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네 명절 추석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책입니다.
처음에는... 추석에 대한 이야기인데 왜 하필 '분홍 토끼'일까 했었다지요.
하지만 분홍토끼가... 달토끼 였다는 것을 아는 순간,
우리네 큰 명절중의 하나인 추석을 소개하기에
그만큼 딱 맞는 캐릭터가 없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이야기는 달나라 계수나무 아래에서 떡방아를 찧고 있던 분홍토끼가
질굿공이를 놓쳐서 그것을 잡으려고
조각 구름 징검다리 를 건너 은빛마을에 내려와 바로 절굿공이는 찾았지만,
구름조각이 보이지 않아 다시 달로 올라가지 못하고
'추석'을 경험하게 된다 는 이야기입니다.
이 책에는 요즘은 보기 드물지만, 얼마전까지만해도 드물지 않게 볼 수 있었던
생각만해도 즐거운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장면들이 가득~ 펼쳐져 있습니다.
한페이지.. 한페이지 넘기면서
'그래... 우리네 추석이란 이런 명절이었지...'
라고 새삼 느끼게 만들어주는 책이로군요.^^
대 가족이 모여 즐거운 이야기를 만들어낸는 풍경이나
아이들이 떡반죽으로 여러가지 모양의 송편을 만들어내고 있는 모습이
유쾌한 웃음 을 자아내게 만드는군요.^^
그뿐만이 아닙니다.
추석날 차례를 지내는 모습이나, 전통놀이를 하는 모습들이
익살스럽고, 해학적인 모습으로 담겨있어요.
이 책의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 그 즐거운 이야기들이
분홍토끼와 조각 구름 등의 재미있는 상상력 이야기로 이어지고 있어
아이들로 하여금 우리네 명절을 더 재미있고 즐겁게 느끼게 만들어주고 있다는 점이에요.^^
마지막 페이지에 이렇게 상세한 설명을 곁들여 둔 부분도 마음에드는군요.^^
책을 읽어보았지요~^^
아직 어려서인지 '추석'이라는 명절에 대해
그 말은 외우기는 해도 아직 그 뜻을 이해하지는 못하더군요.
하지만 책 속에서 분홍토끼와 함께
추석을 겪어보면서 우리의 전통 놀이에 대해 관심을 많이 가지더라구요.
달토끼 분홍토끼처럼 조각 구름타고 하늘로, 달로 가보고 싶다고 하기도하고
그림속의 사람들이 모두 즐겁게 웃고 있는 모습을 보더니
"재미있겠다~ 나도 한번 해보고 싶다~"
라는 말이 끊이지를 않았답니다.^^
유쾌하게 우리네 추석 명절을 이야기하면서
구석구석 '시골집'을 느끼게 해주는 풍경이 많이 담겨있어
너무 즐겁게 우리 문화를 경험할 수 있었던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