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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투병기. 이 책은 암에 걸렸다가 완치가 된 45인의 생생한 암 극복 방법을 담아 정리한 것으로 암을 유발하는 요인과 암 치료 현상과 문제, 수용성 키토산을 이용한 치유법 등의 내용으로 구성됐다.

절망에서 희망으로―말기 암을 극복한 사람들의 체험 요법!
면역력―21세기 암 치료의 제4요법
‘나았다!’, ‘효과가 좋았다!’는 기쁨의 소리가 퍼져 간다.―45인의 생생 체험기

신문이나 잡지, 텔레비전 뉴스 등을 통해 암 특효약이 발명되었다는 보도를 종종 접한다. 그러나 의학적으로 효과가 확실히 입증된 암 특효약은 아직 개발되지 않았다. 현실적으로는 3대 질환 중 다른 두 가지(심장 질환, 뇌혈관 질환)와의 격차를 벌이며 점점 더 증가하는 추세이다. 그것도 고령자뿐만 아니라, 젊은 층에도 점점 확산되고 있는 것이 현재의 상황이다.
과거 일본을 비롯한 선진국의 의료는 병이 발병한 뒤에 조치를 취하는 ‘대증요법(對症療法)’이 중심이었다. 수술·항암제·방사선 이들 모두 적(병의 원인)을 철저히 제압하는 강력하고 공격적인 치료 조치였다.
인간이 한 특정 사물에 푹 빠져 있으면 주위에 눈이 가지 않게 마련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서양 의학의 치료법도 암세포를 죽이는 데에만 정신이 팔려, 다른 정상적인 세포나 조직의 존재를 잊고 이들을 손상시키고 쇠약하게 만들어 버리는 경우가 많다.
환자의 생명을 구해야 마땅할 의료가 오히려 생명을 빼앗아간다면 일의 원줄기를 잊고 사소한 부분에만 사로잡히는 일일 것이다. 대증요법은 지금까지 종종 이러한 비극을 반복해 왔다.
이러한 반성 속에서 최근 특히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이 면역요법이다.
면역요법은, 인간이 본래 갖추고 있는 자연 치유력이나 면역력을 강화시켜 암의 힘을 봉쇄시키고자 하는 요법인데, 이 책에서 다루는 ‘수용성 키토산’도 그 일환으로 개발된 기능성 식품이다.
연구를 통해 수용성 키토산에는 면역력 강화에 의한 암세포 증식 억제 작용, 암세포의 독소를 흡착하여 체외로 배출시키는 독소 제거 작용 등이 있음이 확인되었다. 실제 치료에서도 암의 축소·소실, 전이·재발 방지, 항암제나 방사선의 부작용 경감, 식욕·체력의 회복 등의 효과가 확인되었다.
어느 날 갑자기 자신이나 가족·친지·친한 지인이 암 선고를 받았을 때 냉정을 유지할 수 있는 사람은 분명 얼마 되지 않을 것이다. 이는, 암이란 고통을 겪다가 결국에는 죽어 가는 병이라는 이미지가 뿌리 깊게 남아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설령 진행 중인 암이라 해도, QOL(Quality of Life=생활의 질)을 유지하면서 수명 연장을 이루어 가는 케이스가 많이 있다.
이 책에 수록된 45명의 투병 체험기를 통해서도 그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수용성 키토산으로 면역력을 증강시키는 것이 암의 예방과 극복에 얼마나 큰 효과가 있는지 이 책을 읽고 깨달아 암에 대한 용기 있게 대응해 나가길 바란다.

제1장 암을 유발하는 요인
제2장 암 치료의 현상과 문제점
제3장 수용성 키토산의 특징과 효과
제4장 암의 특징 및 치료 방법
제5장 암 투병 체험기
맺음 말
감수의 말

수술에 의한 치료와 문제점

수술(외과적 요법)은 조기 암 치료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여겨져 왔다. 즉, 수술을 통해 암의 원인을 근원적으로 제거하는 것이므로 이만큼 확실한 방법이 없다고 해도 좋을 것이다. 다만, 대다수의 병원에서는 암의 근본 원인뿐만이 아니라 전이될 가능성이 있는 주변의 장기나 조직, 림프절까지 절제해 버리는 확대 수술(근치 수술)로 치닫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모든 장기와 조직은 각자 그곳에 있어야 할 이유가 있기 때문에 존재한다. 따라서 거기에 어떤 형태로든 인위적인 손이 가해진다고 했을 때, 그것으로 인해 신체가 받는 영향은 상상을 초월할 것이다. 요즘에는 신체 손상이 적은 내시경이나 레이저 등을 이용한 절제법도 많이 사용하고 있으나 그렇다고 해서 수술 후의 체력 저하나 기능 장애를 완전하게 극복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또 하나 수술의 약점은 전이나 침윤이 심각한 진행 암에는 무력하다는 점이다. “개복을 했지만 손을 쓸 방도가 없어 그냥 다시 덮어버렸다.”라는 이야기를 종종 듣게 된다. 근치 치료라고 해도 수술 후 몇 년이 지난 다음에 다시 재발·전이하는 경우가 수도 없이 많다. 이 때문에 수술 전후에 화학 치료나 방사선 치료 등과 같은 다른 방법을 병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항암제에 의한 치료와 문제점

