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가지 고양이 관련 서적을 읽어본 나로썬 지금 이책은 흥미를 유발할수 있는 상황과 귀여운 고양이 사진을 담고있으나 그다지 많은 정보를 주고있다고 생각지않는다.
130페이지 정도 되는 페이지에 만원이라는 책정은 더더욱 마음에 들지않는 부분이기도하다. 
귀여운 삽화와 사랑스런 고양이 사진이 책내용의 대부분이므로 고양이 초급집사가 아닌이상 기존 고양이집사들의 흥미를 끌만한건 못되겠다 싶다. 흥미위주로  고양이 입양을 권하는 그런 내용으로 밖에 인식되지않는건 안타까운 일이다. 
뭐 하루도 다 안되어서 금방 읽어버리고 말았는데 고양이를 기르기위한 준비과정, 물품마련하기 이런것보다는 교감적인 부분이 더 표현되었으면 좋았을뻔한다. 
일본 인기 블로거의 이야기라고 하지만 우리나라 고양이 집사들의 이야기가 고양이를 기르는데 더욱 도움이 되지않을까..
고양이관련 책은 이것저것 읽어본터라서 뭔가 새로운 방식으로 접근한 것은 아닐까  많은 기대를 담고 읽었다...뭐..지금의 나에게 어떨진 모르겠지만 일본만큼 아직까지 고양이에 대한 좋은 인식을 갖고있지 못한 우리사람들에겐 긍정적으로 생각할수있는 틈을 줄수있다면 그것으로 만족해야지... 적어도 요물이거나 쓰레기통이나 뒤지는 도둑의 이미지를 벗어날수만 있어도 이책은 성공한것일지도..책에서 느껴지는 미케라는 고양이는 참 순한 고양이 같다. 반려인에게 보채지도 않고 아님 반려인이 정말 사랑의 힘으로 미케의 모든것을 사랑스럽게 보는거겠지만..ㅋㅋ 처음이야 고양이랑 같이 사는건! 이란 제목처럼 고양이를 처음 접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길러보고 싶겠다는 생각은 들겠다싶다.

요즘처럼 심란할때는 이런 책을 읽어줘야한다는거... 처세술을 적어놓은것이긴 하나 어릴적에 읽은 명심보감같은 느낌이다. 책속의 내용은 참 알찬데..왜 저런 자극적인 책제목과 표지에 있는 이해하기 힘든 TV시리즈 브이의마크 외계인 비행선이 왜 있는 것인지... 긍적적인 책제목이였더라면 더 많은 사람들이 손에 쥐지않았을까.. 
힘들때는 다른사람들에게 이야기를 풀어내는 내어 조언을 얻는것도 괜찮지만 자칫 잘못하면 성의를 갖고 해주는 이야기를 그저 잔소리로만 받아들일수 있기에 이런책을 택해본다.
듣는 것보다는 읽고 감정몰입하는게  내게는 마음을 달래는데 더 효과적인편이다.
각 장마다 소제목들은 모두가 한번 보면 당연한거잖아..라고 할수도 있겠지만...그 당연함을 책으로 읽어보면 새삼스러울수가 있다. 서문부터 사람의 종류는 세가지로 할수있겠다며 구경꾼, 패배자, 소수의 승리자로 나뉜다고 한다. 구경꾼 편을 읽으면서 헉...나도 상처받고 실패하는게 싫어서 처음부터 내 일이 아닌척 남 일대하듯 생활하고 있었다는걸 인지하니 태도를 바꿔봐야겠다는 생각이 조금은 들었다...아주 어린나이가 아니라서 그런지 타성에 찌들어서 그런지 쉽사리 변화를 추구하지는 않는다.  한 친구가 나에 대해 이야기해주듯이 한정된 틀을 만들어 놓고 자신을 거기에 가두고 무궁한 발전을 거부한채 지내고 있는건 아닌지...
이 책은 그러한 이야기를 이해하기 쉽게 역사에 바탕을 두고 이야기하고 있다. 우리는 닭장에 우연히 떨어진 매의 알이라고...주변에 닭만보고 자라서 날생각을 안하고 그렇게 살면 닭으로 살지만 하늘을 나는 매를 동경해서 포기하고 싶을정도로 힘들더라도 노력한다면 날아다니는 매가 되는것처럼 나이에 상관하지 않고 무한한 가능성을 꿈꾸며 짧은 인생 의욕적으로 살아보겠다는 의지가 조금은 생겨났다..

기분이 울적해지는 날에는 서점의 만화코너를 훑어보는게 일상이 되어버렸다. 
사실은 여장한 키노시타 히데요시군이 아닌가해서 책표지를 살폈건만...키노시타군의 누나의 손에 들여있는 히데요시군을 찾아볼수 있었다...키노시타군을 놀려먹는 이런 황당한 개그는 나랑 딱이라고 할까...마구 웃음이 솟구치는걸 참을수 없다..작가가 남자란게 더 신기하기도 하고.. 
이번편에서는 히데요시군때문에 완전히 변태로 몰린 누나 유우코의 이야기를 들을수있다. 우등생인 누나는 학교PR용 촬영을 하게되었는데 그녀만의 약점인 노래를 하게된것인데 그때문에 연극에 빠져서 공부는 뒷전인  남동생 히데요시군과 역활을 바꾸기로한다.
히데요시군덕에 유우코는 현재의 남자들에게 관심이 없는이 아닌 이성에 관심없는 동성애자가 되어버리고 미소년이 뒤얽키는 소설을 좋아하는 평상시 **을 잘 안 입고 다니는 그런 이상한 여자로 낙인이 되어버리고 히데요시군도 점점 가슴이 자라고 있다는 오해를 받으며 F반의 달랑 2명의 여학생들에게 더더욱 심한 경계를 받게된다. 아무리 여자라고 해봤지만 해수욕장에서 윗옷을 안 입고 다니면 어쩌냐며 안전요원의 저지를 받게되어 이번만은 꼭 남성미를 들어내겠다는 히데요시군의 노력은 불발되고만다. 
초등학교 시설 귀엽고 똑똑한 유우지와 쇼우코의 이야기도 엿볼수있는데 너무나 똑똑하서 중학교수준의 문제도 1등으로 풀어낸 유우지는 괴롭힘 당하며 자신만을 친구라고 따르는 그녀를 위해서 학교에서 싸우게되고 그 일을 계기로 공부는 안하고 몸 길르기만 힘쓴거 같다는 슬픈이야기.. 유우지와 쇼우코의 첫사랑 이야기는 웃음보다는 감동적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