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어트 다이아몬드 교수의 수업 중, 실 사례를 엮은 책이라 할 수 있다.

역시 다양한 예시를 통해서 금전적으로 작게는 수 달러에서 수십억 달러에 이르기까지 협상의 원리를 얘기하고 있다.

역시 협상의 핵심은 다른 책에서도 이론적으로 많이 설명은 하고 있지만, 상대방의 인간적인 이해에서 시작된다.

 

다양한 예를 엮어서 인지, 어찌 보면 두서 없이 책이 구성되어 있다고 느낄 수 있다.

하지만, 한 권이 이 책을 읽고 나서는 약간 협상에서 자신감을 갖게 된 자신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협상이라는 것이 단순히 업무적으로 이루어지는 것만이 아니기 때문이다.

 

작게는 집안일을 하는 과정에서 다른사람과의 인간관계, 아이들과의 대화를 통해서도 협상은 이루어지고 있으며, 서로 다른 것을 원할 때, 대화로서 풀어가가 결론을 얻는 것 그 자체가 협상이기 때문이다.

 

서두에서 꺼냈지만, 우리는 대화를 하는 과정에서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하고, 내가 원하는 것을 정확히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 그리고, 상대방이 가지고 있는 것, 혹시 대체가 가능한 것이 있는지를 알 수 있어야 하며, 인간적으로 그들과 가까워졌을 때, 따뜻한 말 한마디가 그에게 전해졌을 때, 협상은 더욱 쉽게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누구나 알고 있다고 하지만, 사람의 행동은 경험의 축척에 의하여 반응하는 동물이기에 알고 있다 할지라도 자신이 원하는 대로 대응하지 못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는 것이다. 이러지 않기 위해서라도, 항상 여유를 가지며 상대방을 이해하려고하고 윈윈하는 방법이 무엇인지를 고민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겉으로 보인느 무엇을 얻기 보다는 왜를 생각하는 것. 이것이 삶을 헤쳐나가는 지혜의 키포인트가 아닐까?

난 왜 이것을 하고 있으며, 나의 행동은 무엇에 기반하고 있는가?

상대방이 제공하고자 하는 서비스는 무엇이며, 어떤것에 가치를 두고 있는가? 바로 그것이기 때문이다.

 

나름 영어를 즐기고 시간이 날 때마다, 영어를 접하고 있는 나다.

매일 영어 기사를 보면서 주간 2회 이상의 20분 전화 영어를 하고 있지만, 여전히 어려운게 영어회화라고 생각한다.

영어회화는 역시 실생활에서 자주 쓰이는 표현들을 자주 듣고 이를 발음해보고,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사용하여야만 느는 것이다. 바로 대화를 하는데 필요한 것이 영어 회화이기 때문이다.

 

서점에서 이책 저책 뒤져보고 사려고 했으나, 다음달 오픽시험도 접수해 놓은 지금 나에게 조금이라도 더 회화 실력을 향상시키는데 목표를 달성하여야 한다고 생각해서 바로 주문하였다.

책을 쓴 사람도 EBS에서 기초영어를 진행한 사람이고 한때 많은 횟수의 방송을 즐겨보았던 김정호선생님이 낸 책이다. 거기다 펼쳐보기 기능으로 책 내용을 보니 내가 찾던 그 책이 아닌가 싶다. 내용도 내용이지만, 그 대화문이 MP3로 제공되고 있기 때문에 매일 출퇴근길에 듣고 내 것으로 만든다면 지금까지 쌓아 놓은 내 영어실력에 잘 갈고 다듬은 깔끔한 영어실력 향상을 기대할 것으로 본다.

 

그리고, 언어를 배우는데 있어서 암기도 하나의 큰 방법이 아닌가 생각한다. 암기는 사람들이 귀찮아하고 짧은 시간 집중하여야 하기 때문에 회피하기 일쑤 인데, 그 귀찮음과 짜증이 바로 실력을 향상시켜주는 비밀이 숨겨져 있다.

귀찮다고 생각하지 말고, 바로 필수 문장들을 순서대로 암기 하는 것은 나에게 자신감을 키워줄 뿐만 아니라, 언제 어디서든 자유롭게 내가 가지고 있는 영어문장을 다양한 환경에서 자유 자재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것이다.

