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기도는 하나님 가슴에 닿는다...

표지를 보면서 무언가 나의 가슴을 쿵..   하고 저미는 느낌이었다.

 

정원준씨의 희망이란 책의 글처럼 자식은 어미의 가슴을 아리게 하는 것 같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외면할 수도 없고

외면할 수 없어서 묻어두고 묻어 두다보니 시커멓게 타 버린 가슴.

그것이 우리네 부모들의 가슴이 아닐까 싶다.

 

아이가 말귀를 알아들을 정도로 자라면서 부터 "자네는 정승이 되게나" 라고 말하며 키워

서울대 총장과 국무총리를 역임하도록 했다는 정운찬 박사의 어머니.

산길을 헤매던 한 여인이 혹한에 아이를 살리기 위해 자신은 알몸으로 동사했다는

영국 군수장관 데이비드 로이드 조지의 어머니.

머리카락을 팔아 아들의 책을 산 두레교회 김진홍 목사의 어머니.

전신마비 장애를 지닌 아들을 9년간 대학컴퍼스를 함께 거닐며 졸업까지 동행한 신형진군의 어머니.

 

이런 어머니들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턱없이 부족한 나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곤 좌절할 뻔 했었다.

내겐 이런 모진 면이 없는데...

열정도 없는것 같은데...

그러나 내게도 할 수 없고 못할 거라고 생각하던 것들을 아이를 위해 자존심을 버렸고 징그럽지만 아이의 건강을 위해서

하고 있는 나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면서 내게도 희망이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무엇보다도 내가 기도의 자리에 있다는 것이 나를 위로해 주었고 그 기도가 힘들어도 견딜 수 있게 해주었던 기억들을 더듬어 찾아갈 수 있었다.

 

중계충성교회의 어머니회를 배경으로 씌여진 이 책을 읽으면서 어머니의 소중함과 위대성을 다시 정리하게 되었다.

 

작년 초엔가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무척 놀란 기억이 있다.

딸 아이가 친구 이야기를 하는데 그 친구는 아빠랑 살고 있다고 했다.  그 사실이 놀라운 것이 아니라 다른 친구 이야기를 하는데 이 아이는 엄마랑 산다고 했다.

친구들 가정이 쫌 그렇다...  하는 나의 반응에 우리 아들 말은 더 나를 놀라게 했다.

엄마 요즘 그런 애들 많아요.  하는 것이다.

대한민국이 이혼률이 높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심각하구나! 라는 생각을 했더랬다.

가정이 무너지는 것이 흔한 일이 되어버렸나?

예전엔 이혼을 상당한 수치로 여겼는데....   이런 생각을 하며 안타까운 마음과 놀라움을 삭힐수가 없었다.

이런 세대에 이 책은 정말 꼭 필요한 책이다.

아니 어머니 기도회가 더 그랬다.

어기여차라는 구호와 함께 아빠의 청춘을 개사한 노래로 시작되는

이모임은 어머니의 존재감과 어머니의 정체성을 확실하게 자리매김하는 그런 모임이었다.

 

이 모임을 통해서 어머니가 행복해졌고 행복한 어머니는 가족을 행복하게 하고 가정을 살리는 모임이 되었다.

이 기도회는 모든 문제를 함께 기도하는 자리였고 그 기도는 문제의 원인을 발견하게 했으며

그것을 깨닫기만 하면 의외로 모든 문제가 쉽게 해결되었다고 기록하고 있다.

원인을 깨달은 어머니가 가정에서 실천했고 그로인해 온 가족이 행복해졌으며 이제는 가족이 그 모임을 챙긴다고 한다.

 

어지럽고 혼탁하며 가지만을 사랑하는 이세대 가운데 이런 모임이 있다는 것이

정말 하나님의 축복이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어머니!

그 단어가 빛을 발하도록 하는 그런 책인 것 같다.

엄마 기도는 하나님 가슴에 닿는다...

표지를 보면서 무언가 나의 가슴을 쿵..   하고 저미는 느낌이었다.

 

정원준씨의 희망이란 책의 글처럼 자식은 어미의 가슴을 아리게 하는 것 같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외면할 수도 없고

외면할 수 없어서 묻어두고 묻어 두다보니 시커멓게 타 버린 가슴.

그것이 우리네 부모들의 가슴이 아닐까 싶다.

