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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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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시대가 달라도 변하지 않는 이야기
    - 성장기 소년·소녀들의 때 묻지 않고 순수한 아름다움


    한국 문학을 빛낸 주옥같은 단편 성장소설

    성장소설이란 주인공이 그 시대를 살아가면서 어린 시절부터 청년 시절에 이르기까지 자기를 발견하고 정신적·육체적으로 성장해 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소설입니다. 이런 이야기를 통해 사람들은 숨어 있는 ‘나’를 발견하고 위안을 얻어 각자 발전의 계기로 삼기도 하지요. 또래의 주인공들이 겪는 사랑과 아픔을 치유하는 이야기를 통해 마음이 움직인다면 그런 이야기가 바로 성장소설입니다.
    여기에 성장기 어린이들이 읽어봐야 할 한국 문학을 빛낸 주옥같은 단편소설을 가려 뽑았습니다. 이 책에 수록된 작품들이 현재 어린이들이 처한 상황과는 달리 옛날이야기처럼 낯설게 느껴질 것입니다. 그러나 시대가 변하고, 환경이 변해도 변하지 않는 따뜻한 감성이 있습니다. 간결하고, 절제된 시적인 문장과 아름다운 우리말을 통해 성장기 소년·소녀들의 때 묻지 않고 순수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목차

    소나기_황순원
    별_황순원
    동백꽃_김유정
    봄봄_김유정
    메밀꽃 필 무렵_이효석
    사랑 손님과 어머니_주요섭

    본문중에서

    저쪽 갈밭머리에 갈꽃이 한 옴큼 움직였다. 소녀가 갈꽃을 안고 있었다. 그리고 이제는 천천한 걸음이었다. 유난히 맑은 가을 햇살이 소녀의 갈꽃머리에서 반짝거렸다. 소녀 아닌 갈꽃이 들길을 걸어가는 것만 같았다.
    소년은 이 갈꽃이 아주 뵈지 않게 되기까지 그대로 서 있었다. 문득, 소녀가 던진 조약돌을 내려다보았다. 물기가 걷혀 있었다. 소년은 조약돌을 집어 주머니에 넣었다.
    (/ 황순원의 [소나기] 중에서)

    열네 살의 소년이 된 아이는 뒷집 계집애보다 더 이쁜 소녀와 알게 되었다. 검고 맑고 깊은 눈하며, 깨끗하고 건강한 볼, 그리고 약간 노란 듯한 머리카락에서 풍기는 숱한 향기. 아이는 소녀와 함께 있으면서 그 맑은 눈과 건강한 볼과 머리카락 향기에 온전히 홀린 마음으로 그네를 바라보기만 하면 그만이었다.
    그러나 소녀 편에서는 차차 말없이 자기를 쳐다보기만 하는 아이에게 마음 한구석으로 어떤 부족함을 느끼는 듯했다.
    하루는, 아이와 소녀는 모란봉 뒤 한 언덕에 대동강을 등지고 나란히 앉아 있었다. 언덕 앞 연보랏빛 하늘에는 희고 산뜻한 구름이 빛나며 떠가고 있었다.
    (/ 황순원의 [별] 중에서)

    "옥희야, 이것 내다 버려라."
    하고 그 마른 꽃을 내게 주었습니다. 그 꽃은 내가 유치원에서 갖다가 어머니께 드렸던 그 꽃입니다. 그러자 옆대문이 삐걱하더니,
    "달걀 사소."
    하고 매일 오는 달걀 장수 노파가 달걀 광주리를 이고 들어왔습니다.
    "인젠 우리 달걀 안 사요. 달걀 먹는 이가 없어요."
    하시는 어머니 소리는 맥이 한 푼어치 없었습니다.
    나는 어머니의 이 말씀에 놀라서 떼를 좀 써 보려 했으나, 석양에 빤히 비치는 어머니의 얼굴을 볼 때 그 용기가 없어지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아저씨가 주신 인형 귀에다가 내 입을 갖다 대고 가만히 속삭이었습니다.
    "얘, 우리 엄마가 거짓부리 썩 잘 하누나. 내가 달걀 좋아하는 줄 알면서 먹을 사람이 없대누나. 떼를 좀 쓰고 싶다만 저 우리 엄마 얼굴 좀 봐라. 어쩌면 저리도 새파래졌을까? 아마 어데가 아픈가 부다."
    라고요.
    (/ 주요섭의 [사랑 손님과 어머니]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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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소개

    생년월일 1915.03.26~2000.09.14
    출생지 평안남도 대동
    출간도서 65종
    판매수 91,041권

    1915년 평안남도 대동군에서 태어났다. 정주 오산중학교와 평양 숭실중학교를 거쳐 일본 와세다 대학 영문과를 졸업했다. 17세인 1931년 [동광]에 시 [나의 꿈] [아들아 무서워 말라] 등을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1935년 [삼사문학] 동인으로 참여하면서 소설도 함께 쓰기 시작했으며, 1940년 소설집 [늪]을 간행한 이후 소설 창작에 주력했다. 아시아자유문학상, 예술원상, 3.1문화상, 인촌상 등을 수상했다. 경희대학교 국문과에서 23년 6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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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유정(Kim Yu-jeong)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908.01.11~1937.03.29
    출생지 강원도 춘천
    출간도서 114종
    판매수 38,244권

    강원도 춘천에서 출생하였다. 휘문고보(徽文高普)를 거쳐 연희전문(延禧專門) 문과를 중퇴, 한때는 일확천금을 꿈꾸며 금광에 몰두하기도 했다. 1935년 소설 [소낙비]가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노다지]가 [중외일보(中外日報)]에 각각 당선됨으로써 문단에 데뷔하였다. 구인회 동인으로 참여하였으며, 이 후 각별한 교우로 지내게 된 이상을 만나게 되었다. 폐결핵에 시달리면서 29세를 일기로 요절하기까지 불과 2년 동안의 작가생활을 통해 30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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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년월일 1907.02.23~1942.05.25
    출생지 강원도 평창
    출간도서 123종
    판매수 24,917권

    경성제일고등보통학교를 거쳐 1930년 경성제국대학 법문학부 영문학과를 졸업하였다. 1925년[매일신보] 신춘문예에 시 [봄]이 선외 가작(選外佳作)으로 뽑힌 일이 있으나 정식으로 문학 활동을 시작한 것은 [도시와 유령](1928)부터이다.

    이 작품은 도시유랑민의 비참한 생활을 고발한 것으로, 그 뒤 이러한 계열의 작품들로 인하여 유진오(兪鎭午)와 더불어 카프(KAPF- 조선프롤레타리아예술동맹) 진영으로부터 동반자작가(同伴者作家)라는 호칭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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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섭(Joo Yo-sup)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902~1972.11
    출생지 평양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1902년 평안남도 평양에서 태어나 숭실중학교 3년 때 아버지를 따라 일본 도쿄로 가서 아오야마 학원 중학부에 편입했습니다. 3/1운동이 일어나자 귀국하여 지하신문을 발간하다가 출판법 위반으로 10개월간 옥살이를 하고 중국으로 망명했습니다. 1927년 상하이 후장대학을 졸업했고, 이듬해 미국으로 건너가 스탠퍼드 대학원에서 교육학 석사과정을 이수하였습니다. 그 뒤 신동아 주간, 중국 푸렌 대학 교수, 경희대학교 교수, 국제 펜클럽 한국본부 위원장 등을 두루 맡았습니다.
    1921년 매일신보에 단편 [깨어진 항아리]를 발표하면서 문단에 등단했습니다. 1930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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