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따서 조립하기 - 삐릿삐릿 로봇]    예전에 삼성출판사에서 나온 요런 방식의 자동차 만들기를 아이와 했던 적이 있다 그래서 인지 아이가 이걸 보자마자 환호성을 지르며 너무 좋아했다~!!^^ 덕분에 좋은 엄마소리 좀 들었네요~ㅋ    요렇게 10가지의 로봇만들기와 만드는 방법을 담은 책자가 들어있답니다.. 아이가 보자마자 본인이 만들고 싶은 로봇을 고르기 시작하더군요 그러나 이미 아이의 마음을 사로잡은 로봇은 <무적용사 로봇>이었다^^   완성된 사진만 보구선 도저히 만들수가 없어서 책자를 펼치고.. 전에는 아이보다 내가 더 조립에 관여를 많이 했는데 이번에는 아이가 스스로 해보겠다기에 처음부터 끝까지 아이 혼자 하도록 했다..^^   책을 봐가면서 몸통부터 만들어갑니다~! 완전 집중모드^^   제법 로봇의 모습이 완성되어 가고^^ 아이 스스로도 성취감을 느끼는 것 같았답니다.. 제가 옆에서 지켜만 보고 스스로 만드는데 예전에 비해 소근육 발달이 되서인지 떼어내기, 접기, 끼우기 등등.. 제법 잘 하네요^^ 스스로 하는 모습이 어찌나 대견해 보이던지.. 그런데 가끔 뜯어내면서 힘조절이 안되서 찢어지는 경우도 발생을 했답니다~!   우여곡절 끝에 첫번째 로봇 완성~!^^ 그리고나서 그 다음으로 맘에 드는 로봇을 책을 보면서 찾아보았답니다.. 두번째 당첨된 로봇은 잠수함 로봇.. 이건 잠수함도 됐다가 로봇도 됐다가 하는 거 같아요^^       처음이 힘들었지 한번 만들고나더니 자신감이 붙었는지 만드는 속도에 불이 붙었네요^^ 이 로봇은 다리를 접으면 잠수함으로 변신하게 되어 있는 건데 책자 어디에도 그런 내용이 없는데도 본능적으로 다리를 접어 몸체안에 집어넣는 녀석..ㅎ     저녁먹고서 만들기 시작해서 두개 만들고 나니 시간이 꽤 흘러서 나머지는 다음날 만들기로 했답니다~! 내일은 또 어떤 로봇을 만들지..^^ 이제 제법 혼자서도 잘 만드는 모습을 보니 기특하기도 하네요~!!    따서 조립하기 - 삐릿삐릿 로봇을 만들면서 너무나 즐거운 만들기 시간이 되었답니다~! 특히나 아들녀석이 좋아하는 로봇이어서 더욱 그러했구요 가격적인 면에서도 타 출판사의 그것과 비교해서 너무 좋구요 그렇다고 내용면에서 떨어지거나 그렇진 않구요, 그래서 가격대비 너무 잘 활용할 수 있어서 효과만점이네요~!! 로봇좋아하는 아이들에게는 정말 강추합니다..

연말이 되어서 인지 아님 정리되지 않은 주변상황들 때문인지 요즘 머리가 멍할때가 참 많아서

머리도 식히고, 마음에 안식도 찾고, 위로도 받을 그런 책으로 선택하게된 김수환 추기경님의 <친전>..

 

카톨릭 신자인 저에게는 더욱 친근하게 다가오는 분이시기도 하고,

추기경님의 생전의 행하셨던 사랑의 행보가 저에게는 간접적으로나마 큰 힘이 되었기에

지금은 그분의 육성을 들은 순 없지만 이렇게 책으로라마 접할 수 있어서 나에겐 너무나 고마운 일이었다..

 

이 책은 김수환 추기경님이 생전에 하셨던 말들을 고스란히 옮겨놓았을 뿐만아니라

차동엽신부님의 이야기도 함께 읽을 수 있는 책이어서 더욱 의미깊은 책인 것 같다

 

추기경님이 마지막으로 남기신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라는 문구로 시작되는 책은

일종의 추기경님의 전기이기도 하고, 그래서 평소 공식적으로 보여주셨던 부분외에 개인적인 부분의

내용까지 담고 있어서 더욱 따뜻하고 인간적인 감동을 느낄 수 있었다.

평생을 어려운 이들을 위해 사셨던 분이신데 이렇게 세상에 없으신 지금에도

우리에게 이 책을 통해 많은 말씀들을 해주시고 계시는데 요즘처럼 각박한 세상에서

경쟁에 힘들어하는 이들에게 잠시나마 휴식이되고, 위안이 되는 그런 책이네요^^

 

깊은 밤 조용히 앉아서 책을 보고 있자니...

책을 읽으면서 저의 복잡했던 머리속이 점점 정리도 되어가는 것 같고,

또 나름 그동안 살았던 인생에 대한 반성도 되는 것 같고, 마음속이 따뜻함으로 채워지는 것 같았다

 

내용 중에 특히 <슬픈시대 젊은이를 위한 변론>이라는 부분에서는 글을 읽는 것만으로도

그동안에 쌓여있던 사회와 세상에 대한 원망과 부정적인 생각들이 한순간에 다 씻겨져 나가는 느낌을 받았다.

'너 그렇게 살지 말아라'가 아니라 그렇게 살 수 밖에 없는 젊은이들의 마음을 먼저 헤아려주시는..

즉 젋은이들에 대해 진정한 사람과 관심을 가지고 계심을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또 한편으로는 많은 사람들과 김수환추기경님의 이야기들을 나누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기대 이상의 깊은 감동과 의미있는 시간을 만들어준 김수환 추기경님의 <친전>..

많은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네요..^^ 올해가 가기전에 꼭 읽어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