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적질은 단순히 물건을 훔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시간을 내 마음대로 쓰는 것도 도적질이고, 사지 않아도 될 것을 사는 것 역시 도적질입니다.

 

영으로 드리는 예배가 무엇인지 모르고 구원에 초점이 맞춰져 있지 않으니 보이는 이 땅의 것들에 집착하게 됩니다. 여러분은 무엇을 심고 있습니까? 입에서 나오는 것 중에 가장 깨끗한 것은 자기의 죄와 부족을 회개하는 것입니다.

 

먹을 게 없는 제자들은 앉으나 서나 떡 걱정입니다. 엊그제 오병이어, 칠병이어의 기적을 보았어도 염려가 됩니다. 우리는 육적인 필요를 보며 영적인 기도 제목을 생각해야 합니다.

 

베드로는 ‘자기의 일’을 생각했습니다. 예수님의 기적만 보고 고난을 보지 못했기에, 예수님이 왕 되신 후의 자기 계획을 가지고 막는 것입니다. 인간이 100% 죄인이라 다 자기 생각으로 쓸데없이 장담합니다. 그래서 주님이 정확하게 ‘사탄’이라고 하십니다.

 

자기가 죄인인 줄 모르는 사람은 아무것도 할 수가 없습니다. 알콜 중독자 마약 중독자는 주님 앞에 돌아올 수 있는데, 자기 죄를 못 보는 사람은 그 누구에게도 안식을 얻지 못하고 상담해 줄 수도 없습니다.

 

하나님의 소원은 결국 영혼 구원입니다. 천국에서 큰 자는 영혼 구원을 위해 사는 자입니다. 아흔아홉 마리 양보다 잃은 양 한 마리를 찾을 때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모습을 생각해야 합니다.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 매고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립니다. 사소한 오늘을 잘 살아야 합니다.

 

교회를 다녀도 많은 사람들이 잘못된 삶을 살아갑니다. 그러나 그래도 사람을 살리는 곳은 교회밖에 없습니다. 교회에 사람을 살릴 책임이 있고 권세가 있습니다.

 

용서하지 않는 자를 하나님은 용서하지 않으십니다. 용서 못하는 불순종이 있을 때 죽음의 냄새가 나를 뒤덮고, 그 미움이 우리의 삶을 뒤흔듭니다. 불쌍히 여기지 못하는 마음이 지옥입니다.

중심으로 용서하는 것은 상대방과 상관없이 내 죄를 볼 때 가능합니다.

내가 죄인인 것을 가슴 절절히 느낄 때 비로소 용서할 수 있습니다.

용서한다는 것은 교제가 회복되는 것입니다. 용서했어도 교제는 안 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됩니다. 눈도 마주치기 싫은 지체가 있습니까?

이상의 글들은 천국을 보여주는 인생이란 책에 나오는 글들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필립 얀시의 말이 떠올랐다.

“하나님께 실망하지 않은 사람은 오직 불신자들뿐이다.”

 

아마도 신앙생활을 하면서 섭섭한 마음이나 왠지 홀로 버려진 것 같은 느낌을 느껴 본 사람이라면 저절로 고개가 끄덕거려질 것 이다.

그러나 그 실망이란 것이 왜?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 되었는지? 그리고 연관 되어진 것이 무엇인지? 를 이 책을 읽게 되면 서서히 드러날 것이다.

 

천국을 보여주는 인생을 누구나 소망하지만 그것은 결코 만만치 않은 일이다.

상황이 그렇다 보니 천국을 보여주는 것은 나보다 더 나은 사람들 이야기이고 내 마음의 천국이라도 완성되었으면 하는 생각들을 하는 것 같다.

그러나 이 책은 내 마음의 천국과 천국을 보여주는 인생이 같은 선상에 있음을 가르쳐 주고 있다. 매 단락마다 목사님의 말씀과 그 말씀을 적용하여 변화된 간증과 함께 기도의 순서로 책이 구성되어 있고 그 내용들은 우리 삶속에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을 다루고 있다.

반면에 놓치기 쉬운 것들, 놓치고 사는 것들을 다루고 있다.

 

왜 천국을 보여주는 인생을 살지 못하고 있는 것일까?

어떻게 하면 천국을 보여주는 인생을 살 수 있을까?

왜 내 마음은 천국이 아닐까?

내 마음이 천국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기도의 응답은?

