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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특강 : 혈당 조절의 한계를 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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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 : 이기업
  • 출판사 : 마을에숨어
  • 발행 : 2019년 04월 22일
  • 쪽수 : 280
  • 제품구성 : 전1권
  • ISBN : 97911954335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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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의사와 환자 모두를 위한 당뇨병의 올바른 이해
서울아산병원 당뇨병 전문의 이기업 교수가 전하는 당뇨병에 관한 지식과 조언

당뇨병 진단을 받은 많은 사람들이 앞으로 여러 가지 무서운 합병증이 자신에게 필연적으로 나타날 것이라는 생각에 마치 암 진단이라도 받은 것처럼 절망감을 느끼고 우울해하곤 한다. 지난 30년간 서울아산병원에서 환자를 진료하고 의학 연구에 몰두한 이기업 교수는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당뇨병에 대한 과도한 공포를 극복하고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는 올바른 치료법을 제시한다.

당뇨병의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혈당을 정상인 수준으로 조절하는 것이 제일 중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이 책의 저자는 혈당 조절에 대한 과도한 집착은 오히려 득보다 실이 더 클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한다. 당뇨병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혈당이 높다는 공통점 외에 개인마다 어떤 차이가 있는지, 이에 따라 각각 어떤 식으로 치료법이 달라져야 하는가를 다양한 예를 들어 설명한다. 더 나아가 당뇨병을 깊이 이해하고 싶은 이들을 위해 당뇨병과 관련된 과학 지식을 정리해두었다.

출판사 서평

당뇨병은 불과 수십 년 전 만해도 우리 사회에서 낯선 질병에 속했으나, 이제는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대표적인 성인병이 되었다. 질병이 흔해진 만큼, 이 병에 대한 각양각색의 주장들이 많아졌다. 무조건 ‘약을 쓰면 안 된다’거나 ‘무엇을 하면 당뇨병을 완치시킬 수 있다’라고 호언장담하는 책까지. 어쩌면 이런 것들이 환자가 듣고 싶어 하는 이야기일 수는 있겠지만, 사람의 생명과 건강이 걸린 문제인 만큼 ‘어떤 이야기를 믿을 것인가‘에 대한 판단은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냉정하게 해야 한다.

이번에 출간하는 [당뇨특강]은 일생을 당뇨병 연구와 환자 진료에 바친 우리나라 의학계의 대표적인 석학 이기업 교수의 오랜 경험과 지식을 집대성한 책이다. 저자는 평소 환자뿐만 아니라 의사까지도 당뇨병에 대한 잘못된 지식을 믿고 있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였고, 이 책을 통해 사람들이 당뇨병에 대해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당뇨병에 관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흔히 당뇨병은 ’혈당이 높은 병‘으로 이해하고 있지만, 더 정확하게는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의 작용이 감소한 병‘을 말한다. 혈당이 높아지는 것은 인슐린의 작용 부족이 초래하는 여러 대사 이상 중 한 가지에 불과하다. 그러므로 혈당을 낮추는 것만이 당뇨 치료의 전부가 될 수 없고, 혈당 조절에만 과도하게 집착하는 것은 오히려 해가 될 수도 있음을 지적한다.

저자는 한국인의 당뇨병이 서구인의 당뇨병과 다르다는 점을 강조한다. 당뇨병 유형 중 하나인 ‘제2형 당뇨병’의 경우 서구에는 비만한 유형이 더 많은 반면, 우리나라에는 ‘제2형 당뇨병‘에서도 비만하지 않은 사람이 더 많다. 그렇기에 서구의 치료지침을 그대로 따르면 안 된다고 지적하며, 한국인의 당뇨병 치료는 어떻게 달라져야 하는지를 자세히 설명한다.

이 책에는 각기 다른 유형의 당뇨병 환자에게 어떻게 하면 최적의 진료를 제공할 것인가에 대한 이기업 교수의 오랜 경험과 고민이 담겼다. 이 책은 환자에게 맞는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고뇌하는 수많은 의료진의 짐을 조금 덜어주는 단단한 반석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환자에게는 자신의 질병을 이해하고 적절한 치료법을 찾는데 도움이 되는 깊이 있는 안내서가 될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이 사회에 만연한 당뇨병에 대한 과도한 공포를 극복하고, 많은 이들의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될 수 있길 소망한다.

