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여자라면 결혼을 생각하고 육아를 생각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리고 의외로 현모양처가 꿈이었다고 말하는 여성이 많다.

우리는 하나님이 창조하신 순리대로 살아가는 것이 행복이라는 것을 누군가가 콕 찝어 주지 않아도 아는 모양이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창조의 순리대로, 현모양처로, 살아갈 수가 없다는 현실 앞에 우리가 절망하곤 한다는 것이다.

2012년 4월에 EBS다큐프라임에서 모성에 대한 탐구를 한 프로그램이 방영된 것을 우연히 보게 되었다.

이 프로를 보면서 많이 울었던 거 같다. 공감이 되어서이기도 하지만 안타까워서였다.

가정이 제대로 되려면 엄마가 살아나야 하는데 하는 생각을 하며 정말 안타까웠다.

이 책을 보면서 그 프로가 생각났던 것은 그 때의 안타까운 마음을 해결해 줄 방법을 그려주고 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더구나 프로그램화 되어서 이미 진행 중이고 많은 이들이 회복되고 있다는 사실에 참 감사하다 라는 마음과 함께 다행이다. 라는 건방진?!! 마음까지 들었다.

어쨌거나 이 책이 많은 여성들을 만나서 회복시키는데 한몫을 단단히 하리라 기대해 본다.

사실 이 책을 접했을 땐 여성 성품보다는 리더십에 더 관심을 갖고 읽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 책은 리더십보다는 여성. 그리고 여성의 성품에 대해 자세히 다루고 있다.

1부 상처 입은 여성들, 성품으로 힐링 하라.

2부 치유된 여성들, 성품으로 행복 하라.

3부 성품 좋은 여성이 세상을 바꾼다.

4부 성품으로 행복한 부부 되기 연습

이렇게 4부로 나뉜 각장의 주제에서 암시되어지듯이 여성의 존재를 먼저 다루고 있다.

그리고 그 존재는 창조주 하나님의 성품을 가장 많이 닮고 있으며 여성의 성품 본래의 목적대로 회복되고 치유되어져야 함을 말하면서 우선적으로 용납할 것을 가르친다.

*내가 여성으로 태어난 것에 대한 용납

*나의 부모님과 가족에 대한 용납

*나의 재능과 외모에 대한 용납.......등등.

그리고 치유되어서 하나님의 동역자가 되라고 말한다.

각장의 주제에 맞게 다루어진 단어들은 새롭게 다가오게 하는 능력이 있었다.

다 알고 있고 듣고 있던 단어들임에도 불구하고 참 새로웠다.

마치 어릴 때 갓 지은 밥에 가시 발라낸 생선을 얹어서 입에 넣어주는 느낌이었다.

매 장마다 단어 하나를 정성스럽게 뽑아내어 설명 해 놓은 부분이 참 인상적이었다.

‘여성은 존재 그 자체가 고귀하다’ 이렇게 말하는 것 같았다.

 
또 하나의 매력이 있다.

그것은 각 장이 끝날 때 마다 곁들여진 ‘짧은 묵상 긴 행복’이란 부분인데 술술 읽어 내려가다 놓치기 쉬운 부분 그리고 중요한 부분을 다시 한번 챙겨주는 꼼꼼함이다.

독자들이 생활 속에 반영하고 열매 맺는 결과까지 생각한 배려인거 같다.

마지막장에서 다루어진 행복한 부부 되기 연습..

아마도 이 부분이 여성 힐링의 핵심이 아닐까 싶다.

하나님 안에서 여성의 존재를 알고 창조의 섭리를 알아 하나님과의 관계 가운데 필수인 기도가 회복되어 졌다 하더라도 부부가 회복되지 않으면 다시금 사단은 우리에게 선악과를 들고 속삭일 것이다.

이렇게 다가오는 사단에게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은 온전한 연합이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말씀하신대로 한 몸을 온전히 이뤄 다시금 창세기의 사건이 반복되어지지 않도록 우리네 삶 속에서 실질적으로 알아야 하고 챙겨야하고 보듬어 주어야 할 부분들이 기록되어 있다.

모든 부부가 건강하고 행복하게 다시 태어나서 청소년 우울증과 자살률이 OECD 국가 중 1위라는 불명예를 극복할 그 날이 속히 오길 기대해 본다.

이 책은 사람 키우는 기계처럼 그저 공부 잘하고 성취를 많이 하는 아이로 키우는 것이 엄마의 본분이라고 생각하는 여성들을 다시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가게 하는 힘이 있다.

사랑으로 품어주고 안아주고 들어주고 아이의 편이 되어주도록 하는 힘...

그리고 아이에게 희망을 품고 온갖 방법을 동원해 열심으로 살아 왔는데 결과가 변변치 않아 소망을 잃어버린 여인들에게 원인을 찾게 해주는 책이며 희망의 불씨가 다 꺼져버린 여성들에게 불씨를 나눠주어 열정이 꿈틀거리게 하는 책으로 다가온다.

첫 장을 넘기며 들어가는 글을 읽을 때 한 단어가 생각났었는데 마지막 장을 덮을 때도 같은 생각을 갖게 했다.

