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피그 - 종로에서 뺨 맞고 한강에서 눈 흘기네]

 

재미있는 캐릭터, 재미있는 이야기.

읽는 내내 즐거우면서도 아주 쉽게 '속담'을 접할 수 있었던 책인것 같아요.

정말 엉뚱하게 알지도 못하는(저희집은 지역인지라..^^;)

'종로'와 '한강'이라는 지역명이 나왔음에도

그 뜻을 쉽게 이해하는 것을 보니 놀랍기도하고...

아이의 반응이 재미있기도 해서 엄마도 재미있게 봤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속담이 주는 교훈 외에 다른 교훈도 있어서,

간단한 문제에서 복잡해져버린 문제를 해결하는 친구들을 보면서

우리 아이가 친구들의 판단이 옳음을 스스로 생각하고, 느끼는 것을 보니

왠지 뿌듯합이 느껴지는 책이기도 했어요.

 

거기다 그림체는 그다지 독특하지 않았지만, 그 표현법이 독특해서

그림에 눈길이 더 머물게되는 책이어서 그런지

뒤에 권말 부록으로 나와있는 숨은그림 찾기나

내용 정리를 하는 부분도 재미있게 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삼성 출판사 - 파워엔진 시리즈 변신로봇]

 

일단 일단~ 집에 도착하자마자 포장을 뜯어내고~

직접 변신시켜보기 바쁩니다~ㅎㅎㅎ

5살 우리아이, 스스로 설명서도 없이 뚝딱뚝딱 변신 시켜보더니

"제일 큰 차는 트럭이다~ 이거는 택시네?"

하면서 (택시가 아니었지만, 그렇게 보였던가봐요.ㅎㅎ;) 신나게 가지고 변신시키더군요.

다른 시중에서 파는 로봇들의 프라스틱보다 조금 물렁하다 그래야하나..

부드러운 느낌이 들었는데,

(그렇다고 약하다는 것은 아닙니다. 느낌이 그렇다는거에요~^^)
그래서인지 변신시킬때도 우리아이의 조막만한 손이 끼이지나 않을까~

걱정되는 부분이 조금 덜했던 것 같아요.

 

원래는 로봇 형태로 들어있었는데 금방 자동차로 변신시켜놓더니

"엄마 내가 변신~! 했어요. 사진 찍어주세요."

하더군요.ㅎㅎ 녀석 꽤나 자랑스러웠던가 봅니다.

그러고나서는 책장의 책위의 빈 공간에 고~ 이 모셔두더니

일단 책을 봐야겠다고하더군요.

아무래도 전에 '내가 만들자'시리즈의 '로봇'을 본적이 있어서

책을 보고나서 가지고 놀면 더 재미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했었던가봐요.

변신 로봇들이 어려움에 빠진 친구를 구해주는 내용의 책을 보고나더니

자신이 변신시켰던 로봇들에게 역할을 부여합니다.

"이거는 견인차야~ 이거는 구급차야~"하면서 말이지요.ㅋ

조금 아쉬운 것은 책에서 나왔던 변신로봇이 아니라

내용과는 다른 로봇이라는 것이었답니다.

그래도 스스로 역할을 부여하며 노는 것을 보니 이것도 나름 괜찮다 싶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