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공부 막바지에 갈무리용 혹은 점검용으로 사용했는데 많은 도움을 받았던 고마운 책이다.^^ 편입 경험이 있는 저자여서 그런지 좀 더 현실적이고 좀 더 실용적인 책이 완성되지 않았나 싶다. 

문법,어휘,논리,독해가 파트별로 나뉘어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다. 

각 파트별로 많은 도움을 받았는데 특히 대학별 특이유형 파트에서 원하는 대학의 편입 유형을 파악하고 익히는데 유용했다.

500개의 문법문제가 풍부한 해설과 함께 수록되어 있고 실수하기 쉬운 부분을 잘 정리해 놓았다. 어휘 숙어 문제뿐만 아니라 후반부에 핵심어휘를 총정리 해 놓았다. 300개의 문장완성을 통해 많은 어휘 습득뿐만 아니라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하는 연습도 충분히 할 수 있다. 또한 편입 출제 위원급 대학교수의 출제 문제도 접할 수 있다.

무엇보다 좋은 점은 이 교재의 해설로 충분하지 않다면 직접 저자의 카페(편입에 실패란 없다)를 찾아 자문을 할 수도 있고 조언을 구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모든 공부가 그렇겠지만 편입 영어 공부 또한 반복 또 반복이 가장 빠른 지름길이 아닌가 생각한다. 이 교재는 700페이지가 넘는 꽤 많은 분량의 책이다. 첫 장부터 마지막 장까지 공부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리겠지만 그만큼 얻는 것도 많을 것이다. 또한 그 반복회수가 많아질수록 편입에 성공하는 길은 빠르게 찾아올 것이다. 이 책과 함께 모두에게 성공이 있길 바란다. 

기타 줄을 튕기게 된 계기는 정말 단순하다. 대단한 기타 연주를 듣고 감명받아서? 아니다. 더 하찮고 단순하다. 그냥 핑크색 기타가 가지고 싶어서였다. 아마 몇 년 전부터 나의 뇌는 핑크색 기타로 도배되어 있었을 것이다.

얼마나 좋은 소리를 내는지 체격에는 맞는지 등등의 기타 구매전 고려해야 할 것들은 안중에 없었고 단지 얼마나 색이 예쁘게 도색되어 있는가만이 구매의 기준이 되었다.

 

그러던 중 저렴하지만 딱 원하는 색의 기타를 소유하게 되었다. 꽤 긴 시간 장식용으로 활동하던?^^ 활용되던 기타였다. 그런데 재밌는 것은 소품만으로 자신의 몫을 다한 이 기타. 보고 또 보다 보니 연주해보고 싶은 욕심이 생기게 되었다는 것이다. 학원에 다녀야 하나 동호회를 알아보아야 하나 이런저런 방법을 모색하던 중에 발견된 이 책! 아마 책장에 몇 년간 방치되었던 모양인데 최근까지 분명 내겐 없던 책이었다.(전혀 눈에 띄질 않았었다.) 이 책의 주인이 누구인지 확실하진 않지만 확실한 건 오빠나 삼촌 혹은 남편이 있다면 분명 이런 종류의 기타 교본이 꼭 있을 테니 사기 전에 꼭 확인해 보시라는 것!

 

지상렬 씨를 닮은 선생님과 학생이 등장해 기타의 각 부분명칭 설명이라든가 튜닝법등 연주 이외의 것들을 시작으로 오른손 마스터를 출발점 한 연주법에 이르기까지 세세한 설명과 실감 나는 그림 표현으로 처음 기타를 접하는 초보자들에게도 친근감 있고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표지 안쪽의 글이 이 책의 장점을 한마디로 요약해 놓은 듯한 인상을 받았다.

 

기타를 치는 사람은 무척 많습니다. 그러나 대개의 사람들이 코드를 누르고 스트로크로 칠 뿐, 코드 이름은 알지만 음표는 완전히 무시하는 형편입니다. 그래서 음표와 아르페지오와 멜로디 모두를 마스터한 사람은 뜻밖에 적습니다. 이 점을 보완하여 공부하는 사람들에게 만화를 통해 아르페지오와 멜로디 그리고 음표 모두를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설명하였습니다.

 

표지 다음 장엔 이런 글도 있다

개인지도 방식의 가장 쉬운 교본, 가장 흥미롭고 체계적인 그림 해설, 누구나 사랑의 로망스를 칠 수 있게 만든 책

 

90년대 유행하던 노래의 악보와 기타 연주법 그리고 주의사항의 메모는 덤이다.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에 간간이 등장하던 논어의 가르침들. 정말이지 처음 알았다. 논어가 이렇게 재밌는지^^

논어가 뭔지 아나? 김윤식 상유?

공자의 어록입니다.

그래, 공구(공자의 본명)라는 고지식한 늙은이와 똘똘한 제자들이 모여

어떤 세상을 만들 것인가 박터지게 싸운 기록들이다

-성균관 스캔들 중-

고등학생 때 구입했던 논어. 해석이 딱딱하고 어려운 감이 있어 손이 잘 가지 않았다. 새 책을 찾던 중 눈에 들어 온 이 책! 무엇보다 ’새번역’이란 단어가 눈길을 끌었다.

편집도 좋았고 부드러워진 해석에 편하게 읽을 수 있었다.

종래의 해석도 담고 있어 비교하며 읽는 재미도 있다.

논어 위정편, 군자불기(君子不器)

군자는 그릇이 아니다.

사람의 크기를 큰 그릇 또는 작은 그릇으로 표현하는 것과 비교하며 생각해 볼 일이다. 군자는 무엇을 담기에는 부적절한 존재라는 인식이 이 단편의 배후에 깔려 있다. 그릇의 개념을 넘어서면서 비로소 군자의 개념이 시작된다. 

"서역의 잡기에서는 배울 게 없다는건 무슨 고약한 편견이며, 정약용이란 놈이

서학을 좀 했다 해서 고전을 싫어할 거란 무지몽매함은 참 용감하기도하군" (성스중)

논어 학위편, 학즉불고(學則不固)

배우면 고루하지 않게 된다.

" 왜 ! 너희는 더이상 사부학당의 신동도, 사랑채 책벌레도 아닌 

국록을 받는 성균관 유생들이다.

백성의 고혈로 얻어낸 학문의 기회다. 부지런히 배워서 갚아라. 

백성들의 더 나은 내일, 새로운 조선을 꿈꾸는 것은 제군들의 의무다.

우리 제발 밥값들은 좀 하면서 살자." (성스중)

자신만의 상식에 갇혀 편견과 아집의 작은 구멍으로 큰 세상을 보는 사람들에게 오래전 우리 모두의 스승이 남기신 선물. 오늘 하루도 더욱 나아진 나를 기대하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