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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봄날 : TV조선 [엄마의 봄날] 팀과 신규철 박사가 함께 만들어낸 기적의 순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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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 : 신규철
  • 출판사 : 조선앤북
  • 발행 : 2017년 11월 13일
  • 쪽수 : 300
  • 제품구성 : 전1권
  • ISBN : 9791155784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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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가슴 아픈 사연을 지닌 어머니들에게 봄날을 되찾아준 신규철 박사의 기적 같은 여정
인구 고령화 시대로 접어들면서 퇴행성 척추 질환 환자도 증가 추세다. 현재 국민 4명 중 1명이 척추 질환을 앓고 있으며 57%가 50대 이상 장 노년층이다. 백세 시대, 허리 건강은 삶의 질을 개선하고 행복한 노후를 위한 필수 조건이 되었다. 하지만 아직도 노인성 척추 질환은 의료 사각지대에 있다. 퇴행성 질환은 치료가 더디고 합병증까지 일어날 수 있어 환자도 병원도 치료에 적극적이지 않은 까닭이다. 병원이 집중되어 있는 대도시를 벗어나 농어촌 산간벽지로 나가면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열악한 의료 환경뿐만 아니라 고된 노동으로 질환을 방치하다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다반사다.
여기에 치료의 접근성을 높이고 치료에서 소외된 사람들을 찾아 봉사해온 사람이 있다. 제일정형외과병원 원장 신규철 박사다. 책의 저자인 신규철 박사는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에서 세계적인 척추 전문의 코스투익 박사 밑에서 공부하고 돌아와 국내 최초로 척추 성형술을 소개해 국내 의료계와 언론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척추 성형술은 연령에 상관없이 10분 이내의 간단한 시술로 허리 통증을 치료하고 굽은 허리를 펴게 하는 획기적인 치료법이다. 그는 고령의 환자들도 손쉽게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이 치료법의 의료적 성과를 넘어, 평소 저소득층 노인들의 인공관절 수술비를 지원하고 의료 봉사활동을 떠나는 등 소외된 이웃을 돌아보고 꾸준히 도움의 손길을 제공해왔다. 그런 그가 농어촌 산간벽지의 어머니들을 찾아 허리를 직접 치료해주는 TV조선 프로그램 [엄마의 봄날]의 제의에 흔쾌히 응한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책은 프로그램 중 가장 감동적인 사연들만을 뽑아 엮었다. 작은 처가 낳은 아이 셋을 자기 자식처럼 품은 양남순 어머니, 남편을 먼저 보내고 차디찬 갯벌에서 고된 삶을 살아온 김남순 어머니, 멸치잡이 배 한 척 장만하겠다는 일념으로 반평생을 앞만 보고 달려오다 허릿병으로 쪼그려 앉지도 못하게 된 순덕 어머니, 자식을 먼저 보낸 죄책감에 허리가 끊어질 듯 소처럼 일만 하다 돌이킬 수 없는 허릿병을 얻은 최한식 어머니 등 가슴 아픈 사연을 지닌 어머니들에게 봄날을 되찾아준 신규철 박사의 기적 같은 여정을 만나게 된다.

허리 한 번 펴보는 게 소원인 꼬부랑 엄마의 두 번째 봄날을 찾아서
저자는 방송 봄날지기로 출연한 배우 신현준, 박정수, 가수 벤 등과 함께 산간벽지 농어촌을 직접 찾아 밭을 매고 멸치를 잡고 약초를 캐면서 엄마들의 고된 삶의 터전을 몸소 겪었다. 그들과 함께 생활하며 말 못할 사연에 눈물을 훔치고 생각보다 고된 노동에 놀라며 엄마의 허리가 굽을 수밖에 없는 현실을 목격했다. 개중에는 상태가 너무 악화되어 치료가 힘든 경우들도 있었고,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쳤는데도 혈압이 떨어지지 않아 발을 동동 구르는 상황도 있었다. 하지만 엄마들은 지금까지 살아온 특유의 억척스러움으로 힘든 과정을 극적으로 이겨냈다. 이는 현장에서 직접 진료하며 질환의 숨어 있는 1인치를 발견하려 애쓴 신규철 박사의 세심함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아파서 울며 들어온 환자가 환하게 웃고 나갈 수 있기에 정형외과를 택했다”고 밝힌 저자는 수술을 마치고 덩실덩실 어깨춤을 추며 기뻐하는 어머니들 모습에 역시 이 길을 택하길 잘했다며 의사로서 남다른 감회를 드러낸다. 그는 책을 통해 열심히 살아온 죄밖에 없는 어머니를 하루 빨리 통증에서 해방시켜드려야겠다는 의사로서의 사명감과 더불어 간월도의 영양 굴밥처럼 찾아간 지역의 따듯한 만찬을 대접받은 것에 대한 개인적인 소회 등 방송에서 못 다한 뒷얘기들을 풀어내고 있다.