 

아이가 말귀를 알아들을 정도로 자라면서 부터 "자네는 정승이 되게나" 라고 말하며 키워

서울대 총장과 국무총리를 역임하도록 했다는 정운찬 박사의 어머니.

산길을 헤매던 한 여인이 혹한에 아이를 살리기 위해 자신은 알몸으로 동사했다는

영국 군수장관 데이비드 로이드 조지의 어머니.

머리카락을 팔아 아들의 책을 산 두레교회 김진홍 목사의 어머니.

전신마비 장애를 지닌 아들을 9년간 대학컴퍼스를 함께 거닐며 졸업까지 동행한 신형진군의 어머니.

 

이런 어머니들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턱없이 부족한 나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곤 좌절할 뻔 했었다.

내겐 이런 모진 면이 없는데...

열정도 없는것 같은데...

그러나 내게도 할 수 없고 못할 거라고 생각하던 것들을 아이를 위해 자존심을 버렸고 징그럽지만 아이의 건강을 위해서

하고 있는 나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면서 내게도 희망이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무엇보다도 내가 기도의 자리에 있다는 것이 나를 위로해 주었고 그 기도가 힘들어도 견딜 수 있게 해주었던 기억들을 더듬어 찾아갈 수 있었다.

 

중계충성교회의 어머니회를 배경으로 씌여진 이 책을 읽으면서 어머니의 소중함과 위대성을 다시 정리하게 되었다.

 

작년 초엔가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무척 놀란 기억이 있다.

딸 아이가 친구 이야기를 하는데 그 친구는 아빠랑 살고 있다고 했다.  그 사실이 놀라운 것이 아니라 다른 친구 이야기를 하는데 이 아이는 엄마랑 산다고 했다.

친구들 가정이 쫌 그렇다...  하는 나의 반응에 우리 아들 말은 더 나를 놀라게 했다.

엄마 요즘 그런 애들 많아요.  하는 것이다.

대한민국이 이혼률이 높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심각하구나! 라는 생각을 했더랬다.

가정이 무너지는 것이 흔한 일이 되어버렸나?

예전엔 이혼을 상당한 수치로 여겼는데....   이런 생각을 하며 안타까운 마음과 놀라움을 삭힐수가 없었다.

이런 세대에 이 책은 정말 꼭 필요한 책이다.

아니 어머니 기도회가 더 그랬다.

어기여차라는 구호와 함께 아빠의 청춘을 개사한 노래로 시작되는

이모임은 어머니의 존재감과 어머니의 정체성을 확실하게 자리매김하는 그런 모임이었다.

 

이 모임을 통해서 어머니가 행복해졌고 행복한 어머니는 가족을 행복하게 하고 가정을 살리는 모임이 되었다.

이 기도회는 모든 문제를 함께 기도하는 자리였고 그 기도는 문제의 원인을 발견하게 했으며

그것을 깨닫기만 하면 의외로 모든 문제가 쉽게 해결되었다고 기록하고 있다.

원인을 깨달은 어머니가 가정에서 실천했고 그로인해 온 가족이 행복해졌으며 이제는 가족이 그 모임을 챙긴다고 한다.

 

어지럽고 혼탁하며 가지만을 사랑하는 이세대 가운데 이런 모임이 있다는 것이

정말 하나님의 축복이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어머니!

그 단어가 빛을 발하도록 하는 그런 책인 것 같다.

기도....

하나님을 알아가려고 하는 자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아니,, 늘, 수시로 생각하는 단어일 것이다.

 

기도해야지...

기도해야 하는데...

기도를 어떻게 해야 하나...

기도를 하는데 왜 이렇지?...

등등등 수많은 질문과 어려움을 동반하는 단어임에도 불구하고 외면할 수도 외면해서도 안되는 그런 단어일 것이다.

 

2년 정도 되어가고 있다.

교회에서 중책을 맡게 되면서 말 그대로 중책이 나를 누르고 있었다.

잘 하고 있는 건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지?

...............

내가 하는건가 뭐..

하나님의 일이니까 하나님이 하실거야.

그렇게 스스로 위로도 해보기도 하지만 그때 뿐 여전히 내겐 무게감을 동반하고 있었다.

그런 무게감이 실어지면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기도뿐이지.. 라는 심정으로 하나님께 나아갔다.