하나님은 왜 침묵하실까?.....

 

이 책은 답답한 심정으로 믿음의 행진을 하면서 가슴앓이 하는 자들을 위로해 줄 책이 될 것이다. 그리고 지금 이 시간에도 문제에 쌓여서 애통하는 자들에게 하나님을 만날 수 있도록 다리를 놓아주고 희망을 안겨주는 책이 될 것이다.

또한 복음이 변질되었다고 말하는 이 세상가운데 변질이 아닌 변화를 일으킬 책이 될 것을 확신하며 아무쪼록 많은 영혼의 울림이 있기를 기대하며 권하고 싶은 책이다.

처음 이 책을 만났을 때 알 수없는 뭉클함과 표현할 수없는 아픔이 느껴졌다.

표지 그림을 보면서 가슴이 미어지는 느낌이었고 꼭 이 책을 읽어 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책 겉표지를 넘기고 차례를 넘기고 추천사를 읽어 내려가면서 내 눈물도 같이 흘러 내려갔다. 첫 글은 이렇게 시작한다.

저더러 어쩌라고 이런걸 보여주신 것입니까? ...

 

이 책은 이상양전도사님이 이 땅에 천사처럼 내려와서 천사처럼 많은 사람들에게 소망과 기쁨과 회복을 안겨주고 간 사실을 우리에게 알려주는 책이다.

마리아에게 마노아에게 나타난 천사처럼 희망을 주고 가신분이다.

 

8남매중 7번째로 독실한 불교 집안에서 태어난 이상양 전도사는 어린 시절을 풍요롭게 지내지만 고등학교 시절부터 가세가 기울어지기 시작했고 아버지가 결핵이라는 병으로 고생하시면서 더욱 형편은 어렵게 되었다.

이 때 그는 가정을 돕기 위해 부모님께 쌀 두 가마니만 빌려달라고 사정을 해도 빌려주지 않자 쌀을 훔쳐 청주시내로 나가 크리스마스카드를 팔아 개선장군처럼 집으로 돌아왔다.

그런 아들을 향해 그의 아버지는 우직하게 살라고 가르치시면서 심우(深憂)라는 이름을 지어주셨다.

부지런하고 친화력이 강하며 늘 상냥하던 그는 탁월한 아이디어로 이동서점을 생각하게 되고 후에 광명서점이라는 작은 책방을 운영하게 되었다.

23세에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그는 새어머니와 동생 상윤에 대한 책임감이 전보다 더욱 강해져서 쉴 틈이 없었다. 그런 과정을 지나면서 그의 몸은 병들어 가기 시작했다.

결핵이라는 진단을 받고 서울로 올라와 판자촌에 구멍가게를 하다 입영통지를 받고 군에 입대하지만 9개월 만에 병가로 제대하여 청량리 판자촌으로 다시 돌아왔다. 자살을 기도하기도 했고 사흘 밤낮을 병에 지쳐 내리 잠만 자다 깨어난 적도 있었으며 그 후 공주요양원 서부 시립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면서 결핵에 황달까지 겹쳐 힘들다는 의사의 진단을 받고 임종예배까지 드렸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로 다시 살아나 신학교에 입학하게 되었고 주선애 교수님을 통해 뚝방마을에 가게 되었다.

그리고 그곳에서 그의 제 2의 인생이 펼쳐진다.

9개 구청의 분뇨차가 하루 300 여대의 분뇨를 버리는 그 쓰레기장 옆에 위치한 판자촌이 곳이 그가 택한 그의 사역지다.

도저히 사람이 살 수 없는 그곳,

방 한 칸에서 3대가사는 가정, 홍수에 떠내려갔던 그릇을 찾아 내 것 이라고 싸우는 사람,

쓰레기 더미에서 무언가를 찾겠다고 뒤지는 사람, 먹을 것이 부족하여 아이들 가르치는 것을 뒤로 미루어 놓은 사람,......

이 곳에서 이상양 전도사는 많은 사람의 기둥이 되어주었고 빛이 되어 주었다.

그의 주머니는 늘 비워져 있었고 쌀독에 쌀이 채워지는 날이 없었다.

언제나 늘 없는 사람들이 떠올라서 그들을 먼저 챙기느라 자신은 하루 한끼 식사가 다반사였고 그나마 그것도 없으면 굶는 생활을 하면서도 그의 얼굴엔 늘 웃음이 있었고 주위의 사람들을 웃게 만드는 재주가 있었다.