대한민국 모든 엄마들의 행복을 위한 나눔의 행보는 계속된다
책은 안타깝고 가슴 아픈 어머니들의 사연을 ‘척추 편’과 ‘관절 편’으로 나누어 전한다. 척추관협착증이나 퇴행성관절염 등의 증상별로 허리 척추 성형술이나 무릎 인공관절치환술과 같은 치료법이 적용되는 사례를 다양하게 소개해 일반인들의 이해를 돕는다. 또한 사연마다 척추 질환을 예방하는 운동법이나 영양 관리법 등 유용한 팁을 달아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했다. 수술도 수술이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허리가 굽을 수밖에 없는 환경과 잘못된 생활습관을 바로잡는 일이다. 수술이 성공적이었다 해도 예전의 생활 패턴으로 돌아간다면 재발은 시간문제다. 저자는 책에 소개된 사례를 통해 노년의 퇴행성 질환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예방, 그리고 제대로 된 치료가 이루어지길 바란다.
노년의 통증은 이제 더 이상 감수해야 할 고통이 아니라 충분히 치료 가능한 질병에 불과하다. 하지만 자식들에게 “괜찮다”란 말 한마디로 고통을 삭이는 어머니들이 대부분이고 고령의 허리 수술에 불신부터 드러내는 가족들의 편견도 여전하다. 평소 이런 현실에 안타까움을 느껴 책을 쓰게 됐다고 밝힌 저자는 적어도 더 이상 의료 상식의 무지로 치료를 포기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 나아가 “활짝 펴진 허리로 병원을 나서는 어머니 사연을 읽고 누군가 통증으로 고생하는 자신의 부모님을 떠올릴 수 있다면 의사로서 그보다 더 큰 보람을 없을 것”이라 밝힌다.
엄마들의 여생을 행복으로 채워줄 봄날지기로서 그의 행보는 아직도 현재진행형이다. 평생 자식과 가족을 위해 헌신해온 어머니들이 고통에서 해방되는 그 순간까지 저자는 이 치유의 여정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목차

프롤로그_ 대한민국 모든 어머니들의 봄날을 위하여

척추 편
지리산 날다람쥐 엄마의 화려한 외출
겨울 한복판에서 봄을 만나다
꼬부랑 할머니의 기적
남해 멸치 어매의 바다 같은 인생
웃음 부자 엄마의 험한 세상 건너기
울산 최고령 해녀 엄마의 봄
시어머니 몸과 마음을 다시 일으켜주세요
장모님을 의자에서 해방시켜주세요
우리 할머니 아픈 허리를 고쳐주세요
30년 만의 하늘바라기
아픈 사랑의 비닐하우스
엄마의 애끓는 사부곡

관절 편
장돌뱅이 모자의 두 번째 봄날
엄마의 사랑엔 유통기한이 없다
세월에 구부러진 엄마의 무릎
산골 노부부의 잠 못 드는 밤
이젠 허리 펴고 활짝 웃어요
호숫가 외딴집 엄마의 반백 년 흙발 인생
갯마을 여장부 엄마의 어느 멋진 날
굳세어라 순자 씨
칠순의 순정녀, 엄마의 끝없는 사랑

본문중에서

문자 씨와 남순 어머니는 2년 전 갑작스럽게 남편을 여의었다. 문자 씨 남편이 먼저 병으로 세상을 떠났고 남순 어머니는 그로부터 한 달쯤 지나 같은 처지가 되었다. 평생의 반려자를 속절없이 떠나보낸 고통은 고스란히 남은 사람의 몫이었다. (…) 힘든 시간을 보내던 어느 날, 자신과 똑같은 사람이 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상대는 어릴 적부터 한동네 살았던 오라버니의 부인이었다. 문자 씨는 나이 차이가 많은 두 분을 큰오빠 큰언니처럼 가깝게 여겼다. 평소 아내라면 끔찍이 여겼던 오라버니였다. 어쩌다 술이라고 한잔 걸치면 ‘메주야~, 메주야~’ 자신이 손주 지어준 애칭으로 아내를 불러대며 살갑게도 애정 표현을 하곤 하더니 병원에 입원한 지 석 달 만에 돌연 폐질환으로 세상을 등졌다. 그 후로 문자 씨는 오랫동안 그 언니가 외출하는 모습을 볼 수 없었다. (…) 알고 보니 남들 보기 부끄럽다고 결혼식이든 잔칫집이든 발길을 모두 끊었다는 것이었다. 갯벌에 일이 없는 날 걱정이 돼서 집으로 찾아가 보면 혼자 우두커니 앉아 있는 모습이 마치 자신을 보는 듯했다. 저 언니도 나처럼 힘든 세월을 보내겠구나. 혼자 살면서 아프지는 말아야 할 텐데. 문자 씨는 허리까지 구부러져 더 힘들게 사는 언니를 차마 그대로 두고 볼 수 없어 한 번 시도했다 실패한 사연을 다시 꼼꼼하게 적어 보냈다고 한다.
(/ pp.31~32)

