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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호로 역 광시곡

원제 : まほろ驛前狂騷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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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나오키상, 서점대상 수상작가 미우라 시온
150만 부 베스트셀러 ‘마호로 역 시리즈’ 전권 완간

★제135회 나오키상 수상작 시리즈★
★시리즈 누계 판매 150만 부★
★에이타, 마쓰다 류헤이 주연 영화 및 드라마 원작★

독창적인 캐릭터와 신선한 이야기로 독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하는 작가 미우라 시온의 대표작 ‘마호로 역 시리즈’가 은행나무에서 출간되었다. 서점대상 수상작 《배를 엮다》, 일본식물학회 특별상 수상작 《사랑 없는 세계》 등을 통해 일과 사랑에 몰두하는 이들의 순수한 열정을 그려온 작가는 《마호로 역 다다 심부름집》에서 유쾌하고 간결한 필치로 행복과 구원에 대해 이야기한다.
《마호로 역 광시곡》은 제135회 나오키상을 수상한 《마호로 역 다다 심부름집》의 세 번째 이야기로, 《마호로 역 번지 없는 땅》과 함께 누계 판매 150만 부를 기록한 대형 베스트셀러다. 7년에 걸친 집필 끝에 완결된 마호로 역 시리즈는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에이타, 마쓰다 류헤이 주연의 영화와 드라마로 제작되었다.
마호로 역 시리즈는 ‘다다 심부름집’을 운영하는 고교 동창 다다와 교텐이 의뢰를 수행하면서 인생의 의미와 행복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손님들의 의뢰는 늘 두 사람을 뜻밖의 사건에 휘말리게 하지만, 그 과정에서 생겨나는 유대와 애정은 각자의 마음속 상처와 마주할 용기를 주기도 한다. 재기 넘치는 유쾌함 뒤에 따뜻한 여운을 남기는 소설은 상처투성이 인생이더라도 살아갈 가치가 있음을, 행복은 언젠가 재생된다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달한다.

출판사 서평

성공과도 평범과도 거리가 먼
두 사람의 오묘하고 유쾌한 동거

외부의 다른 공기를 받아들이면서도 굳게 문을 닫아건 낙원. 유행이 지난 문화와 오갈 데 없는 사람이 맨 마지막에 찾아드는 곳. 그 질척한 자기장에 이끌리면 두 번 다시 벗어나지 못하는 곳.
그곳이 마호로 시다. _《마호로 역 다다 심부름집》, 58-59쪽

도쿄의 변두리 동네 마호로 시에 사는 다다 게이스케는 마호로 역 앞에서 ‘다다 심부름집’을 운영하고 있다. 심부름집의 업무는 정원 청소 같은 잡일부터 헤어진 남자 친구 퇴치하기, 야반도주한 세입자 짐 치우기 등 자잘한 의뢰들이 대부분이다. 평소처럼 의뢰를 수행하던 어느 날, 다다의 앞에 고등학교 동창 교텐 하루히코가 나타난다. 추운 겨울밤 버스 정류장에서 재회한 교텐은 하룻밤만 신세지게 해달라고 부탁하고, 정신을 차려보니 교텐은 어느새 다다 심부름집에 얹혀살게 된다.
버스회사가 운행 시간을 속인다고 주장하는 오카 영감, 치와와를 키우고 싶어 하는 루루와 하이시, 마호로 시의 조직 보스 호시, 당돌한 초등학생 유라 등 개성 넘치는 고객들의 의뢰를 수행하면서 두 사람은 서로를 조금씩 이해해간다. 괴짜에다 사태를 복잡하게 만드는 데 선수인 교텐은 기상천외한 방식으로 의뢰에 해결책을 제시하며 다다를 돕고, 다다는 그런 교텐과 티격태격하면서도 교텐으로 인해 자신이 안고 있던 상처가 치유되는 것을 느낀다.
주인공 다다와 교텐은 고등학교 시절 대화 한번 나눠본 적 없는 데면데면한 사이다. 유일한 공통점이라면 이혼한 적이 있고 미래도 불투명한, 성공과는 거리가 먼 삶을 살아왔다는 것뿐이다. 하지만 우연한 만남에서 시작된 인연은 타인과의 교류를 두려워하고 혼자 살아가려 했던 두 사람의 인생을 크게 바꿔놓는다. 아내와 아이를 잃고 모든 의지를 내려놓은 다다와 어두운 유년 시절을 겪은 교텐은 서로를 통해 상처를 회복하기 시작한다. 회색으로 덧칠된 인생에서 벗어나 따스함을 찾아 한 걸음씩 나아가는 그들의 이야기는 ‘상처는 언젠가 회복된다’는 사실을 우리에게 알려준다.

