스다 미리의 만화에서 얻는 선명한 행복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맛있는 것을 먹고 이야기를 나누는 일상적인 일들이 어려워진 요즘이다. 당연하게 여겼던 행복은 어느 순간 실감하기 어려운 일이 되었다. 이럴 때 마스다 미리의 세계는 더욱 특별하게 다가온다. “매일이 행복할 순 없다. 하지만 인생을 돌아보면, 행복을 떠올릴 순간들로 가득하다.” 초여름에 훅 다가온 무더운 공기를 느끼며 어쩐지 매년 반복되는 계절에 안심하게 되고, 지친 퇴근길에 하늘에 뜬 무지개를 찍어 가족에게 전하려다 아름다운 것을 사랑하는 이에게 보여주고 싶은 마음은 무엇일지 고민하고, 아버지의 낡은 지갑을 보고서는 어렸을 때 선물한 지갑을 소중히 오래도록 써주신 뭉클한 마음을 떠올리게 된다.
이런 순간들을 보다 보면 답답했던 마음에 한 줄기 산들바람이 부는 듯 상쾌해지기도 한다. 그리고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힘든 일상 속에서도 이런 순간들을 떠올리며, 식구들과 함께 맛있는 것을 먹고 행복한 수다를 나누며 살아간다면, 인생은 충분히 따뜻하지 않을까, 라고.

목차

사와무라 씨 댁의 행복한 수다
최고의 사치

본문중에서

히토미 씨
무엇을 발견한 걸까요?
“중학생 때, 어버이날에 드린 명함지갑이네…….
용돈 모아서 산 건데 지금 보니 싸구려 같네.”
이렇게 될 때까지 쓰셨구나.
그런 아빠도
이제 명함지갑이 필요 없어지고
직함도 없어지고
하지만 영원히 나의 아빠라고
히토미 씨는 생각했습니다.
_본문 15~16쪽

“엄마는 말이야.”
“응?”
“예순아홉 살이면 어떤 느낌이야?”
“어떤 느낌?
내가 예순아홉이란 느낌이 들지 않아.”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은 것 같아.”
“그런 거야?”
“그런 거야.”
“아, 근데 딸 나이를 생각하면
나도 늙었구나 싶기도 해.”
_본문 42~43쪽

“봄이나 가을 기운이 느껴질 때 말이야.
약간 쓸쓸하면서도 좀 기쁘지.”
“뭐랄까. 반가워, 그치.
‘이 느낌 알아’ 같은.
이런 게 말야, 안심이란 걸지도 모르겠어.”
_본문 46~47쪽

생물이란 늙어가는 거구나.
‘허무해.’
이 허무함은 어디에서 오는 걸까 하고 히토미 씨는 잠시 생각.
아니다, 어디에서도 아니다.
‘마음에서 오는 거야.’
내 마음에서 찾아온 ‘허무함’을
죽음을 알고 있는 인간인 이상 마주할 수밖에 없어.
등등 생각하다가
새로운 케이크 가게를 발견하고 가슴이 설레는
히토미 씨였습니다.
_본문 86~87쪽

“이렇게 세 개 맞으시죠?”
“네.”
“여보, 고마워요.”
“히토미도 좋아하겠지.”
시로 씨는 상자 속에 기대듯
나란히 있는 세 개의 케이크가
마치 지금의 사와무라 씨네 같아서
앞으로 한참은 이대로 있고 싶다고 생각하며
3월 하늘 아래를 걸었습니다.
“아, 날씨 좋다.”
_본문 93쪽

여름 내음이 나네.
그게 어느 해 여름이었더라.
나한테는 일흔 번의 여름이 있어서.
즐거운 여름도 있었다.
결혼하던 해의 여름
부모가 되어 처음 맞은 여름
아버지가 돌아가신 것도 여름이었지.
몇 개의 여름을 경험하고,
몇 개의 여름 내음을 맡아왔구나.
_본문 120~121쪽

모두 모여서 식사나 대화를 즐기는 것.
그런 당연한 것이 어떤 이유로
만약에 갑자기 온 세상 사람들에게서
사라진다면…….
‘그런 일이 있을 린 없겠지.’
“저기. 차 한 잔 더 마실까?”
“좋네.”
“그러게.”
_본문 140~14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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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마스다 미리(益田 ミリ) [저] 신작알림 SMS신청
생년월일 1969

1969년 오사카 출생. 만화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 수필가이다. 간결하고 차분한 필체 속에 인생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은 작품들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젊은 여성들의 삶과 고민을 다룬 작품이 많으며, 주요 작품으로는 〈수짱 시리즈〉 (『지금 이대로 괜찮은 걸까?』『결혼하지 않아도 괜찮을까?』 『아무래도 싫은 사람』『수짱의 연애』) 외에 『내가 정말 원하는 건 뭐지?』『주말엔 숲으로』『치에코 씨의 소소한 행복』『밤하늘 아래』등이 있다. 그림책 『빨리빨리라고 말하지 마세요』로 산케이 아동출판문화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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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남희 [역] 신작알림 SMS신청
생년월일 1966

1966년생. 권남희는 20대 중반에 일본 문학 번역을 시작해서 현재 31년 차 번역가다. 50대 중반에 발표한 산문집 『귀찮지만 행복해 볼까』가 사랑받으며, 운 좋게 늦둥이 에세이스트가 됐다. 나를 키워준 것은 진정 8할이 운발이다. 나무가 떠난 뒤, 히키코모리를 지향하던 집순이에서 벗어나 종종 스타벅스에 가서 작업한다. 장래희망은 번역하고 글쓰는 할머니. 기왕이면 베스트셀러 작가 할머니. 온다 리쿠, 요시다 슈이치, 무라카미 하루키, 아사다 지로, 이와이 순지 등 유명 작가들의 작품을 번역하였다. 지은 책으로 『번역에 살고 죽고』 『귀찮지만 행복해 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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