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를 사랑하는 참다운 부모되기-    아직 나이가 어려서 병원에서 정식진단을 받는다거나 할 수 있는 나이는 아니지만, 매사에 아이의 행동을 보면서 혹시나 하는 의문을 많이 가지게 되어서 관심을 갖게된 <ADHD>... 예전에는 요맘때 애들이 다 그렇지라는 생각 을 많이 했을 뿐, 그런 산만한 행동들이 병일거라고는 꿈에도 생각지 못했었던게 사실이다.. 예전부터 있었지만 그때는 병이라고 생각지 않았던 게 요즘은 왜 병이라고 명명지어 이렇게 화제가 되는 것일까... 아마도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것이다. 내가 생각하는 이유 중에 하나는 옛날처럼 자식을 많이 낳지 않는다는 것이 아닐까 싶다.    뭐 아이를 여러명 키우다보면 이런아이도 있고, 저런 아이도 있을 것이니 그저 성향의 차이일뿐 크게 문제가 될 건 아니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나도 그렇게 자라기도 했고.. 또 하나의 이유는 아마도 ADHD가 증가하고 있기때 문이 아닌가란 생각을 해보았다.                                                                                                           이 책은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ADHD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대처법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그것도 당사자가 아닌 부모의 입장에서 말이다. 그리고 간단한 약물처방으로 해결하는 것은 일시적인 해결책일 뿐, 장기적으로는 더 근본적인 해결방법이 필요하다는 것.. 그래서 부모들의 교육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또 ADHD에 대해 '장애'라는 말 대신 소화불량처럼 '불량'이라는 말로 증상이 있는 아이들의 부담을 줄여주는 것 이 바로 치료의 시작이라고 말한다. 나 또한 절대적으로 공감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아이들의 문제를 병으로 보고 약으로 다스리려 할 것이 아니라 정성 담긴 음식과 따뜻한 관심으로 개선하려 할 때 긍정적이고 놀라운 변화가 시작될 것이라고 한다.                                                                                                     첫번째 파트는 ADHD에 대해 알아야할 진실들에 대한 이야기고, 그렇게 ADHD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부모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인식을 했다면 두번째 파트에서는 그런 부모의 역할 훈련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 파트에서 특히 효과적인고 부작용이 없는 훈육법이 저에게는 많은 도움을 주었던 부분이고, 이책을 읽게되실 분들에게도 이 책에서 가장 강조하고 싶은 내용이 아닐까 싶다. 세번째 파트는 우리 아이 학교 성적 올리기인데, 부모라면 누구나 자식이 공부도 잘하고 보모님 말씀도 잘 듣는 모범생이 되기를 원하는데, ADHD 아이에게는 가 장 어려운 문제가 아닐까 싶다. 그리고 부모가 할 수 있는 역할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교사 및 학교와 연계를 필 요로 한다. 그런 부분에서의 연계프로그램에 대한 내용이 소개되는 파트이다. 그리고 마지막 편집후기가 나에겐 정말 마음으로 다가오는 내용이었다. '당신의 아이가 ADHD라면 알약대신 무한한 사랑을 주세요' 라는 문 구가 가슴에 확~ 와닿았다. 책을 읽으면서 처음 초점은 우리아이가 ADHD가 맞나 안맞나 였는데 책을 점점 읽다 보니 그것보다는 부모로서의 나의 역할이 우리아이를 잘 되게도 못 되게도 만들 수 있다는 걸 깨달았고,  그동안  내가 아이를 위해 했던 행동들이 다 아이에게 좋은 영향을 준 것만은 아니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부모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올바른 부모의 역할이 어떤 것인지를 알게된 계기가 되었던 것 같다. 제목처럼 ADHD를 가진 아이들에 대한 처방전 같은 책이 아닌 모든  아이들에게 적용될 수 있는 그런 알찬 내용들이 담긴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