그의 발은 늘 바빴고 그의 몸은 늘 피곤했지만 그런 내색 없이 아니 아프면서도 주위사람들이 환자인지를 모르게 그렇게 그는 열심히 하루하루를 보내며 주민들의 손발이 되어 주었고 기쁨이 되어 주었다.

 

이 책은 힘들다고 부족하다고 불평하는 자들에게 부끄러움을 알게 해주는 책이다.

 

그리고 갈라디아서 2장 14절이 생각났다.

그러므로 나는 저희가 복음의 진리를 따라 바로 행하지 아니함을 보고 모든 자 앞에서 게바에게 이르되 네가 유대인으로서 이방을 좇고 유대인답게 살지 아니하면서 어찌하여 억지로 이방인을 유대인답게 살게 하려느냐 하였노라

 

하나님의 마음을 전하기보다는 교회의 건물과 조직을 제대로 세우고 예배당을 사람들로 채우기에 급급한 우리들의 모습과 비교되는 책이었다.

 

....믿는 자로써 세상을 쫒고 믿는 자답게 살지 아니하면서 어찌하여 세상 사람들을 믿는자로(전도) 살게 하려느냐는 책망이 들리는 것 같다.

이 책은 프롤로그를 시작으로 12 가지의 소제목을 통해 명품교사가 되기 위해서 갖추어야 할 것들을 제시하고 있다.

1. 광기의 시대가 오고 있다.

2. 리더가 되지 못할 바에야 차라리 보스가 되라.

3. 티칭 포인트1 - 먼저 하나님을 가르쳐라

4. 티칭 포인트2 - 기도 응답의 축복을 가르쳐라

5. 티칭 포인트3 - 순종과 헌신의 시스템을 가르쳐라

6. 티칭 포인트4 - 돌아섬을 가르쳐라

7. 티칭 포인트5 - 변하지 않는 한 가지를 가르쳐라

8. 티칭 포인트6 - 선택을 가르쳐라

9. 티칭 포인트7 - 고난을 가르쳐라

10. 티칭 포인트8 - 열정과 거침을 가르쳐라

11. 티칭 포인트9 - 물질의 열정을 가르쳐라

12. 티칭 포인트10 - 2인자 의식을 가르쳐라

각 장마다 예화를 통해 독자가 이해하기 쉽도록 잘 꾸며져 있다.

 

“목사님, 궁금한 게 있는데요.”

“그래, 뭐가 궁금하니?”

“저희들이 집에 안가고, 악기도 정리하고, 자리도 정리하잖아요. 그런데 이거 하면 목사님은 저희에게 뭘 사주실 건가요?”

은혜가운데 예배가 잘 드려지고 마무리 정리를 하기 위해 남아 있던 한 학생의 질문이다.

그것도 이름만 대면 알만한 직분자들의 자녀들이었다.

“뭘 바라고 하는 것은 진정한 순종이라고 할 수 없지 않을까? 하나님의 일은 뭘 바라고 하는 것이 아니란다.”

“목사님, 저희들은 이제까지 그랬는데요, 저희가 도와드릴 때마다 피자도 사주시고, 자장면도 사주시고 그러셨어요.”

90페이지에 나오는 내용들을 읽으면서 문제아 뒤에는 문제 부모가 있다는 말이 생각났다.

 

126쪽에는 이런 내용이 나온다.

신학교 일반학부에 지원하기로 한 직분자의 자녀가 당회장의 추천서가 필요해서 찾아와서

추천서에 세례를 받아야 한다고 되어있는데 아직 유아세례만 받고 입교가 되어있지 않으니 다음에 받는 걸로 하고 일단 받았다고 써달라는 것이다.

신앙 양심이 허락지 않아 학교에 전화를 걸었더니 오늘이라도 세례를 받게 하고 추천서를 써주라는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담임목사님이 출타 중이셨다. 아이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이 일로 아이의 부모님은 아이의 인생이 달린 문제인데 사소한 일 하나 못 해주냐며 교회에 실망을 하게 되셨다.

이런 저런 생각들을 많이 하게 해주는 글들이 많이 실려 있다.

 

우리의 현장이 죽어가고 있다는 저자의 표현처럼 교회학교에 관심이 있어서 이 책을 읽게 되시는 분들은 누구나 한번쯤은 느꼈을 안타까운 마음들을 공감하게 되리라 여겨진다.