범상한 도시의 범상치 않은 이웃들,
모든 사건의 중심엔 ‘다다 심부름집’이 있다

마호로 역 시리즈의 두 번째 이야기인 《마호로 역 번지 없는 땅》에서는 다다와 교텐의 새로운 한 해와 의뢰인들의 일상이 펼쳐진다. 버스 정류장에서의 만남 이후 어느덧 1년이 지나고 새해를 맞이한 다다와 교텐은 각종 의뢰를 해결하며 분주한 나날을 보낸다.
《마호로 역 다다 심부름집》에 등장했던 의뢰인 시점의 에피소드가 수록된 《마호로 역 번지 없는 땅》은 마호로 시민들의 일상을 조명하면서 캐릭터에 입체감을 더한다. 아들이 병문안을 의뢰한 소네다 할머니의 젊은 시절 연애 이야기, 부모님이 학원 픽업을 의뢰한 적 있는 초등학생 유라의 짧은 일탈, 조직 보스 호시의 성실하고 바쁜 하루 등은 ‘마호로 세계관’을 탄탄히 구성하며 전편보다 배가된 쾌활함으로 이야기에 다층적인 재미를 선사한다.
《마호로 역 번지 없는 땅》에서 주목해야 할 것은 마지막 시리즈 《마호로 역 광시곡》의 주요 인물과 사건이 앞서 등장한다는 점이다. 남편의 유품 정리를 의뢰한 가시와기 아사코는 다음 권에서 다다에게 중요한 인물이 되고, 마지막 장 〈새벽달〉에 등장하는 단체 ‘가정과 건강식품협회’는 《마호로 역 광시곡》을 관통하는 대사건의 주체로 떠오른다. 또한 전편에서는 자세히 언급되지 않았던 교텐의 상처가 어린 시절의 학대임을 추측케 하는 에피소드가 나오며, 이후의 이야기에서 교텐의 과거가 완전히 밝혀질 것을 암시한다.

‘다다 심부름집’에 찾아온
광란의 소동과 구원의 협주곡

마호로 역 시리즈의 대단원을 장식하는 《마호로 역 광시곡》은 시리즈 가운데 가장 큰 스케일의 소동이 발생한다. 유기농 채소를 판매하는 단체 ‘가정과 건강식품협회’와 버스회사에 불만을 품고 버스 납치극을 벌이는 세력이 마호로 시에 그림자를 드리우는 가운데, 다다 심부름집은 교텐의 딸을 돌보는 의뢰를 맡게 된다. 소설은 외부 세력과 다다와 교텐의 복잡한 과거를 서서히 교차시키면서 모든 갈등이 충돌하는 클라이맥스를 향해 달려간다.
교텐이 다다 심부름집에 굴러 들어온 지 3년째를 맞이한 해, 마호로 시에 ‘가정과 건강식품협회’라는 단체가 나타난다. 통칭 ‘HHFA’라 불리는 이 단체는 유기농 농산물을 먹자는 운동을 펼치며 무농약으로 재배한 채소를 비싼 값에 판매한다. 그러나 어린아이를 판매에 동원하고 폭력배와 접촉하는 등 수상쩍은 행보를 보이기 시작하고, 이에 조직 보스 호시는 다다 심부름집에 HHFA의 밭을 감시하는 일을 의뢰한다.
한편 다다는 교텐의 전처로부터 딸 ‘하루’를 여름 동안 맡아달라는 부탁을 받는다. 교텐이 어린 시절 트라우마로 어린아이를 끔찍이 무서워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다다는 한쪽으로는 수상한 단체를 조사하고, 한쪽으로는 교텐의 딸을 돌보면서 분주히 뛰어다닌다. 하지만 사건은 언제나 그렇듯 다다 심부름집의 뜻대로 흘러가지 않는다. 교텐은 딸 하루와 함께 버스 납치극에 휘말리고, 다다는 두 사람을 구하기 위해 버스의 종착지인 마호로 역 광장으로 향한다. 그리고 그곳에는 교텐의 어두운 과거를 알고 있는 HHFA의 멤버가 기다리고 있다. 과연 다다와 교텐은 하루를 무사히 구출할 수 있을까? 그리고 과거의 상처를 극복해 마침내 행복을 찾을 수 있을까?
마호로 역 시리즈는 유대와 애정을 바탕으로 과거를 극복하고 희망을 찾는 주인공들의 삶을 밀도 있는 서사로 그려낸다. 두 사람은 각자의 두려움과 맞서 이겨내는 과정을 통해 한 단계 더 성장할 용기를 얻게 된다. “원래대로 돌려놓을 순 없어도 회복할 순 있다는 말이야”라는 주인공의 말처럼, 우리의 상처 역시 언젠가는 아물고 단단해질 것이다.

