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이 되어 다시 읽는 동화
인생의 길을 잃은 어른들을 위해 동화가 건네는 스무 개의 마음 지도
어른이 되면 반드시 두껍고 어려운 책을 읽어야 한다고 누가 말했는가? 동화는 어려워진 이 시대에, 진심이 있는지 잘 모르는 이 시대에, 친절하게도 '인생지도'를 건네준다. 길 잃은 어른들을 위한 가장 아름답게 요약된 진실로서.
p. 프롤로그 중에서
"진심이 있다고 믿으시나요?"
그녀가 언젠가 받은 적이 있다는 이 질문을 되물음으로 이 책은 시작됩니다.
진심, 꿈, 희망, 행복, 베풂.....
가끔씩 의심받고 있는 이러한 존재들의 소재를 파악하기 위해
그녀는 동화라는 '인생지도'를 건네줍니다.
제겐 어느덧 익숙해진 그녀의 필담으로 우리를 초대하고 있습니다.
"어른이 되어버린 당신... 어서 이 숲으로 오시오! 이 동화의 숲 속으로!"
그녀와 함께, 어린 왕자와 나란히, 동화의 숲길을 걸으며 비움과 채움의 힐링 타임을 보냈습니다.
조금 더 자주, 조금 더 오래 이 숲 속에 머물고 싶어 이제 종종 동화를 다시 읽으렵니다.
그곳에 펼쳐진 마음 지도, 인생 지도를 찾아 거닐며 잃어버린 것들과 반갑게 포옹하고 싶습니다.
오소희 작가님! 제게 보내주신 초대장 잘 받았습니다.
늘 고맙습니다...^^*
여행이란, 식탁을 빠져나와 식탁을 보는 일이다. 여행을 떠나기 전 우리는 식탁 위에 놓인 자신의 접시에 묵묵히 고개를 파묻고 있다가, 떠난 뒤에야 식탁 전체를 조망할 수 있게 된다. 식탁이 네모난지 둥그런지, 거기 몇 명이 앉아 있는지, 그중 누구의 음식이 넘치고 누구의 모자란지.
p.201
<목차>
프롤로그
그들은 마음을 말했다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 J. M. 바스콘셀로스 지음
에드문두의 집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 J. M. 바스콘셀로스 지음
어머님의 드레스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 J. M. 바스콘셀로스 지음
그런 사랑도 있다
『아낌없이 주는 나무』, 셸 실버스타인 지음
80km, 우정의 거리
『얼굴 빨개지는 아이』, 장 자끄 상뻬 지음
마음을 심는 법
『어린 왕자』, 앙투안 마리 로제 드 생텍쥐페리 지음
내 시린 별 하나
『안녕, 나의 별』, 파블로 네루다 지음
그녀의 자그마한 선택
『강아지똥』, 권정생 지음
엄마와 밤 소풍을 떠나다
『마당을 나온 암탉』, 황선미 지음
론다에서 보낸 사흘
『100만 번 산 고양이』, 사노 요코 지음
신념의 숲에서 자라는 아이들
『나무를 심은 사람』, 장 지오노 지음
두 손을 맞잡은 순간
『눈사람 아저씨』, 레이먼드 브리그스 그림
울면서 걷는 여자
『좀머 씨 이야기』, 파트리크 쥐스킨트 지음
해와 달과 별의 안식
『작은 집 이야기』, 버지니아 리 버튼 지음
뛰어, 네 절망이 무엇이든
『행복한 청소부』, 모니카 페트 지음
어떤 그리움
『꾸뻬 씨의 행복여행』, 프랑수아 를로르 지음
문제아는 없다
『창가의 토토』, 구로야나기 테츠코 지음
타이손의 발톱
『마지막 거인』, 프랑수아 플라스 지음
행복은 흙투성이 연꽃
『이기적인 거인』, 오스카 와일드 지음
내가 보고 싶은 세상
『나는 달랄이야! 너는?』, 오소희 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