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은 책 자체만으로도 즐거움을 느끼기도 하지만 요즘은 워낙 독후활동이 대세인지라.. 또 직접 아이와 둑후활동을 해보니 아이가 너무 재미있어하는 모습을 보니 꾸준히 해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독후활동의 주제나 방법을 정하는 일이 쉽지가 않아서 꾸준히 해준다는게 힘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결국 몇번 하다가 다시 원래대로 그냥 책만 읽는 방식으로 돌아가곤 했답니다.. 독후활동 자체가 힘이 든게 아니라 활동방법을 정하고 준비하는게 힘들다고 생각하니 왠지 또 게으른 엄마가 된 듯한 느낌도 지울 수가 없었는데 이렇게 독후활동 방법들을 소개한 책이 나왔다고 하니 안볼수가 없겠져~?     책에는 40권의 그림책이 소개가 되어있고, 1권당 3가지의 각기 다른 독후활동 방법들이 소개되어 있답니다 같은 책을 읽더라도 천편일률적으로 똑같은 독후활동을 하는게 아니라 다양한 방법들을 제시해줌으로써 그 중에서 아이가 좋아할만한 활동을 선택해서 해볼 수 있게 되어있다는 점에서 독후활동도 응용만 잘하면 정말  여러가지 활동을 해볼 수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소개된 책 중에는 집에 이미 가지고 있는 책들도 있어서 <그림책 미술놀이 120>책을 읽고나서 바로 아이가 <무지개물고기>시리즈 책에 관한 독후활동을 해보자고 해서 바로 실전에 돌입했답니다~!^^   먼저 <무지개물고기>를 한번 주욱~ 읽어주고, 본격적으로 활동시작~!! 여기에도 세가지 놀이활동이 제시가 되었는데 그 중에서 물고기 종이접기를 해서 바다 꾸미기 활동을 해보았답니다 활동하는데 집중하느라 과정컷이 없네요.. 아이랑 워낙 재미있게 했던 활동이라..^^   먼저 물고기를 종이접기로 해보았어요.. 요즘 한창 종이접기에 빠져있는 녀석에게 아주 딱 맞는 활동이었답니다 아이가 한 마리, 제가 한마리 이렇게 접어놓고.. 물고리를 멋지게 꾸며주었답니다~! 그리고 나서 스케치북에 붙인 후 나머지 공간은 바다속으로 꾸며주는 활동이랍니다 바닷속에 사는 각종 생물들도 그려주고, 바다풀도 그려주고... 무엇보다 단순히 활동을 한데서 끝나는 것이아니라 스토리를 겸한 활동이라 아이가 너무 신나하더라구요...^^   독후활동을 하면서 느낀 건.. 아이가 이렇게 좋아하는데 그동안 독후활동에 자신이 없어서 손을 놓고 있었고, 각종 핑계로 하지 못했었다고 생각하니, 오늘도 많이 반성해야겠다 싶더라구요..ㅋㅋ   이제는 책의 도움을 받아서 더욱더 다양한 활동들을 해볼 생각입니다. 이런 식으로 책을 한권한권 읽다보면 아이도 책을 자연스럽게 재미있는 놀잇감처럼 생각하지 않을까.. 그러다보면 우리 아이가 책과 가까워지는건 시간문제가 되지 않을까요?^^   저처럼 독후활동에 자신없으신 분들에게 정~말 강추하고 싶은 책입니다~!!

