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영 명예회장은 어느순간 나의 멘토가 되어 있었다.
난 정읍에 살면서 아산재단 정읍병원이 정주영회장의 뜻으로 설립되었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정읍시골 마을에 그 정도 시설의 종합병원이 있다는 것에 대하여 자부심도 가지고 있었다.
난 비록 삼성중공업에 적을 두고 있지만, 어느 한편으로는 현대중공업을 경외하기도 하였던 것 같다.
현대중공업 현대자동차 현대건설 3인방은 고스란히 정주영회장의 삶을 되돌아 볼수 있는 곳이기도 하고 정주영회장의 모든 것이라 해도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많은 것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주영회장에게서 배울 점은 너무나도 많다.
그의 큰 뜻. 도전정신과 개척정신. 긍정적인 마인드를 통한 성취.
이는 모든 경영자와 직장인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배워야 할 자세인 것이다.
그 스스로 자신은 부유한 노동자라고 말하면서 검소를 몸소 실천한 사람이었다. 삶을 살면서 오로지 현대가 글로벌하게 성장하면서 국가 경제에 이바지하고 이를 통한 사회환원을 목표로 산 사람이 아니던가.
정주영회장의 자서전을 읽고 그를 닮은 삶을 살고자 하면 자연스럽게 성공하는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울러, 그는 중학교도 나오지 못했지만, 어려서 할아버지에게 사서삼경을 배웠다고 했는데, 이는 그의 잠재능력을 차근차근 키워준 계기가 아닌가 싶다. 고전은 말그대로 깨달은 사람들의 글귀가 적혀 있기에 그 글을 자연스레 익히게 되면 선인들의 삶이 자연스럽게 독자에게 스며들어 잠재의식 깊이 박히게 되는것이 아닌가 싶다.
그러므로, 어떤 상황에 부딪히더라도 더 큰것을 보게 되고, 옳은 결정 옳은 행동을 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을 해본다.
지금 내 사무실 책상에는 아산 정주영 회장의 말씀이 기록된 글귀가 붙어 있다.
그리고 난 이 글귀를 가장 소중히 여기며 내 인생을 그려가고 있는 중이다.
'이기심을 버린 담담한 마음, 도리를 알고 가치를 아는 마음, 모든 것을 배우려는 학구적인 자세, 이러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집단이라야 발전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