그 단어는 あかんぼう이다. 오래 전 샘이 붉다 라는 단어 あかい에서 유래되었다고 하시며 갓난아기를 보면 불그스름하다 그래서 이쁘다 라고 설명해 주어 잊어버리지 않았던 단어인데 이 책은 그렇게 불그스름한 갓난아기처럼 신선하고 생동감이 있고 희망을 품게 하는 능력이 있는 책이다.

아무쪼록 많은 이들이 저자를 만나서 회복을 경험하고 행복했으면 좋겠다.

책으로든 강의로든...

와우... 멋지다.

누구에게나 책을 고르거나 선별하는 기준이 있겠지만 나 역시 책을 고르는 버릇이 있는데 그중 하나가 목차를 보는 일이다.

1. 우리 부부는 어떤 부부일까?

2. 하나님 앞에 우리 부부를 내려놓으라.

3. 배우자를 위해 ‘나’를 내려놓으라.

4. ‘완벽한 부부’가 아니라 ‘날마다 성장하는 부부’가 되라

네 부분 중 나는 마지막 부분을 꼭 보고 싶다는 강한 충동을 느꼈다.

사실 나머지 부분들은 다른 책에서도 자주 다루어졌던 부분들이기에 큰 흥미를 느끼지 못했다.

그러나 내 생각을 뒤엎었다.

각 부분마다 두 분의 경험과 내면의 솔직한 생각까지 다루어진 글들은 독자의 감정을 살아나게 하기에 충분했고 고개를 끄덕이게 만들었다.

이 책은 간곡한 당부의 글로 시작되어진다.

당부의 글에서 엿볼 수 있듯이 하나의 밀알이 온전히 썩어져서 아름다운 결실을 맺은 결과의 산물이 이 책이다.

이 책의 내용은 마크 목사님과 그의 아내 그레이스의 삶을 통해 얻어진 교훈들을 기록한 책인데

이 책을 읽으면서 와우... 멋지다. 라는 생각을 갖게 했던 이유는

첫째 두 분의 과감한 솔직성이다.

둘째 성경을 창세기에서부터 필요한 부분들을 적재적소에 넣어줌으로 이해를 도왔다.

셋째 남녀의 구조적 차이를 다룸으로 서로를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넷째 상당히 현실적이다.

많은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 하다 보면 가정의 문제가 없는 집이 없고 문제 정도가 아니라 고름이 터져 보기 흉한 상태인데도 불구하고 신앙이라는 반창고로 가리고 가리다 만신창이가 된 사람들도 만나곤 했다.

그들은 “하나님이 계시긴 해요?” 와 비슷한 질문을 공통적으로 던지곤 한다.

이런 사람들에게 믿음을 갖고 기다리라고 이야기하기엔 너무 아파서 같이 붙잡고 운적도 있었고 혼자 사는 게 낫겠다고 이야기하는 그들의 손을 들어주고 싶은 때도 있었다.

그러면서 나름대로 심리적인 면으로든 육체적인 면으로든 관련된 책을 찾게 되었다.

그러나 해갈의 기쁨보다는 뭔가 2% 부족하다는 느낌을 갖은 적이 있었다.

맞는 말인데 뭔가 맞지 않아서 적용하긴 마땅치 않은 그런 상태...

그러나 이 책은 달랐다.

기본적으로 터치할 부분을 먼저 터치하며 나아가는 방법들을 제시하고 있다.

사람들이 갖고 있는 성에 대한 관념 중 왜곡된 부분들 그리고 잘못된 부분들을 잘 정리해 놓았으며 남편과 아내의 관점에서 다른 점을 다루었고 하나님의 관점에서 성경을 근거로 하여 독자의 이해를 도모하고 있다.

또한 포르노, 수음등... 우리 안에 죄라고 생각되는 부분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다.

왜? 라는 부분들에 ‘이건 이것이고 이럴 땐 이렇게 하는 거야.’ 라고 일러주는 것 같다.

우리 모두는 가정의 소중함을 안다.

우리는 가정이 살아나기를 소망한다.

그래서 생겨난 것 들이 아버지학교. 어머니학교. 부부학교. 결혼 예비자학교. 등등

문제라고 느끼는 순서대로 아마도 이 학교들이 세워지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가정을 소중히 생각하는 사람들은 이런 곳을 한번쯤은 기웃거리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작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몰라 고민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는 것이 현실이다.

물론 상담소를 찾아가고 병원을 찾아가는 방법들도 있겠지만 성격이 내성적인 사람들은 끌어안고 가는 게 일반적인 방법들이다 보니 해결할 길은 더욱 좁아진다.

이 책은 이런 분들에게 아주 좋은 레시피가 될 것이다.

두 아이는 성인이 되었고 두 아이는 사춘기를 지나가고 있다.

되도록 현실적으로 다루려고 생각하고 아이들과 대화를 갖은 결과 성이 더럽거나 지저분한것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까지는 가까워졌는데 현실의 모습과 기독교적인 관점에서 다루어야 하는 어떤 부분에서는 ‘그건 안돼?’ 라고 이야기는 할 수 있는데 정작 ‘왜?’ 라는 부분에 명쾌한 답변을 못한 경험을 갖고 있는 내게는 무척이나 반가운 지침서다.

성에 대해 궁금해 하는 아이들을 키우는 엄마로써 갖고 있던 질문들에 대해서도 답을 해 주었기 때문이다.

아무튼 나는 이 책이 멋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