엄마가 가라고 하니까 아빠가 무서워서 거역하면 집안이 시끄러워지니까....

그렇게 교회라는 곳에 발을 들여놓던 아이들은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진화론을 주장하고 하나님은 신화로 전락시키고 마음의 지주정도쯤으로 여겨버리며 나약한 사람이나 찾는 것으로 여기는 아이들로 변해가는 것이 우리네 교회학교의 현실이 아닐까 싶다.

엄마의 하나님이 아닌 나의 하나님으로 아이들을 성장시키기 위해서 정말 교회학교 교사가 일어나야 한다.

어느 교회는 교회학교 교사들이 기도회 모임이 별도로 없다는 이야기를 듣고 굉장히 이상하다란 느낌을 받은 적이 있었다.

교사란 직분이 굉장한 직분인데 놓치고 살아가는 정체성을 잃어버린 무늬만 교사인 그런 형편이 되어버린 것 같아 가슴이 아팠다.

그러나 어디 이 교회 뿐이겠는가.. 명목상 교사기도회다 강습회다 많은 준비들을 가지고 있지만 그런 것 들은 프로그램이고 연중행사 일뿐이지 교사들의 열정을 바꾸어 놓을 만한 계기들은 만들어 주질 못하는 것 같다.

그것이 현실이다 보니 아이들의 정체성도 꿈도 시들어있고 주일날 드리는 예배는 습관이 되어 버린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정말 아이들의 가슴을 살려야 하는데... 라는 생각을 해본다.

 

무엇을.., 어떻게... 라는 질문에 이 책은 복음의 본질을 가르치라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고난을 가르치라는 말은 우리네 부모들 중 잊고 있는 부모들도 상당히 있을 것 이라는 생각과 함께 조금만 힘들어도 견디지 못하고 울고불고 난리를 치는 아이들의 얼굴이 떠오른다.

요즘은 군대도 두 서너 명이 친구들과 함께 가게 해달라고 하면 보내준다고 한다. 그만큼 아이들의 적응력을 고려한 것이라고 여겨진다.

어쨌거나 이 책은 아이들의 양육을 맡고 있는 기성세대들이 옳고 그름의 기준을 제 정리해야할 필요성을 되새기게 하는 책이다.

 

당신은 진정 교사입니까? 라는 의문을 던지며 다가오는 메시지들은 가르침의 위치에 선 사람이라면 꼭 한번 읽어주어야 할 책이라고 권하고 싶다.

저자는 교사라면 아닌 것은 아니라고 정곡을 찔러 말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언제부터인지는 모르지만 아이들에게 제대로 말하는 것이 가르치는 자들에게는 두려움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 같다. 오히려 칭찬은 ...한다. 라는 말이 유행어처럼 퍼지면서 잘못을 지적하는 것은 조금 지혜가 없는 사람으로 까지 여겨지는 사회분위기 속에 교회니까 더 싫은 소리는 하면 안되는 분위기가 되어 버렸다. 그런데 명품교사는 정곡을 찔러야 한다는 것이다. 열정을 가지고...

그리고 변화를 위해 체면과 지위를 버리고 뽕나무 꼭대기를 선택한 삭개오처럼 우리의 사고와 행동이 변화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라는 본질적 핵심은 바뀔 수 없고 바뀌어서도 안된다고 이야기 하며 루이13세의 진가와 화분 분갈이를 비유로 설명하고 있다.

 

  또한 이 시대의 아이들은 기도함으로 하나님을 의지하는 법을 배우지 못했기에 다니엘처럼 고난과 역경 속에서 기도하지 못하고 어이없게도 자살을 선택하는 경우를 보게 된다고 말하며 교사는 삶 속에서 연속적으로 다가오는 고난과 그 고난의 때에 하나님을 의지하는 방법인 기도를 가르치라고 말한다.

   그리고 교사들에게 거룩한 욕심을 품으라고 말하고 있다. 무늬만 리더라면 영혼을 살릴 수 없다. 가르침을 받는 이들에 대한 존귀한 야망을 품어라. 그들이 성장해서 하나님 나라를 위해 쓰임 받는 비전을 그리며 거룩한 욕심을 내라고...

 

  교사뿐만 아니라 가정의 머리로 세우신 아버지들과 어머니들이 함께 읽으며 다음세대를 위해 올바른 가치관을 다시 정리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하는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