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I 8 기다리던 책이 나왔습니다.

이번에도  역시  괜찮았습니다,

어른인 제가 읽어도 재미있는 책인데, 책이오기를 기다리던 아이들이 오자마자 낚아채서 읽더군요

자기 또래의 아이들이 학교에서 배운 과학지식으로 어려운 사건들을 척척 해결해 나가는 걸 보면서 매력을 느끼는 것 같아요.

 

 이번에는 자동차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바퀴의 마모도와 관련되 마찰력과 유괴범을 잡기위해 쓰여진 인공위성을 이용한 GPS, 발에 나타난 반점들로 사인을 밝혀내는데 응용한 용해와 용액, 그리고 새의 특징을 이용한 증거물 찾기 , 물의 수온이 높아지면 강의 물고기들이 살 수없다는 것을 알려주는 기체의 용해편

 이렇게 총 5가지의 사건들과 뒤이어서 나오는 자세한 설명까지 ,,,,

 

  교과서와 연계된 이런 종류의 책들을 자주 사주었는데 그럴때마다 딸아이는 앞에 나오는 소설부분만 읽고 뒤에 곁들여지는 설명은 읽지 않았어요.

그런데 이 책7권을 읽더니 너무 재미있다고 뒤에 풀이부분까지 전부 읽었다고 하더군요. 

그러니 저로서도 참 고마운 책입니다.

이번 8권도 기다리다 받자마자 바로 읽어버렸구요

거기다 새로 등장한  형사학교의 탐정론 선생님인 코단의 등장과 함께 끝나는 8편은 다음편에 코단과 아이들의 활약 또한 무지 재미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하더군요

어느새 아이들 둘다 이 과학형사대에 팬이되어서 이제는 1권부터 6권까지 모두 읽고 싶어하며 빨리 사달라고 하더군요

우리나라에서도 이렇게 아이들한테 인기가 좋은데 이제는 이 책이 중국과 태국에까지 수출된다고 하니 자부심도 생기네요.

 

과학형사대 CSI는

추리소설의 영역과 과학 교과서를 연계한 어린이 과학 추리 소설이다

 

 총 다섯건의 사건들과 그 사건들에 연관된 3학년부터 6학년까지 과학이야기는

재미있는 추리소설도 읽고 과학공부도 하고 일석이조라고 할까?

 

사건 1 - 사라진 고려청자- 6학년 2학기 물속에서의 무게와 압력

            물체의 무게와 압력의 크기를 이용해서 마당에 찍혀 있는 발자국을 보고 범인 검거

사건 2 - 목격자가 남긴 메세지 - 4학년 1학기 우리 생활과 액체

            입김을 불자 목격자가 남긴 메세지가 거울에 나타나 범인을 검거

            이때 사용된 과학의 원리는 계면 활성제와 표면장력이라는 것        

사건 3 - 피해자와 가해자 - 6학년 1학기 여러가지 암석

            학교에서의 폭력과 왕따로 인해 피해자가 가해자가 되는 사건을 해결하

            면서 여러가지 암석에 대한 특징과 생성되는것이 설명되어있다

사건 4 - 사망 원인은 질식- 3학년 2학기 식물의 잎과 줄기

            사랑보다는 돈이 우선인 가족과 독초를 먹고 자살을 한 할아버지의 죽 

            음을 밝혀내며 우리 생활에서 유용하게 쓰여지는 식물들과 반대로 독초

            로도 쓰여지는 식물들에 대해서도 새롭게 알게 되었다

사건 5 - 도심 대폭발을 막아라 - 3학년 2학기 빛의 나아감

            도심 대폭발을 일으키려 했던 테러단체가 국내에 입국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그들을 막기위해 범인을 찾아야만 하는 CSI

            빛과 색의 관계를 알려주고 조명에 따라 색의 변화와 색순응이라는

            반응도 알려주며 이원리를 이용해 범인을 검거하는데 일조를 한다.

 

 어린이 형사대라고 해서 어눌하지도 않았고 오히려 과학적으로 해결해 나가는 내용들이 책속에 나를 빠져들게 했다.  이책을 읽는 많은 아이들에게도 새로운 미래의 꿈을 심어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

 

 못 말리는 헬리콥터 엄마와 여섯아이들

제목과 작가의 글을 읽으면서 알파맘과 베타맘처럼 서로 대립되는 두 부류중에 알파맘의 아이들이 베타맘의 아이들로 변해가는 과정을 그린 소설인줄 알았다.

 

 한아이가 겪은 일을 수기처럼 쓴 형식으로  이야기는 공상과학소설에 가까웠다.

아이가 원하든 원치않던 아이주변에서 맴맴돌며 모든것을 해주는 엄마, 오로지 인생에서 성공하기 위해 하나하나 지시를 받고 거기에 따라 움직이는 아이들 , 엄마는 아이의 영원한 보호막이며 그런 엄마를 당연히 받아들이는 아이들이다.

아이들이 스스로 하는 것은 없다.

이런 아이들이 어느날 우연히 자신들의 마음에서 따스한 행복감을 느끼는 순간, 깨진 거울을 통해 시간단층이라는 곳에 빨려 들어가고 갇히게 된다.

처음에는 본인들만 남고 다 사라진줄 알다가 시간이 흐르고 우연히 미래의 사람을 만나면서 본인들이 시간단층에 갇혀있고 세상과 떨어져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여섯아이들은 생존과 탈출을 위해 협동심과 책임감을 발휘하며 시간단층의 막에서 벗어날 방법을 찾아 하나 하나 실타래를 풀어나간다. 

비록 실패는 하였지만 헬리콥터 엄마들의 희생정신도 높이 살만하다.

아무도 믿어주지 않고 사라진 아이들에 대해서 무수한 추측만 할때 헬리콥터 엄마들은 아이들을 구하기 의식전송이라는 비밀 실험에도 기꺼이 참여한다.

비록 아이들을 구하는 데는 실패 했지만 그들의 노력 덕분에 시간단층에 갇혀 있는 아이들에게는 거기서 벗어나는 실마리를 얻게 된다. 

 

시간단층

새로운 개념의 단어를 알게 되었고 시간이라는 개념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생각해 보았다.

또한 잠꾸미 루미와 보물선 메릴호등을 썼던 작가 한가을씨의 작품은 모두 현실세계와 다른 시공간적 소설이었고 이번 책도 현실과 또 다른 세계에 대해서 또 한번의 즐거운 미래상상여행을 해보게 해주었던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