추천사

“이기업 교수는 지난 30년동안 국내 최고의 병원에서 수많은 당뇨병 환자를 진료하며 풍부한 임상 경험을 가진 의사이자 당뇨병 연구에 매진하며 귀중한 발견을 이어온 이 분야의 대표적인 석학이다. 오랜 시간 가까이에서 지켜본 그는 편파적이지 않고, 불의를 참지 않는 정의감을 갖춘 사람이었다. 아마도 그런 품성 때문에 세상에 떠도는 당뇨병에 대한 잘못된 상식들을 바로 잡고자 이 책을 썼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 뜻이 이 책을 통해 전해져 세상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길 기대한다.”
- 박성우 / 성균관대학교 강북삼성병원 당뇨병센터장, 전 당뇨병학회 이사장

“이 책에서 저자는 서양의 당뇨병과 달리 심하게 비만한 환자가 많지 않은 우리나라 당뇨병 환자의 특성을 설명하고 이에 따른 치료법을 제시하고 있다. ‘나무만 보지 말고 숲을 보라’는 말처럼 환자의 혈당만 보지 말고 합병증을 일으키는 여러 요소를 종합적으로 파악하여 환자 개개인별 맞춤 관리를 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 책이 당뇨병 환자는 물론이고 의사, 간호사, 약사 그리고 임상영양사 등 당뇨병 환자를 진료하는 모든 의료진에게도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 최문기 / 한림대학교 춘천성심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전 한림의대 학장, 전 대한당뇨병학회 회장

목차

혈당조절의 한계를 넘어서

책을 시작하며

제 1부 당뇨병이란?

1. 당뇨병이란 어떤 병인가?

2. 당뇨병의 유형

3. 우리나라 당뇨병의 특징

4. 왜곡된 공포: 당뇨병의 합병증
4.1 당뇨병성 망막병증 diabetic retinopathy
4.2 당뇨병성 신증 diabetic nephropathy
4.3 당뇨병성 신경병증 diabetic neuropathy
4.4 자율신경병증 autonomic neuropathy
4.5 동맥경화증 atherosclerosis

5. 혈당과 당뇨병 합병증의 관계
5.1 DCCT 연구
5.2 진행된 망막병증에서 급격한 혈당조절의 위험성
5.3 UKPDS 연구
5.4 혈당조절로는 동맥경화증을 예방할 수 없다.
5.5 미세혈관 합병증의 발병기전: 혈당 이외의 위험인자
5.6 자가혈당검사의 의미
5.7 자가혈당검사의 단점

제 2부 당뇨병의 치료

6. 식사요법
6.1 혈당을 적게 올리는 음식이 좋은 음식은 아니다
6.2 불포화 지방산
6.3 균형 잡히고 규칙적인 식사의 중요성
6.4 병 형에 따른 식사 요법

7. 운동요법

8. 인슐린 치료
8.1 인슐린에 대한 오해
8.2 인슐린 치료의 단점 : 저혈당
8.3 병 형에 따른 인슐린 치료
8.4 인슐린 치료의 실제

9. 혈당강하제
9.1 혈당강하제의 종류
9.2 약제의 선택
9.3 병합요법

10. 기타 치료
10.1 미세영양소와 항 산화제
10.2 민간요법

11. 특수한 경우의 혈당조절
11.1 임신성 당뇨병
11.2 당뇨병 환자에서 임신을 계획할 경우
11.3 당뇨병성 망막병증을 가진 산모
11.4 저혈당 무감각증
11.5 고령 및 심장 질환
11.6 수술 전후의 혈당 조절

12. 당뇨병 환자를 위해 권장하는 치료법

제 3부 당뇨병에 관한 과학 지식

13. 정상인에서의 영양소 대사 및 병적 상태에서의 변화
13.1 정상인에서의 영양소 대사 조절
13.2 당뇨병 상태에서의 영양소 대사 변화
13.3 비만 상태에서의 영양소 대사 변화

14. 당뇨병은 왜 생기나?
14.1 제 1형 당뇨병의 발병 기전
14.2 제2형 당뇨병의 발병 기전

15. 당뇨병 합병증의 발생기전
15.1 유전적 소인
15.2 당뇨병 합병증 발생의 분자세포 기전
15.3 동맥경화증은 당뇨병의 합병증이 아니다. 대사증후군의 개념으로 바라보아야 한다.

