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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물리학의 논리 [양장]

원제 : The Logic of Modern Physics (Classic Repr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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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개념의 명확함과 정교화를 위한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 브리지먼의 ‘조작 분석’
물리 개념의 본질에 대한 그의 과학 사상을 돌아보다

브리지먼은 하버드 대학 물리학과 교수를 역임하였고, 초고압 기법과 고온고압에서 물성 연구에 관한 개척자적 업적으로 1946년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했다. 그는 실험물리학, 특히 고온, 고압에서의 물성 연구에 관해 많은 업적을 남겼으며, 오늘날 반도체 결정성장에 사용하는 방법을 고안하기도 하였다. 브리지먼은 1920년대 급격히 정상과학으로 자리를 잡아가기 시작한 양자역학과 상대성이론의 물리학의 이론적 구조에 관심을 가졌을 뿐 아니라, 실험물리학자로서 이론적 진술과 실험적 사실 사이의 관계에 대해 깊이 관심을 보였다. 여기서 그는 양자역학과 상대성이론의 새로운 물리 개념들을 전통적 관념으로 해석할 수 없다는 것을 느꼈고, 이를 자신의 실험실 경험 속에서 통찰하면서 개념과 경험 사이의 관계를 깊이 분석했다.

이 책은 이에 관한 브리지먼의 관점을 핵심적으로 보여 주고 있다. 사람들은 이 관점을 ‘조작주의(operationalism)’라고 불렀고, 조작주의에 대해 가장 체계적이고도 본격적인 저술로서, 브리지먼은 조작주의를 체계화한 첫 번째 인물이다. 즉 과학철학자들에게 조작주의는 극단적 실재론 내지 경험주의의 한 분파 정도로 인식되어 있지만, 실제 물리학을 연구하는 사람, 특히 대부분의 실험물리학자들에게는 측정 대상에 대한 조작적 정의가 무의식적으로 각인되어 있다는 점을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조작적 관점에서 볼 때 아인슈타인의 특수상대성 이론은 개념의 구성과 조작 사이의 관계를 전형적으로 잘 보여 주는 사례로서 브리지먼은 이를 개념의 조작적 분석의 모범이라고 여겼다. 실제로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과 실험에 대한 논의는 브리지먼의 조작주의에 상당히 가깝게 접근해 있다. 하지만 브리지먼은 조작적 방법은 철학이나 어떤 주의가 아니라 개념의 명료함과 정교화를 위한 하나의 방법론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이 용어를 평생 거부했다고 한다.

이 책의 구성을 살펴보면 제1장에서는 개념의 조작적 특성을 다루고 있다. 여기서 ‘길이’라는 물리적 개념을 사례로 한 개념은 조작에 의해 의미가 부여된다는 점을 설명했다. 그리고 한 개념의 의미를 조작적으로 분석할 때, 개념들이 절대적 의미를 지니지 않고 상대적 속성을 지닌다는 점을 논의했다. 이 내용은 출판 이후 여러 학문 분야, 특히 개념의 주관적 속성을 탈피해 객관적이고도 측정 가능한 형태로 구성하려는 열망을 가진 모든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영향을 끼치게 된다. 제2장에서는 과학 지식이 지닌 특성을 다루었다. 여기서 브리지먼은 경험의 근사적 특성 때문에 과학 개념 자체가 본질적으로 근사적이라는 점을 명확히 하면서 이를 개념의 ‘반(半)그림자(penumbra)’라고 불렀다. 그리고 설명의 과정을 논의하면서 많은 과학적 설명이 원자적 기계론으로 환원되는 이유를 검토했다. 이어 원자와 장(場) 개념을 사례로 모형, 구성물, 실재를 논의했다. 제3장은 조작적 관점에서의 주요 물리 개념들을 다루고 있으며, 제4장은 사람들이 갖고 있는 자연에 대한 몇 가지 믿음, 즉 형이상학적 관점에 대해 서술하고 있다.

브리지먼의 조작적 방법은 물리학뿐 아니라 다른 학문의 연구 방법에도 큰 영향을 주었는데, 사회과학, 특히 심리학이나 교육학에서는 집단이나 개인의 어떤 상태를 측정할 때 조작적 정의에 의한 방법을 사용한다. 이 책은 물리 개념의 본질뿐만 아니라 개념이 실재와 어떻게 연관되는가에 대한 과학철학적 이해를 제공하고, 다른 학문 분야에서의 측정 가능한 개념 연구에도 활용될 수 있는 기회를 줄 것이다.

목차

옮긴이 서문
머리말
서론

제1장 개관
■항상 가능한 새로운 경험
■개념의 조작적 특성
- 개념에 대한 우리의 태도를 변화시킨 아인슈타인의 공헌
- 길이 개념에 대한 세부 논의
- 지식의 상대적 특성
- 무의미한 질문들
■조작적 관점에 대한 주석

제2장 전반적 고찰
■경험 지식의 근사적 특성
■설명과 기계론
■모형과 구성물
■물리학에서 수학의 역할

제3장 여러 물리 개념에 대한 세부 고찰
■공간
■시간
■인과성
■동일성
■속도
■힘과 질량
■에너지
■열역학
■전기
■빛의 본질과 상대성 개념
■상대성의 여러 개념들
■회전 운동과 상대성
■양자 개념

제4장 자연에 대한 특별한 견해들
■자연의 단순성
■결정론
■분석에 의해 자연을 완전히 서술할 수 있을 가능성에 관하여
■전망

옮긴이 해제

참고문헌
브리지먼 문헌 목록

저자소개

퍼시 윌리엄스 브리지먼 [저] 신작알림 SMS신청
생년월일 1882

올드 뉴잉글랜드 이주민의 후손으로 매사추세츠 케임브리지에서 태어났다. 하버드 대학교에서 학사(1904), 석사(1905), 박사(1908)를 마치고 그곳에서 물리학 교수로 재직했다. 초고압 기법의 개발과 고온고압에서 물성에 관한 개척자적 연구로 1946년 노벨 물리학상을 받았다. 『현대 물리학의 논리』(1927)와 이 책에서 비롯된 ‘조작주의’ 사상은 당시 비엔나 서클을 중심으로 확산되던 논리실증주의와 밀접한 교감을 가지면서 20세기 중반 자연과학 외 심리학, 경제학, 경영학, 교육학 등 사회과학 전 분야에 깊은 영향을 주었다. 처음에는 논리실증주의 안에서 해석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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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훈 [역] 신작알림 SMS신청
생년월일 -

서울대학교 물리교육과에서 학사, 같은 대학교 물리학과 대학원에서 고체물리이론으로 석사학위를 받고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독일학술교류처의 지원으로 독일 뒤스부르크-에센 대학교 물리학과에서 물리교육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6년부터 현재까지 청주교육대학교 과학교육과 교수로 있다. 번역서로 볼프강 뷔르거의 『달걀 삶은 기구의 패러독스』(도서출판 성우), 도널드 맥크로리의 『하늘과 땅의 모든 것. 훔볼트 평전』(도서출판 알마), 한국연구재단의 학술명저번역 발터 쇨러의 『과학교육의 사상과 역사. 17-19세기 독일 과학교육의 성장과 발전』(한길사)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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