 

이 책을 통해서 한 단계 향상되는 나의 영어 회화 실력을 기대해본다.

리뷰는 공부를 해보고 다시 적기로...

 

2012. 03. 21.

영어를 익히는데 시작은 있으나, 끝은 없다. 지금 책을 다 읽고, 가볍게 리뷰를 작성해본다.

예상대로, 각 장에서 주어진 생활영어의 표현들은 알짜들이다. 책 내용 뿐만 아니라, 출 퇴근시간에 즐겨 들을 수 있는 MP3구성 또한 만족스러운데, 어느 정도 수준이 있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회화 실력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하고, 깔끔한 실용 회화를 즐기는 사람들에게 충분히 추천할 만하다.

 

한가지 아쉬운 부분은 한글로 설명이 나오고, 그 내용이 원어민의 발음으로 나온다는 것인데, 마치 번역을 하는 듯한 느낌이 들기 때문에 이 부분은 썩 맘에 들지 않는다. 영어를 익히는데 있어서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함을 알기 때문이다.

100% 영어로만 구성되어 있다면 더욱 만족스러웠으리라.

김어준씨를 워낙에 좋아하는 지라 안 보지 않을 수 없었다.

우선 책에서는 그의 거침없는 말투가 글로 쓰여 있기에 약간은 거부감도 느껴지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김어준씨를 아는 사람이라면 더욱 친근하게 다가 올 수 있을 것이다.

 

김어준 총수는 초창기 딴지일보 창시자 이기 때문에 우리나라 정치 현실에 무척이나 밝고 정확하게 꿰뚫어보는 눈을 가지고 있다.

이 시대 젊은이들이 이런 내용을 공유하고 있다면 우리나라의 정치 현실은 충분히 달라졌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한 나라의 문화는 대중의식이 만들어내고 이게 바로 그 나라의 문화를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수구세력들은 보수세력이라는 말로 무언가를 지켜내는 집단처럼 얘기하지만, 그 이면에는 그들이 가지고 있는 기득권을 절대 놓지 않으려는 방향만을 생각할 뿐이다. 이미 우리나라의 보수 세력은 무너진지 오래 아닌가.

 

서울시장 선거에서 DDOS공격이라든지, 이명박대통령의 도덕성을 보자면, 과연 우리나라를 이끌어가는 사람들의 사고방식과 인생철학이 이러할진대 어느 곳에 희망을 두어야 할 것인가. 그래도 올해 총선과 대선에서는 안철수, 박원순, 문재인, 문성근 등의 인간미 넘치며 그동안의 정치인과는 사뭇 다른 사람들이 힘을 발휘하고 있으니, 충분히 희망적인 대한민국을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특히나, 요즘같이 불황과, 치열해지는 취업시장에서 젊은이들이 올바른 정치에 관심을 갖기가 쉽지 않다. 이 때문에 수구 보수 세력들은 될 수 있으면 젊은이들로 하여금 정치에 대해서 학을 뗄 정도로 말도 안 되는 장면을 만들어내면서 수구 언론들도 이를 거들기 마련이다. 꿈을 먹으며 살아야 할 젊은이들이 자기 앞가림하기에도 바쁜데, X꼬라지를 보이는 정치인들에게 어떻게 관심을 가질 것이며, 이 문화를 바꾸기 위해서 한표를 어찌 성실하게 행사할 수 있을 것이란 말인가.

 

그런 면에서 김어준씨 같은 사람들이 요즘같이 SNS가 발전되고, 더욱 네트워크가 강해지는 이 즈음에 일침을 가하면서 새로운 환경을 위한 희망의 메세지를 던져주는 이 책은 아마도 우리나라 정치 발전사의 큰 토대가 되는 발화점이라 해도 과하지 않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나는 잘생겼다.

 

이 멘트는 이 책의 마지막 페이지에서 볼 수 있는데, 정말 이거는 내가 학창시절 일기장에서 여러번 써먹었던 나의 트레이드 마크인데, 김어준씨가 책을 내면서 써 버렸으니... 저작권을 행사할 수 없는 내가 원통할 뿐이다. '시벌'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