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순간 역사가 움직였다”란 거창한 제목과 달리 이야기속 둘의 만남이 그들의 삶에 결정적인 역할은 하지 못한듯하다. 100가지 만남중 1946년 이후 이야기부터 시대를 거슬러 읽기 시작했는데 비교적 내가 알고 있는 최근의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책 뒤편에 있는 광고문안은 정말 그럴싸하게 흥미를 자극하나 그 정도로 이들의 만남이 서로의 삶에 결정적이라고 생각진 않는다. 어디까지나 저자가 유명인들의 만남을 독자의 관심을 끌기위한 수단으로 이용했다는 생각이 커진다. 
만남중의 자세한 대화라던지 그러한건 세밀히 표현할수 없기에 극적인 맛은 좀 없다. 만남 전후의 사회변화, 또는 대상자가 처한 위치를 설명해 두었기에 조금은 딱딱한 책이다. 

사람과 사람과의 만남에서 생기는 아주 짦은 인연이라도 소중히 생각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지않을까? 감동을 주는 내용으로 나도 뭔가 해나가게끔 도움을 주지않을까란 편견(?)을 갖고 읽게 되어서 그런지 실망스럽다. 
우리가 자각하지 못할뿐이지 매순간 소소한 역사는 만들어지고 있다. 특정인들에 의해서 만들어지고 있다는 인상은 불쾌하다. 인간관계가 변수가 될수 있지만 다른 요소도 많을 것인데 말이다. 이책은 유명인의 인간관계를 표현했다기 보다는 그저 유명인이 배경이 된 역사책일뿐이다.

어느덧 스타벅스에서 휘핑크림 잔뜩 얹은 커피를 마시는 것보다 밥집에서 반주 한잔 하면서 이야기하는게 더 좋은 나이가 되었다. 지금은 잘 마시지않는 스타벅스지만 그래도 스타벅스라서 그런지  친구가 추천해준 책이라서 그런지 손이간다. 
경제 이야기인데도 재미가 있다. 읽고 한번 손에서 놓으니 벌써 반이다. 
그동안에 난 합리적 소비라 함은 당연히 소비자가 저렴하게 구입한다는 것으로 동일시 했는데 이 책을 읽고선 그 생각을 바로 잡았다.  상품가격에는 거래비용이라는게 포함되는게 그게 보이는 제품의 상태뿐만 아니라 상품이 주는 신뢰라던지, 사용자가 소모해야할 아니면 절약되는 시간,  판매자의 친절등등 여러가지가 포함되어 적절한 여러형태의 가격이 형성되고 소비자는 상황에 맞게 가격을 선택하게되는게 그런게 합리적 소비라는것.
라이벌 가게는 뭉쳐야 산다는것 즉 동종업계끼리는  같은 상권에 있어야 소비자가 더욱 찾게된다는 것도 좀 의외라고 할까? 뭐 우리동네 주상가 1층에 빵집 3개가 나란히 붙어있는데 그걸 보면서 소비자입장에서 가게끼리 경쟁해서 좀더 저렴하게 또는 이벤트 상품이 많겠다라고 나름좋아했는데 소비자뿐만 아니라 판매자쪽에서도 이익이 된다는 사실도 알게되었다. 
경쟁사끼리 맛이 비슷해지는 것도 서로 최대의 이득을 내기위해서 라고 하는데 이런경우 내가 느끼기에 서로 따라하는 것밖에 더 되나싶다. 새로운 장르를 개척해달라고요~
그리고 정말이지 참치캔 맛은 구별못하겠다..
또 회사앞 큰길을 사이에 두고 7**편의점이 마주하고 있는데 생각하기론 너무 가까이 위치해서 같은 브랜드끼리 경쟁해야하지않나 싶었는데 이것도 물류효율을 고려한 전략이라고 한다.  내가 저런게 팔릴까 아닌거 같은데 라고 생각했던것들이 책에선 경영전략을 들면서 생산자입장에서 효율적이라고 하는데 그 동안 차~암 경제를 몰랐던거 같다.

아직 읽어보지 않고 내 책장을 예쁘게 꾸며주고 있는 삼국지..
엘러베이터에 같이 탔던 중년아저씨들이 하는 이야기들을 우연히 듣고 구입했던것인데 10권이라서 아직 1권도 읽지못하고 있다..그때 말씀들 하시던게 젊었을때 삼국지를 읽었을때는 그렇게 목표를 달성해가는게 재미있을수가 없었다고 한다. 그러나 나이가 들어 다시 읽어보니 권모술수로 가득한 책이라서 사회생활을 그냥 담아놓은듯한 느낌이 들어 꺼림찍했다는 이야기였는데 그 삼국지에서 경영전략을 배울수 있다니 조금 흥미로워졌다...
11가지 삼국지안에서 벌어진 전투를 지도와 함께 이야기해주고 그상황에 대응되는 현재 성공한 업계를 소개해주고 있다. 
비교를 해가면서 읽으니까 그렇구나 라고는 이해는 하겠지만 내가 평상시 경영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본게 아니라서 쉽게 대입되진 않았다. 삼국지 속 전투에 이용된 방법에서 풀어냈다긴 보다는 전 세계 기업에 영향을 끼친 전략 이론들을 추려서 사람들이 흥미있어 하는 삼국지에서 그에 걸맞은 내용을 찾아낸 느낌이다. 
방식 11개를 이야기하지만 이 방법되로 한다고 그것이 다 성공으로 가는 열쇠가 될것인지 그건 좀 의문이다. 뭐 참고는 하되 스스로 해결책을  갈구해야겠다. 뭐 수학공식도 아니고 11개의 방법만 터득하면 다 된다고 하면 얼마나 좋을까 잠깐 우스운 생각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