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편부터 뜨거운 호응을 받으며 베스트셀러가 되었던 [율리시스 무어]시리즈의
7편, 일단 이책은 1-6편까지 읽지 않았어도 괜찮다. 이 7편이 다시 시작이니까.
문화재 복원가인 엄마를 따라 베네치아에 온 호기심 많고 상상력이 풍부한 아니타가 새로운 모험의 시작인 이 7편의 주인공이다.
엄마가 문화재 복원 작업을 하는 모리스 모로의 집에서 우연히 낡은 수첩을 발견하게 된 아니타는 수첩속에서 한여자를 만나게 되며 그녀와 이야기를 나눈다. 그녀는 아나타에게 ' 죽음의 나라의 마지막 사람이라며 도와달라"고 하는 말을 남기며 쫒기듯 사라진다. 그 수첩에서는 섬뜻한 느낌이 드는 한남자도 만나게 되고 그와도 대화를 나누게 된다. 그 낡은 수첩 속의 사람들이 사라졌다 나타났다 한다.
아나타는 이 신비한 낡은 수첩을 친구 톰마소에게 보여주고 톰마소는 그 수첩을 보고 [율리시스 무어]라는 책과 연관이 있을것 같다며 아나타에게 그 책을 소개시켜준다.
그 후 톰마소와 함께 낡은 수첩의 비밀을 풀어가기 위해 [율리시스 무어]의 번역가도 만나고 그 책에 등장했던 주인공들의 [사라진 언어 사전]의 도움을 받기 위해 킬모어 코브라는 마을로 여행하면서 모험이 시작된다.
전편에 이어 등장하는 킬모어 코브의 릭과 제이슨, 줄리아는 어느덧 시간이 흘러 중학생이 되어있고 그들을 만나기 위해 아나타는 킬모어 코브라는 마을로 가기위한 수수께끼를 하나씩 풀어가며 마을에 도착한다.
아나타가 킬모어 코브의 마을에 가서 릭과 제이슨, 줄리아,네스터를 만나 낡은 수첩의 비밀들을 풀어가며 죽음의 나라로의 여행을 준비할때 또하나의 그룹 [애연가 클럽]에서는 아나타가 가지고 있는 낡은 수첩을 빼앗기 위해 아나타에게 가위형제를 보내고 아나타가 살고 있던 베네치아에는 부하 에코를 보내서 친구인 톰마소를 위협한다.
이 7편은 또다른 모험의 시작을 알리는 부분으로 여기서 끝을 맺는다
[애연가 클럽]과 [상상의 여행자 클럽]은 서로 반대되는 모임들로서 [상상의 여행자 클럽]은 상상력만 있으면 어디든 갈 수 있다고 믿는 사람들로 상상을 통해 가상의 공간으로 여행을 떠났던 사람들의 모임이고 [애연가 클럽]의 회장 보이니치는 현실에 존재하는 것만 믿는 문학평론가로 그가 믿지 못하는 것은 모두 파괴하려하는 사람으로 지도에 존재하지 않는 킬모어 코브 마을과 모리스 모로의 수첩의 정체를 알아내려고 아나타 주변을 위협하고 추격하는 것이다.
상상과 현실의 대립이라는 것이 이 책의 또 다른 매력인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 현실과 상상속을 수 없이 왔다 갔다 했다.
7편의 제목 [ 숨겨진 도시 ]는 지도에도 없는 킬모어 코브라고 생각되며 그 숨겨진 도시를 찾아가서 거기서 다시 새로운 여행을 떠나는 주인공들의 모험이야기로
다음편에서 다룰것 같다는 생각이 드니 뒷이야기가 궁금해지지 않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