열심히 방언으로 기도하고 소리쳐 기도도 하고...

그렇게 기도하면 평안함이 오고 내려놓은 것 같고 그래서 또 기도하고..

그런데 가슴 한구석이 텅 빈 것 같은 느낌은 가시질 않았다.

내 가슴은 나에게 헛헛하다고 외쳤다...

그렇게 내 가슴이 헛헛하다고 소리치기 시작하면 “이게 뭐지?” “어떻게 해야 하는 거야” 그러곤 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정리가 되어져갔다.

아주 오래전에 읽었던 예수 그리스도를 깊이 체험하기라는 책의 내용과 비슷한 면이 있었다.

그땐 읽으면서 어렵다는 생각과 지루한 느낌이 들어 대충 읽었던 것 같은 기억이 있다.

예수 그리스도를 깊이 체험하기라는 책에 비하면 이 책은 간결하면서도 이해하기 쉽게 정리가 
되어져 있었고 단락 단락마다 고개를 끄덕이며 페이지를 넘길 수 있도록 해 주었다.

그리고 내가 처해있는 상황과 접목해서 적용할 수 있도록 기도에 대해 잘 그려놓은 지도와도 

같았다.

 

저자는 기도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이 태도라고 가르치고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자기 포기가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으며 자신에 대해 깨끗이 잊고 

오직 하나님만 생각하는 것 그것이 자기포기라고 가르친다.

그리고 세상 것에 익숙한 영혼은 하나님으로부터 쉽게 돌아설 수 있다며 일침을 가하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부르짖는 기도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렘33:3)

이때 부르짖는 기도는 우리 믿는 자들에겐 위로의 말씀이고 소망의 말씀이고 희망의 말씀이

다.

그래서 우리는 늘 부르짖어야 하는 것 같고 부르짖어야 만 기도의 응답이 신속히 된다는 생각

들을 갖고 있는 것 같다.

나 역시도 중책을 맡게 되면서부터 통성기도에 익숙해져 가고 있었다.

그런데 언제부턴지는 모르나 하나님의 음성과 거리가 멀어지기 시작했고 물과 기름처럼 분리

가 되는 느낌이 들기 시작했다.

그가 왼편에서 일하시나 내가 만날 수 없고 그가 오른편으로 돌이키시나 뵈올 수 없구나(욥

23:9)라는 욥의 말처럼 그분을 느낄 수가 없었다.

 

잔느귀용은 이렇게 말한다.

침잠하라고.

그리고 내 내면으로 깊이 들어가라고 이야기 한다.

 

부르짖는 기도는 문을 두드리는 기도이고 이야기를 처음 배우는 아이들의 옹알이가 아닐까?

부모의 생각과 마음은 아랑곳하지 않고 그냥 떼쓰는 아이들의 외침말이다.

그런 아이는 결코 부모의 마음을 알 길도 부모의 말을 들을 수도 없는 그런 상황이 되고 자신

의 요구가 들어주지 않아서 섭섭한 마음만 있는 상태...

그래서 내 가슴이 헛헛하다고 외치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제는 그분 앞으로 나아가 마리아가 그분의 말씀을 사모하듯이 그분 그 자체를 바라보는 모

습을 갖추고 침잠하고 내면 깊이 들어가고 있다.

 

나는 결코 준비하는 일이 많아 마음이 분주한 마르다(눅10:40)가 아니라 늘 주님을 사모하는 

마리아가 되겠다고 생각했었는데 영락없는 마르다가 되어 진 나를 발견하곤 씁쓸한 웃음과 허

탈한 마음을 감출길이 없었다.

중책이라는 것이 완벽하지도 못하면서 완벽하려고 하는 나의 마음에 분주함으로 자리 잡았었

던 것 같다.

 

잔느귀용의 친밀한 기도는 기도의 참고서쯤으로 생각하고 수시로 볼 생각이다.

왜냐하면 내 육체가 아직 훈련이 끝난 상태가 아니라 아직도 훈련 중이기 때문이다.

 

기도를 한다고 하면서도 답답한 마음이 주님의 마음이었으리라 여겨진다.

그분이 나를 향한 답답함..

 

여름추수에 얼음냉수와 같이 주님의 마음을 시원케 하는 종이 되기를 소망하며 서평을 마무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