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큰컴퍼니

[용감한 꼬마 그루팔로]

 

책이 도착하고...

역시나 쭝이에게 환영을 받지 못합니다.

바로 ’괴물’ 때문이지요.

쭝아는 괴물을 무서워합니다.

언젠가 꾼 꿈에 괴물이 나왔다고 한 적이 있는데,

그때부터 괴물이라 하면 질색을 합니다.

그래도 쭝아에게 ’괴물’이 무섭지 않다 라는 것을 가르쳐주기 위해

들인 책이니, 쭝이에게 한번은 보여주고 싶어

읽히는 방법을 달리해보았습니다.

 

이렇게~

먼저 쭝아가 좋아하는 ’만들기’를 해 본 것이지요.^^

책을 스캔하고~ 안에 동물들이 나온는 부분과

’괴물 그루팔로’가 나오는 부분을

따로 인쇄를하고, 또 뒷 표지도 인쇄를 하였습니다.

그리고는 뒷표지를 배경으로

쭝이만의 ’괴물 숲’ 을 만들었습니다. 

동물들을 조금 크게 만든 것은...

쭝이에게 책에서 나오는 동물들과

’괴물 그루팔로’에게 조금이나마 익숙해지게 만들기 위해서였는데..

 

야호~! 성공했습니다^^

스스로 책장을 넘겨가며 신나게 보고 있는 모습이보이십니까?

쭝아가 스스로 만든 괴물숲에 있는 동물들을 찾아보기도 하면서

재미있게 책을 보게 되었습니다^^

’괴물’이 나오는데도 말이지요.

"쭝아는 생쥐 안무서운데 괴물은 무서운가봐~ 괴물이 겁장이 인가봐~"

하면서 ’괴물’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데도

싱글싱글 웃네요.^^

오늘, 그루팔로 덕분에 쭝아가 무섭게 생긴 괴물도

어쩌면 무섭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을

쭝이가 알게 되었나봅니다.^^

 

세상에는 아주 착하게 생긴 ’괴물’이 있고,

그리고 또 아주 무섭게 생긴 ’친구’ 가 있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쭝이가 아주 조금이나마

깨달을 수 있게 해준 것 같습니다.

 

아! 책안의 그림에 나오는

꼬마 그루팔로의 장난감들을 보고

만들기를 해봐도 좋을 것 같더군요.^^

다음에 한번 나무젓가락, 이쑤시게 등을 이용해

쭝아와 함께 만들어 보아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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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앤굿에서 나온

<나 여기서 살아도 되니?>

를 보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어린이 권리 시리즈로,

10가지 원칙 중에서

세번째 원칙

어린이는 이름과 국적을 가질 권리가 있습니다.

를 토대로 지어진 이야기라는군요.

 

이 이야기는 한눈을 잘파는 유목민 아이 아민이

가족들과 마을 사람들이 마을을 옮길때

혼자 길을 잃게 되어

'자신이 있을 곳' 을 찾아 헤메다가 결국

가족을 찾게 된다는 이야기 입니다.

 

 

책의 마지막장에

이렇게 어린이 권리에 대해 상세히 나와있군요.

 

'어린이 권리'란 1959년 11월 20일, 유엔 총회 결의안 1386으로 결정된 원칙입니다.   어린이는 행복하게 자라야하고, 자유와 권리가 보장된 사회안에서 행복하게 살아야합니다. 또한 어른이나 부모에게 도움을 청할 수 있습니다. 자원봉사단체, 지방정부,그리고 중앙정부는 이런 권리를 깨달아서 아래에 제시된 원칙에 따라 정해진 법과 정책을 지키도록 노력해야합니다.   라고 서문에서 말하고 있군요.

 

한 아이의 엄마로써

당연하지만, 소홀히 했던 내용들이

'어린이 권리' 라는 이름으로

적혀있는 것을 보니,

반성도하고, 마음속 깊이 새겨두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쭝아에게는 아직 그저 동물들이 많이 나오는

재미 있는 책 일 뿐입니다만,

나중에 쭝이가 크면,

이 내용들을 다시 한번 마음 깊이 새기고,

새겨주어야 겠습니다.

어쨌거나, 또래 친구가 주인공인데다, 많은 동물친구들이 나오는 책이라

쭝이가 아주 즐겁게 책을 읽었습니다.

책을 다 읽고 난 후 쭝아의 생각을 물었습니다.

 

"쭝아~ 쭝아는 어떤 동물이 제일 좋아?"

"악어!" 

"그럼~ 쭝아도 이 친구처럼 악어한테가서 쭝아랑 같이 살건지 물어볼까?"

"아~니."

"왜~? 쭝아는 악어가 좋다 그랬잖아. 그런데 왜 아니야?"

"쭝아는 비오는건 많이 좋아해. 그래서 물도 좋아해. 하지만 헤엄은 싫어."

"왜 싫어?"

"헤엄 못쳐요. 그래서 싫어해."

"아~ 그래서 악어랑 같이 사는것도 싫은거야?"

"응! 쭝아는 우리집이 제일 좋아~! 엄마 아빠가 제일 좋아!"

라는군요..

참 듣기 좋은 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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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꼬닭 궁뎅이>

가 집에 왔어요~

쭝아가 자는 시간에 받아서

아침에 전해 주었더니

표지에 있는

'꼬꼬닭 궁뎅이' 를 보자 마자 책을 펼쳐보네요^^ 

 <꼬꼬닭 궁뎅이> 는 글밥이 정말 거의 없습니다.

그냥 엉덩이를 내보여주는 동물들과

'엉덩이'에 또 다른 이름들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을 뿐이지요.

 책을 보면서 쭝아는

기린 엉덩짝을 보고는
"기린 엉덩이가 무거운가봐~ 
새(홍학을 아직 모릅니다..^^;)가 엄청엄청힘들어해."
라고 하고,
큰 부리새 꽁지를 보고는
"멍멍이가 헥헥하고 있어. 힘든가봐."
라고하고,
기니피그 궁디를 보고는
"엉덩이 밑에 개미가 있네? 간지럽히고 있나봐."
라고 하면서
각양각색의 동물들과, 그 엉덩이에 푹~ 빠져서는
자기 엉덩이도 만져보고,
엉덩이를 살랑살랑 흔들어보기도하고,
"방구 뿡~ 아~ 냄새~"
하면서 코앞에서 손을 흔들어보기도하고,
한참 동안을
실컷 웃을 수 있게 해 준 책이네요^^ 

아! 이 책에는 작은 재미로 살~짝 반전이 숨어있어요.
표지에도 보이는 바로 이녀석 들입니다.
이녀석들 찾아보며 따라가는 재미도 만만치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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