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하면 아이가 시간개념을 가질 수 있을까? 고민아닌 고민을 시작한 건 바로 덤벙대고 산만한 아들녀석때문이었다. 여자아이들과는 또 다르게 남자 아이들은 유독 더 그런 듯해서, 엄마인 내가 아들의 행동을 이해하는 건 쉽지 않았다. 그러던 중 알게 된 책이 바로 <시계의 원리>였다. 제목만 봐서는 도통 어떤 내용일지 감이 잡히지 않았는데, 부제목을 보니 <소아정신과 의사의 아이습관 만들기>라고 되어 있더라.. 아.. 시간개념도 습관형성으로 되는 거라는 걸 조금은 감을 잡았다..^^ 이 책의 저자는 사랑샘터 정신과에서 청소년과 아동을 전문적으로 진료하시는 소아정신과 의사이시다. 그래서 본인의 경험담과 함께 해서 더욱 책의 내용이 와 닿았던 부분들이 많았다. 이 책은 시계의 규칙성에서 습관의 비밀을 파해쳤다. 습관에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 바로 시간개념이고, 그 시간개념의 근본은 바로 태아때부터 만들어진 생체시계라는 것이다. 그래서 태아때부터 적절한 리듬의 순환구조를 만들고, 시작하게 되는 것인데, 이것도 처음엔 정말 너무나도 의외였다. 태아때부터 이미 우리 몸속에는 생체 시계라는 것이 있어 순환구조를 만들어낸다니.. 결국 태교도 참 중요하구나~~~ 이 책에서는 모차르트 음악이 태교에 좋은 이유도 생체리듬 즉, 태아의 심장박동 빠르기와 비슷하기때문이라고 한다. 그래서 특별히 나도 <두대를 위한 피아노 소나타 k.488>이라는 음악을 들어봤다는...^^ 많은 부모들이 아이의 행동개선을 위해서 보상조건을 거는 경우가 있다. 나도 그런 부류의 한사람이기도 하다.. 그렇게 하면 일시적으로 아이의 행동이 개선되는 것처럼 보이나 사실은 전혀 효과가 없다고 한다. 오히려 악순환만 될뿐.. 이와같은 부모의 판단은 부모가 습관의 중요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기때문이란다.. 사실 내 자신도 나쁜습관 고치기 참 어려워하고, 또 새로운 습관들이는 거에 부담감을 가지고 있기때문에 습관형성이 쉽지 않다는 걸 잘 안다. 하지만 지구에서 달을 향해 우주선을 띄울때 0.1도만 각도가 틀어져도 완전히 엉뚱한 곳으로 날아간다고 한다. 어린시절 아이의 습관도 마찬가진이다. 한번 잘 들인 습관은 아이의 평생을 좌우할만큼 위력을 발휘할 수 있음을 이 책을 통해 다시 한번 알게 되었다. 이 세상에 어느 부모가 제 자식을 사랑하지 않겠느냐만은, 자식을 사항하는 마음이 조급증으로 연결되면 오히려 아이의 습관을 망칠 수 있다. 아이의 인생을 보다 긴 안목으로 봐야할 것 같다.

[주먹왕 랄프 따서 조립하기]  책과 조립세트가 함게 들어 있는 주먹왕 랄프 따서 조립하기에요~!^^ 주먹왕 랄프 영화를 너무 재미있게 봤던터라 한번 더 보러 갈까까지도 고민을 했었답니다 그 정도로 좋아하는 랄프를 직접 따서 조립해볼 수 있게 되었답니다.     먼저 책부터 꼼꼼히 봐주시는 센스~! 영화의 감동이 아직 가시지 않은 듯 저한테 열심히 책을 보면서 장면장면을 설명해주더라구요^^ 아빠랑 둘이서 보고 와서 엄마는 모를거니깐 더 열심히 설명해주더라구요 장면 하나하나 보면서 어찌나 심취를 하던지..ㅋㅋ     그리고나서 본격적으로 만들기 시작~!! 총 7종의 만들기를 할 수 있답니다..    요런 따서 조립하기를 여러번 해본 경험이 있어서인지 이제는 뭐 옆에서 도와주지 않아도 제법 능숙하게 잘 하더라구요^^ 덕분에 소근육운동에도 도움이 될 듯..^^      제일먼저 만든 건 바로 무지색깔의 화려한 스위즐의 카트 였답니다. 제가 봐도 너무 예쁘더라구요^^    그 다음으로 만든건 역시나...바넬로피의 카트.. 이건 뭐 영화보고 와서도 제일먼저 이야기 했던 거거든요^^   그래서 신나게 이야기 하면서 책보면서 설명해가면서...ㅋㅋ 그렇게 만들었답니다~!     완전 진지모드로 완성~! 남자아이라 역시 너무 좋아하네요^^ 다행히 책에 조립하는 방법이 나와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답니다.   영화속 스토리 전개대로 책 내용도 따라가고 있고, 내용에 등장하는 카트등을 순서대로 만들게 되어 있답니다.      그렇게 쉬지않고 만들더니 요렇게 푸짐한 한세트가 완성이 되었네요 이것말고 만들지 않은 게 한가지 있는데, 그건 별로 만들고 싶지 않다해서 나중에 만들기로~.. 랄프 조립하기로 영화의 감동을 다시한번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었네요^^ 옆에서 같이 보고 있는데 저두 영화 볼걸 그랬다는 생각이 살짝 들더라구요 나중에 DVD나오면 꼭 빌려보리라..^^   영화의 감동이 가시기전에 꼭 한번 만들어보세요~!!

