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가들은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고통을 겪은 사람들이라고 한다. 사람들에게 기억되는 작품을 남기기위한 상상력과 영감을 얻기위한 대가가 너무 큰듯하다.

다른 책에서 읽었듯 상상력은 자유분방함 속에서 나온다곤 하지만 소개된 예술가들은 평범한 사람들이 생각하기엔 상당히 독특한 생활을 하고 있었다. 그러하기에 세기의 예술가가 되었겠지만. 읽다보니 영감을 주는 주체들은 성적인 부분에 관련된 연애뿐인가 싶다. 동성애나 상대가 여러명인건 기본이고 스토커나 불륜도 서슴치않는 너무나 자유연애를 하시는듯해서 예술가의 탄생이란 거창한 제목치고는 좀 개개인의 연애사에 맞쳐져있다. 뭐 그래서 너무 어렵지않고 쉽게 손에서 놓치는 못한다. 유난히 그런 예술가의 이야기만 모아놓은거 같다.

작품을 이해하려면 제작한 사람의 의도를 알고있으면 감상하기 편할것이다. 그러나 작가의 개인사를 자세히 알지언정 설치미술이나 추상화는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해하기 어렵다. 하늘로 솟은 못 하나를 표현한 요코 오노의 설치품을 보고 앤디 워홀이 감명받았다고 하는데 아는만큼 보인다는게 그런건가보다.

미술작품은 많이 접해보지 않았기에 쉽사리 내게 통하진 않는거 같다. 
학교다닐때 비슷한 유파의 사람들 이름이나 외우면서 실제적으로는 그 사람들의 작품들중 시험에 나올법한 것만 기억하고 넘어갔었다. 시대에 맞는 예술운동이름은 기억하면서 정작 아무것도 느끼는게 없었다. 예술은 동물적인 직감으로 만들어지는 것이다.
이번에 전시회도 좀 다녀서 시각을 넓히는 기회로 삼아야겠다.

 

종교인의 시각으로 쓰여진 책이긴 하나 자기성찰을 위해서 한번쯤 읽어봄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다른 종교를 배척하거나 그런건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침묵의 열쇠는 기도”라는 주제부분에선 자신이 믿고있는 신의 이름을 넣어서 기도하라고 까지한다. 어떤방식으로도 기도하고 신과 관계를 맺는것을 격려할뿐이라고. 내가 막연히 각각의 종교에서 신은 다르게 불리울 뿐이지 하나이지 않을까 방법이 다를 뿐이라고 생각도 해보곤 했는데 기회가 된다면 타 종교의 교리라던지 궁극 목적에 대해 알고싶다. 

책에서는 침묵하고 관상하는 시간을 갖져야한다고 한다. 
세상에서 가장 큰 질병은 믿음을 갖지못하고 누구도 원치않는 존재가 되는것. 사랑받지못하고 보살핌 받지못하는 존재가 되는것이라고 한다. 
사람이 갖는 욕구중 하나로 남에게 자신을 들어내서 인정받는것이라고 한다. 그동안 내면의 소리를 닫은채 물질적인 것만 내세웠던건 아닌지. 사람들과의 직접적인 소통은 막힌채로 전자기기에 매달려 외로움을 달래곤 하는걸 전철안에서 심심치않게 보게된다. 
외로움, 실망, 절망에 대한 유일한 치료제는 사랑이라고 한다. 남녀의 사랑으로 받아들여선 안돼고 또한 어떠한 방식에서 봉사란 상대방을 위해 내가 존재함을 표현하는 한 방법이라고 한다. 영적인 성장과 함께 자신을 채우고 남에게 줄수있는 마음을 갖도록 해야겠다. 
봉사랍시고 물질적인 것만 주는 것보다는 가난하고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들의 손한번 잡아주고 이야기한번 더 들어주는 것이 상대에게나 자신에게도 얻는게 더 많다고 한다. 
다 읽다보니 난 책의 장르가 자기계발쪽에 가깝다고 생각된다. 종교적인 개방성도 느낄수 있었고 잊고있었던 여러사람과 함께 도우며 살아간다는걸 명심하게되었다.

이책은 고양이 오스카를 겪어왔던 사람들의 이야기며 그들이 바라보는 오스카의 모습과 일상을 담고있다. 요즘 유행처럼 생겨나는 고양이 사진집이나 고양이자체의 이야기는 아니므로 예쁜 고양이들이 잔뜩잔뜩 보일거라고 선택했다면 오산이다.
예전에 티브에서 죽음을 예견하는 고양이에 대해서 짧에 방송되었던 적이 있다. 방송이란건 참 각색하기 나름인거 같다. 그때 티브에서는 그 요양소에 사는 그 고양이를 사신인 마냥 발정기때나 들을수 있는 고약한 고양이울음소리와 함께 방영했던거 같은데..이책을 읽으면서 설마 그 요물처럼 보이던 고양이가 같은 고양이인가싶다.
고양이를 생각하는 각나라마다의 정서에 따라서 그렇게도 표현되나 보다. 

이책에서 표현된 오스카는 전혀 그런 나쁜 이미지가 아니라 사람과 함께 하는 반려동물로써 죽음을 앞둔 사람들에게 위로를 주고 행복을 주며 위롭지않게 마지막까지 동행을 하는 따스한 동물이였다. 
아기 고양이때 부터 요양소 노인들의 죽음을 예측하고 자리를 지켜주었던 오스카는 노인들뿐만 아니라 그 가족들에게도 고마운존재였다. 과학적인 눈으로 사물을 지켜본다는 저자인 의사조차도 오스카의 신비스런 능력을 믿지않고 있다가 결국엔 수긍을 한다. 
오스카가 머물고있는 이 요양소는 호스피스라고 해서 말기 암환자들뿐만 아니라 치매노인들이 입원해있다. 나는 그동안 호스피스라고 하면 죽음을 앞둔 희망이 없는 암환자들이 사는 막연한 곳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곳에는 알츠하이머라 불리는 치매환자들이 입원해 있기도 하고 생각보다 행복하게 하루하루를 살고있다는 것이다. 아직 정신이 온전할때 그들의 의지를 따라서 그들의 위기에 빠졌을때 고통스런 치료를 더 받을것인지 편한하게 떠날수있게 도와줄것인지 결정한다는 것도 알게되었다.
고양이 뿐만 아니라 반려동물과 함께 한다는 것이 견디어내야할 병을 극복하는 힘이될수도 있고 고통을 격감해준다는 것도 다시금 알게되었다.  점점 삭막해져 가는 사회속에서 말이 통하진 않지만 마음이 통하는 그런 동물과 함께 지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