16. 새로운 당뇨병 치료법 개발의 현재와 미래
16.1 이종 xenograft 췌장 이식
16.2 인공췌장기
16.3 제2형 당뇨병의 새로운 치료제: 현재
16.4 당뇨병의 새로운 치료제: 미래

책을 마치면서

본문중에서

자가혈당검사를 하면 자신의 혈당 상태를 바로 알 수 있다 보니 하루에도 몇 번씩 혈당을 재고, 높게 나오면 필요 없는 걱정을 한다거나 심한 경우 당장이라도 당뇨 합병증이 생길까 봐 불안해하며 고생하는 환자들이 있다. 또한 의사나 당뇨병 치료에 참여하는 간호사, 영양사 등 의료진들 역시 합병증에 대한 잘못된 지식을 그대로 환자들에게 전하거나, 혈당 조절의 중요성만 너무 강조하다 보니 의도치 않게 잘못된 진료를 수행하기도 한다. 예를 들면 음식, 특히 탄수화물을 적게 먹고 고기를 많이 먹으라거나, 과도한 운동을 하라거나, 혈당을 하루에도 몇 번씩 재고 높으면 그때그때 약이나 인슐린을 더 써서 혈당을 낮추라는 경우가 여기에 해당한다.
(/ p.7)

당뇨병은 혈당이 높은 것으로 정의되는 병이지만, 더 정확하게 얘기하면 인슐린의 작용이 감소한 병이다. 몸 안에서 인슐린이 생산되지 않아 양이 부족한 상태거나, 인슐린이 만들어지기는 하나 작용이 부족한 상태, 즉 몸 안에 필요한 양만큼 인슐린이 충분하지 않은 상태를 말한다. 인슐린의 작용이 부족하면 혈당이 올라가는데, 혈당 상승은 인슐린 작용 부족으로 나타나는 여러 가지 대사 이상 중 한 가지에 불과하다. 인슐린의 작용이 부족하면 혈당 상승 외에도 지방산 대사 이상, 단백질 대사 이상 등 총체적인 영양소 대사의 이상이 나타난다. 그런데 쉽게 측정할 수 있는 것이 혈당이기 때문에 다른 영양소 대사에 나타나는 이상은 무시하고, 어떻게든지 혈당만 정상화시키면 모든 문제가 해결될 거라고 생각하는 것이 많은 당뇨병 전문가들이 잘못 생각하고 있는 현대 의학의 한계인 것이다.
(/ p.21)

최근 우리나라에서의 당뇨병 증가 원인 중 제일 중요한 것은, 서구화에 따른 식사 패턴의 변화, 즉 고기와 당분 섭취의 증가다. 이와 같은 음식이 충분하지 않아 주로 밥과 채소만 먹었던 몇십 년 전에는 당뇨병이나 비만, 동맥경화증이 드물었다는 점을 생각하면 당연한 얘기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당뇨병 환자는 밥을 먹으면 안 되고 고기를 많이 먹어야 한다.”는 잘못된 주장이 일종의 종교처럼 널리 번지고 있다. 이와 같은 주장은 자가 혈당 검사가 보급되어 혈당을 쉽게 잴 수 있으면서 더욱 많은 사람의 호응을 얻고 있는데, 실제로 밥을 먹고 혈당을 재보면 고기를 먹었을 때보다 혈당이 많이 올라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과일을 먹고 혈당을 재도 밥을 먹었을 때보다 혈당이 적게 올라가기 때문에 밥 대신 과일로 끼니를 때우는 환자도 있다. 당뇨병은 인슐린 작용이 감소한 병인데도, 약이나 인슐린을 쓰면 안 된다는 잘못된 믿음 때문에 어떻게든 혈당만 오르지 않게 하면 된다고 생각하고 밥을 안 먹고 약이나 인슐린을 줄이려는 환자도 있다. 하지만 이것은 우리가 혈당(포도당)만 잴 뿐 실제로는 더 위험한 지방산이나 과당, 아미노산 등 다른 물질을 쉽게 재지 못하기 때문이다.
(/ p.20)