[ 꼬마천재 허버트 ] 글.그림  로렌 차일드 옮김  김희정   찰리와 롤라 시리즈로 유명한 로렌 차일드의 그림책이라 기대 만땅으로 보게된 <꼬마천재 허버트>에요 집에도 찰리와 롤라 시리즈 책들을 가지고 있고, 아이도 너무나 재미있게 보고 있답니다 처음 찰리와 롤라 책을 봤을 땐 거의 무한반복을 할 정도로 매일 빼놓지 않고 봤었죠 무엇보다 아이가 자신의 입장과 너무나도 비슷한 롤라를 보구선 더 재미있게 보지 않았나 싶어요 책을 읽으면서 가끔 롤라는 몇살이냐고 묻곤 했거든요...^^   로렌 차일드의 작품에는 특유의 그림스타일이 있어서 그림만 봐도 금방 알수 있다죠^^ 이번에 보게 된 <꼬마천재 허버트>도 그래요 처음 허버트를 보구선 아이가 찰리냐고 물어볼 정도였거든요 내용도 어쩜 이렇게 아이들의 시선에 맞춰서 구성할 수 있을까 싶은 감탄이 나올정도로 세심한 표현이 눈길을 끈답니다~!     허버트는 한 살때 말을 하고, 전화를 걸 수 있었고, 두 살때는 잡지를 보고, 세 살때는 수영을 할 정도로 천재랍니다~! 허버트의 전체 이름은 허버트 호레이쇼 바틀 밥톤 트렌트랍니다. 그리고 허버트의 부모님은 어마어마한 부자였구요     그래서 허버트 방에서 엄마아빠 방을 갈려면 계단을 내려왔다 올라갔다, 복도를 지나갔다 문을 역고 들어왔다 나갔다... 그렇게 한참을 가야만 엄마아빠 방에 도착할 수 있을 정도로 큰~ 집에 살고 있답니다~!^^ 한편 부럽기도..ㅋㅋ 이 페이지는 아이가 가장 인상깊게 봤던 부분이랍니다~!     하지만 재산을 탕진한 허버트네 가족은 어떻게 해서든 이 상황을 해결해야 했지요 허버트가 찾은 마지막 해결책은 바로 밥톤 트렌트가의 저택을 파는 것 뿐... 그렇게 해서 [해파리 아파트]로 이사를 가는데...... 이 페이지에서는 아파트를 표현하기위해 펼침페이지로 되어 있답니다   밥톤 트렌트가의 위기를 아직 어린 허버트가 해결사로 나서서 부모님을 게임대회에 참가시키거나 집을 관람하게 하고 입장료를 받는 등의 방법으로 돈을 모아보는데.. 아이지만 아이같지 않은 허버트의 해결방법들이 너무 재미있네요^^     결코 가법지 않은 소재지만 로렌차일드 특유의 유쾌한 스토리로 풀어낸 책이랍니다~! 그래서 어른이나 아이 모두가 재미있게 볼 수 있었답니다^^ 글밥이 꽤 많은 책인데도 아이가 끝가지 재미있게 보는걸 보면 이것 또한 작가의 능력이 아닌가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