우리 어머니들은 한 시간 일하고 쉴 때도 쪼그리고 앉아서 쉬는 게 습관이 되어 있다. 이렇게 쉬는 건 쉬는 게 아니다. 다리도 구부리고 허리고 구부러져 있는 자세로 쉬는 건 작업을 멈췄다 뿐이지 허리는 계속 일을 하는 것과 다름없다. 그렇기 때문에 허리가 점점 구부러지는 것이다. 김남순 어머니의 가장 큰 문제도 일하는 습관에 있었다. 허리가 구부러지기 시작하면 허리만 굽는 게 아니다. 나중엔 골반까지 굽고 그에 따라 무릎도 같이 구부러지게 된다. 보통 허리 운동을 한다고 하면 골반 운동도 같이 해줘야만 되는 게 그런 이유에서다.
(/ p.39)

뭐든 닥치는 대로 일하지 않으면 온 식구가 굶어야 할 판국이었다. 남들처럼 떵떵거리며 살지는 못할망정 당장 입에 풀칠할 걱정만은 면하려고 부부가 이를 악물었다. 그 바람에 젊은 아내는 빨리 늙어갔다. 남편의 소원은 멸치잡이 배 한 척 장만하는 것이었다. 고생 끝에 낙이 온다고 했다. 그 하나의 믿음으로 48년을 앞만 보고 달려왔다. 하지만 한 치 앞을 모르는 게 인생이었다. 어렵사리 배를 장만하고 좀 살 만하다 싶더니 생각지도 못한 풍파가 닥쳐왔다. 그토록 씩씩하던 아내가 무너지기 시작했다. 가족의 동아줄 같은 멸치잡이가 허리를 망가뜨린 것이었다. “집사람이 수술하고 퇴원한 지 사흘 만에 또 일을 시작했어, 15년 전에. 그때부터 여태 이러고 살았으니 내가 무슨 할 말이 있나. 마음을 어디 둘 데가 없어….”
(/ p.60)

“나 죽기 전에 옛날처럼 걸어보는 게 소원이었어. 아이고, 이젠 소원 풀었네! 시집올 때보다 더 기분이 좋아.” 여섯 달 만에 처음 걸어보시는 걸음이라고 했다. 어머니 자신도 믿기지 않는지 거울에 비친 모습을 이리저리 살펴보며 연거푸 환호성을 질렀다. (…) “엄마가 화장실 안 가려고 물도 안 먹는 게 제일 마음이 아팠는데…. 혼자 밥 챙겨 드시고 화장실만 마음대로 갈 수 있어도 기적이라고 생각했어요. 정말이지 제 속이 다 후련합니다.”
(/ p.193)

최종적으로 결정된 치료 방법은 관절 내시경수술이었다. 초소형 초정밀 카메라가 달린 내시경을 환부로 삽입하여 관절의 손상 부위를 정확히 진단하고 치료하는 수술이다. 관절 내시경수술은 모니터를 통해 관절 내부를 확대해볼 수 있기 때문에 CT나 MRI 같은 특수 촬영으로도 파악하지 못한 질환 상태까지 정확히 진단하고 수술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절개 부위가 작다 보니 감염 등의 수술 후유증이나 수술 후의 통증이 적으며 흉터가 거의 남지 않고 수술 시간도 1시간 내외로 짧은 편이다.
(/ p.219)

“엄마. 이렇게 아프신데 왜 수술은 안 하려고 했어요?” 현준 씨가 안타까운 듯 물음을 던졌다. (…) “우리가 자식 넷이 있었는데, 큰아들이 먼저 갔어….” 한참을 침묵하던 어머니가 힘들게 입을 열었다. 너무 착하고 순해 빠진 아들이었다. 효자도 그런 효자가 없었다. 그런 아들이 사업이 잘 안 돼서 마음고생을 심하게 하더니 갑자기 병이 들어 생목숨이 끊어졌다고 한다. 그 착한 아들이 남기고 간 손녀딸이 돌아가신 아빠 대신 프로그램에 사연을 보내온 것이었다. “새끼를 잃은 어미가 살아 뭐하나 싶어 술 두 병을 들고 산에 올라갔어. 하도 애통해서 따라가려고. 속이라도 썩였으면 가슴이 덜 아팠을까…. 깨어나 보니 별이 시퍼렇게 뜬 밤중이더라고. 사람 목숨이 억지로 죽어지지도 않고….” 산에서 밤새 울다 내려온 어머니는 뼈가 부스러지는 줄도 모르고 오로지 일에만 매달렸다. 농사일이 한가할 땐 약초를 캐서 장에 내다팔았다. 저녁이면 다리가 탱탱 부어오르고 허리가 끊어질 듯 아파도 자식을 앞세운 어미의 숙명이려니 하고 살았다.
(/ pp.231~232)

저자소개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2종
판매수 591권

제일정형외과병원 병원장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의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정형외과 전문의 자격을 취득한 후 건국대학교 의과대학 정형외과 조교수,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외래 교수로 활동했다. 미국 존스홉킨스 병원Johns Hopkins Medical Institute에서 노인성 척추 분야 최고 권위자인 코스투익 박사Dr. Kostuik로부터 노인성 척추 질환 치료법을 사사했으며, 현재는 제일정형외과병원 병원장으로 있다. 저서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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