(/ p.50)
많은 사람이 믿고 있는 것과는 반대로 고기를 많이 먹는 것이 당뇨병이나 비만, 동맥경화증 및 당뇨 합병증의 원인이 되며, 지금보다 좀 가난했던 1970년대 이전의 한국 음식이 이상적인 당뇨병 예방 및 치료 식사가 될 것이다.

당뇨병 환자나 당뇨병을 진료하는 의사 모두, 특히 망막증이 있는 경우에는 한꺼번에 너무
욕심을 내서 혈당을 감소시키면 오히려 증식성 망막병증의 발생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위험할 수 있다는 것을 꼭 기억해야 한다. 궁극적으로는 혈당을 정상 범위까지 떨어뜨리는 것이 목표라도, 2~3개월 안에 목표 혈당까지 떨어뜨리는 것보다는 최소 1년 이상 기간을 잡아 처음에는 어느 정도 높은 혈당을 목표로 치료한 후 단계적으로 목표치에 다다라야 한다.
(/ p.70)

극단적으로 탄수화물을 제한하고 이를 단백질이나 지방으로 대치하면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증거는 전혀 없다. 따라서 당뇨병이 없는 사람들이 시중에 나와 있는 건강 관련 책자의 내용을 믿고 단순히 살을 빼기 위해 이런 식의 식사를 하는 것도 잘못된 일이지만, 특히 당뇨병 환자가 이런 식의 극단적인 식사를 하는 것은 위험천만한 일이다.
(/ p.93)

우리나라에는 비만하지 않은 제2형 당뇨병 환자가 비만한 당뇨병 환자보다 더 흔하다. 이들에 대한 당뇨병 치료 원칙은 비만한 당뇨병 환자에 대한 치료와는 달라야 하고, 따라서 미국 등 서구의 치료 지침을 그대로 따라서는 안 된다. 그리고 제2형 당뇨병 환자 중에서도 체중이 정상보다 모자라는(체질량지수 20 이하) 마른 당뇨병 환자는 체중을 더 늘려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평소 식사량보다 더 많은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
(/ p.110)

한편 음식을 너무 적게 먹어 급격히 체중을 줄이면 영양실조에 빠질 수도 있다. 비만인 사람도 영양실조에 걸릴 수 있다는 사실을 의사 중에도 모르는 사람이 있는데, 급격하게 체중을 빼면 몸이 적응을 못해 면역력이 떨어지는 등 영양실조 증상이 나타난다. 따라서 급격한 체중 감량보다는 먼저 6개월 동안 3~5kg 정도만 줄이겠다는 목표를 잡는 것이 좋다.
(/ p.112)

인슐린이나 당뇨병 약을 쓰는 것은 당뇨병과의 전쟁에서 패배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싸워야 할 적은 당뇨 합병증이며, 인슐린이나 먹는 약은 합병증과의 전쟁에서 우리를 도와주는 친구이자 동지다.
(/ p.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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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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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현재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서울아산병원에서 30년 동안 당뇨병 환자를 진료했으며 대한당뇨병학회 이사장을 거치는 등 국내 당뇨병 분야의 명실상부한 대표적인 석학이다. 당뇨병 진료나 임상 연구 이외에 당뇨병이나 비만 등 대사 질환의 발생 기전에 대한 기초 의학 연구에 매진하였다.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을 비롯한 유명한 기초∙임상 의학 학술지에 200여 편의 논문을 발표하였고, 다수의 학술상을 받은 바 있다.

임상 의사로서 한국인의 당뇨병과 당뇨 합병증의 특성이 서구인의 그것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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