항암제로 대표되는 화학 치료법은 효과를 보는 경우와 그렇지 못한 경우의 격차가 심하다. 예를 들어 백혈병이나 림프종 등에는 효과가 나타나지만 위암이나 간암과 같은 고형 암에는 전혀 효과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한 탈모·구토·식욕 부진·권태감·설사 등 부작용 혹은 후유증의 위험이 항상 따라다닌다는 점도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항암제가 무서운 이유는 암 세포를 극적으로 살상하는 한편으로 정상 세포(면역 세포)까지 손상을 입힌다는 사실에 있다. 본래대로라면 더 오래 살 수 있는 환자의 수명이 면역력 저하로 인해 단축되는 예도 적지 않다.
다음의 표는 국립 암센터 연구소의 약효시험부장이 제시한 항암제의 효과 분류표(1995년 11월 12일 <마이니치신문> 조간에 게재)인데, 항암제의 효과를 파악하는 데 매우 유용한 자료라 할 수 있다.
표를 보면 간암·췌장암·갑상선암·신장암 등에는 전혀 효과가 없음을 알 수 있다. 위암·폐비소세포암·두경부암·자궁경부암·대장암 등에는 종양이 축소되는 현상은 보였으나 그 실태는 10명 중 2~3명꼴 정도로 완치는 거의 기대할 수 없는 수준이다.
1군, 2군은 비교적 양호한 효과 판정이 내려졌지만, 그래도 ‘항암제가 근치에 기여하는 암은 10% 정도’인 것이 현 실태이다.
서구에서는 효능이 명확한 약만을 승인하고 판매한다. 하지만 일본은 신청만 하면 되는데, 신청을 해서 인가가 떨어질 때까지 방대한 시간이 걸리는 데 비하면 그 승인 기준이 매우 허술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70~80%의 높은 완치율을 발휘하는 근성림프성 백혈병과 같은 소아암을 제외하면, 항암제에 과도한 기대를 거는 일은 가능하면 자제하는 것이 좋다.


방사선 치료법에 의한 치료와 문제점

방사선 요법은, 예전에는 암 조직뿐만 아니라 정상 조직까지 오사(誤射)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여 안전성과 치료효과 면에서 수술(외과적 요법)의 차선책으로 이용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최근에는 컴퓨터 제어에 의한 조사(照射) 장치의 개발로 상당히 정확도 높은 치료가 가능해져서, 수술과 동등한 효과를 인정하는 사람까지 나타났다. 하지만 과도한 조사(照射) 횟수에 의한 후유증이나 부작용의 폐해도 많아서 아직까지는 불안 요소가 많은 치료법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문제점으로 지적받는 것은, 앞서 기술한 항암제를 포함하여, 2차 암을 유발할 위험성이 높다는 점이다. 2차 암이란 치료의 후유증으로 인해 발생하는 백혈병 등을 말하는데, 이런 경우 악성도가 매우 높아 1차 암을 극복한 사람이 2차성 백혈병에 걸릴 위험성은 일상의 100배 이상이라고 한다. ‘항암제나 방사선 치료 후, 1.9%의 환자에게 백혈병이 발생했고 그중 약 절반이 재치료를 시작한 지 10개월 이내에 사망했다.’는 후생성 백혈병 연구팀에 의한 조사 보고도 있다. 암을 공격하는 동시에 정상 세포까지 파괴해 버린다는 사실. 여기에 두 가지 치료법이 풀어야 할 과제가 숨어 있다.


치료하는 것도 치료받는 것도 결국은 자기 자신

지금까지 설명한 바와 같이 서양 의학적인 치료법에는 각각 일장일단이 있기 때문에, ‘암은 죽음에 이르는 질병’이라는 인식을 뒤엎어 버리기에는 아직 무리가 있다. 이 밖에도 유전자 치료나 중입자 치료, 양자선 치료 등 새로운 치료법의 개발이 진행되고 있기는 하다. 하지만 이제 겨우 걸음마를 뗀 단계에 불과하여 관련 의료 기관이나 의료 기술자의 수는 극히 한정되어 있는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