추천사


“《마호로 역》 시리즈를 손에 들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다다와 교텐과 함께, 변두리 동네 마호로 시에서 벌어지는 모험과 그곳에 사는 사람들과의 만남을 부디 즐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히라이와 유미에(나오키상 심사위원)
“이 작가의 나이 때, 나는 이만한 작품을 써내지 못했다는 생각을 하니 더욱 부러워졌다.”

목차

마호로 역 광시곡 7
산타와 루돌프는 환상의 짝꿍 484

본문중에서

사람들은 대부분 바쁜 일상 속에서 이런저런 잡무를 할 때 누군가의 손을 빌릴 수 있다면 좋을 텐데, 라고 생각한다. 무거운 장롱 뒤로 연금 통장이 넘어갔을 때, 정원 청소를 해야 하는데 내키지 않을 때, 슈퍼에 장을 보러 가야 하는데 갑자기 허리를 삐끗했을 때.
이때 등장하는 것이 다다 심부름집이다. _《마호로 역 광시곡》, 10쪽

하루는 다다에게 새로운 세계를 가르쳐주었다. 기쁨과 초조함과 외로움. 평범한 일상에 풍요로운 감정이 깃들어 있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는다.
다다에게 하루는 눈부신 짝꿍이었다. 교텐도. 뭐 일단은 짝꿍이라고 인정해도 좋지만, 둘은 완전히 다르다. 하루가 양지에서 동그랗게 웅크린 사랑스러운 새끼고양이라면 교텐은 밤에 꿈틀거리는 왕도마뱀이다. _《마호로 역 광시곡》, 232쪽

“이런 말 하는 것도 이상하지만 말이야.” 교텐은 말을 이었다. “막상 일이 생겼을 때 하루를 아프게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지키기 위해서 몸이 움직였어. 그게 나는…….”
행복했어.
아주 작은 목소리였지만 다다의 귀에는 들렸다. 다다는 교텐을 보았다. 교텐은 약간 쑥스러운 듯이 웃고는 창을 닫았다. _《마호로 역 광시곡》, 45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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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미우라 시온(三浦しをん) [저] 신작알림 SMS신청
생년월일 1976

미우라 시온은 1976년 도쿄에서 태어나 와세다대학을 졸업했다. 2000년에 취직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쓴 장편소설 <격투하는 자에게 O를>로 데뷔했다. 이후 <월어> <백하도> <비밀화원> <로맨스 소설의 7일간> <내가 이야기하기 시작한 그는> <옛날이야기>등 화제작을 잇달아 발표했다. <내가 이야기하기 시작한 그는>은 제18회 야마모토슈고로상 후보에, <옛날이야기>는 제133회 나오키상 후보에 올랐다. 그 외 <바람이 세차게 불고 있다> <사부로는 그리고 문을 나왔다> <취미가 아니야> <꿈같은 행복> <망상작렬>등이 있으며, 에세이집 <시온의 시오리>가 있다.

권남희 [역] 신작알림 SMS신청
생년월일 1966

1966년생. 권남희는 일본문학 전문 번역가이다. 온다 리쿠, 요시다 슈이치, 무라카미 하루키, 아사다 지로, 이와이 순지 등 유명 작가들의 작품을 번역하였다. 지은 책으로 <동경신혼일기> <번역은 내 운명>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 <무라카미 라디오> <빵가게 재습격> <러브레터> <퍼레이드> <밤의 피크닉> <보리의 바다에 가라앉는 열매>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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