[앗, 깜깜해]  존 로코  지음  /  김서정  옮김   우선 칼데곳 상 수상작이라해서 기대를 정말 많이 했던 책이다~! 그런데 기대했던 만큼 와성도 높은 책이었다... 칼데곳 아너상은 글보다는 그림에 더 많은 가점을 주는 상으로 알고 있었는데 역시나.. 그림이 남다르네요^^ 상 받을만 한것 같아요   일단 제목과 표지 그림만 보고 처음에는 최희나 작가의 달샤베트인 줄 알았을 정도로 너무 느낌이 비슷하더라구요 <정전>이라는 소재를  사용한 것두 비슷한데, 내용과 시사점은 완전 다르네요   현대사회의 개인화 문제를 다룬 내용이어서 아이가 읽기 전에 제가 먼저 읽어보았답니다 역시 그림에 많은 비중을 둔 책이어서 그런지 글밥이 그렇게 많지 않아요.. 그래서 어른들은 그냥 바로 이해가 되지만 아이들에게 읽어줄 때는 그림을 보면서 부연 설명이 좀 더 해줘야 한다는..^^     정전으로 인해 그 동안에 소원했던 가족간의 관계가 회복이 되는 마음이 따뜻해지는 내용이랍니다~! 그림만 봐도 어떤 내용인지 대략 짐작이 될 정도로 공들여 그린 그림이 참 인상적인 책이네요^^ 정전으로 인해 가족의 삶의 모습이 바뀔 수 있다니.. 어찌보면 정전에게 고마워해야겠어요 덕분에 가족관계도 회복하고.. 몰랐던 가족의 소중함도 알 수 있었으니까요..   지금 혹시 바쁘다는 이유로 가족과 아이들에게 소홀하진 않았는지.. 한번쯤 생각해보게 만드는 아이들 동화지만, 어른들도 같이 봐야하는 그런 동화책인것 같네요..   오랜만에 가슴따뜻한 책을 만난 것 같아서 아이와 정말 재미있게 읽었네요^^

어린이의 권리 동화  [ 어린이 해적단 ] - 어린이는 제일 먼저 보호받고 구조받아야 합니다 -   글  알렉스 캐브레라 / 그림  로사M. 쿠르토 / 옮김  김성은   어린이 권리동화를 처음 접한지라 내용에 대한 궁금함과 함께 해적에 관심이 많은 아이에게 딱 맞는 책인 것 같아서 보게 된 책이 바로 요 <어린이 해적단>이랍니다~! 책에는 건파우더라는 악명높은 해적이 등장하는데 이 해적이 나이를 먹어 더이상 힘을 쓸 수가 없자 어린이 해적단을 잡아와서 보물섬을 찾아가는 내용이랍니다.. 보물은 찾게 되지만 보통 이런 경우 보물을 찾고 나면 해적들은 변심을 하게 되지요.. 건파우더도 그랬답니다.. 보물을 배에 싣고 가는데 배가 너무 무거워서 갈 수 없게 되자 건파우더는 아이들을 바다에 버리자고 한다.. 그렇지만 해적의 부하들은 그럴 수 없다고 하는데... 그러면서 어린이의 권리에 대한 이야기가 등장을 한답니다~!   해적의 부하가 했던 대사 중에 이런 내용이 있답니다^^   이래서 어린이 권리동화라고 하는구나라는 걸 알게되는 대사이기도 했답니다~! 이 책이 어린이권리동화 8번째 원칙인데 그렇다면 그 전에 7가지 원칙이 더 있다는 건데.. 그게 궁금해지는 찰라.. 책 맨 뒷부분에 어린이 권리 원칙 10가지가 소개되어 있답니다~!       이 내용은 1959년 11월 20일 유엔 총회 결의안 1386으로 결정된 내용이랍니다~! 꼼꼼히 읽어보니 이것은 어른들이 꼭 알아야할 내용이더라구요.. 그러니 이 책두 어른들과 같이 읽어야할 듯 싶네요.. 특히나 요즘처럼 아이들을 상대로 하는 범죄가 많이 발생할 때는 특히나 어른들이 먼저보고 아이들에게 권해줘야 할 듯 싶습니다~!   여기까지만해도 충분히 아이들에게 교훈적이었는데, 여기에 활동지까지 첨부되어 있답니다 이야기 살펴보기, 다른내용 찾아보기, 생각해보기.. 내용은 참 좋으나 아직 울 아들이 하기엔 수준이 좀 높아보이긴 하네요.. 아마도 초등 저학년은 되어야 할 듯 싶어요^^ 그래서 일단 지금은 책을 읽는 데에만 만족할려구요^^   소중한 아이들의 권리를 위한 동화.. 어른들도 꼭 함께 읽어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