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 심리 육아 백과]

 

일단, 책을 처음 봤을때 '백과사전'이라는 말에 맞게

두꺼운 두께에 놀랐습니다.ㅎㅎ;

하지만 내 아이의 심리를 처방하는 처방전인데..

사실 이정도 두께도 모자르지 않을까 싶네요.

 

부모는 늘 큰소리를 칩니다.

"내 아이는 내가 제일 잘 알아요!"

물론 저도 그렇게 자신있게 소리 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런데... 하나의 의문에서 그 자신감이 쑥~ 들어가버리더군요.

'나의 부모님은 나를 잘 알고 계셨던가.....?'

 우리 부모님들도 분명 그러셨을 것입니다.

나(본인의 자식)에 대해 잘 알고 계시다고.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저에 대해 가장 몰랐던 사람들이

저의 부모님이실듯해요. 그렇게 생각지 않으신가요?

 

이 책에서는 그 생각부터 저 멀리 버려버리라고 말하고 있더군요.

당신의 아이에 대해 당신이 가장 잘 모르니

먼저 아이의 마음을 읽는 법 부터 배우라고 말이에요.

 

그래서 차근차근 배워보려 합니다.

그런데 이 책은 한번에 많은 시도를 해보지 말라고 적혀있더군요.

효과는 확실히 보장할테니,

한번에 한가지씩만 도전해보라고 말이에요.

 

많은 처방전들 중에 제눈에 가장 먼저 들어왔던 처방전은

바로

가장 먼저 처방되어있었던

'이기적이다'라는 부분입니다.

요즘 우리아이가 너무 제멋대로 굴고,

어떤것을 한번 하려고 하면 그것을 참아내지 못하는데다,

항상 '즐거운'것만을 추구하려하는 경향이 있거든요.

 

이책에서는

도와주세요->해결책->나이별 육아법 / 우리집 맞춤 처방전

을통해 차근차근 아이의 문제점부터 제대로 살피고,

그것이 왜 문제가 되는지를 설명해준뒤

이런 부분에서는 이렇게 해결을 하면 좋다라고 상세히 나와있었는데,

개인적인 생각으로... 확실히 아이의 마음을 읽고,

그것을 제대로 이해하려 노력해보자는 처방전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다른 내용도 와 닿았지만,

두가지가 눈에 띄더군요.

'오직 아이가 칭찬을 받을만 할 때만 칭찬하자.'

'부모는 아이의 방해 없이 통화할 권리가 있다.'

제가 크게 실수하고 있는 부분들이기도 하지요.

늘 칭찬일색인 말....

그리고 통화할때 마저도 아이가 우선이 되는...

그래서 낮에는 거의 전화를 놓고 있다지요.

이제는 저의 태도부터 바꿔야 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책에 나와있는대로 하나하나 실천해보려고합니다.

머지 않아 우리아이의 이기적인 마음을 고칠 수 있다면 좋겠네요.

 

그때 그때 내 아이에게 맞는 심리 처방전.

욕심내지 말고

그때 그때 필요할때마다 도움을 받아봐야겠어요.

[이지스퍼블리싱-우리집은 과학 창의력 놀이터] 

 

아이와 어떻게 놀아주면 좋을까...

이렇게도 놀아보고 저렇게도 놀아보는데

왜 우리아이는 만족을 그리도 못하는 것인지..

 

그런데 이 책은 마치 아이와 신나는 놀이를 할 수 있는

장난감이 생긴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재미난 놀이들이 많이 실려있군요.

말그대로 '놀이터'같아요.^^

거기다 아이의 과학 창의력까지 키울 수 있는 놀이들인데다
한페이지...한페이지 살펴보는데 놀이도 그다지 어렵지 않고

쉽게 구할 수 있고, 비싸지 않은 재료, 도구들을 이용해서

하는 놀이들이기에 더 좋은것 같아요.

 

거기다 스케줄표까지 준비해주시는 센스~

물론, 저는 쬐금 게을러서 이 스케줄표대로 활용을 제대로 해줄 수 있을지...

의문이 들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열심히 놀아보고 싶네요.^^

재료준비하는 과정에서부터 나이별로 맞는 놀이들 까지

너무 정리도 잘 되어있는 느낌입니다.

 

직접 아이들이 실험하는 모습도 사진으로 생생하게 실려있어서

과정도 더 쉽게 알 수 있고,

또 '영재연구소 도움말'을 통해 어떤 부분을 알려주고자 하는지,

그리고 실험을 하면서 어떤 대화를 하면 좋을지도 적혀있어서 도움이 많이 될것 같아요.^^

이참에 엄마의 과학적지식도도 높아 질것 같아요.ㅎㅎ

 

 

사실, 요즘 호기심이 만땅인 우리아이에게

궁금해하는 여러가지들을 눈으로 직접보고, 만져도보고해서

놀이하듯 알려줄 수 있을 것 같아서 더 반가웠습니다.

아이가 궁금해 하는 것들을 일일이 답을 해주기보다

스스로 답을 찾을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좋다잖아요?

늘 "다음에~"나 "나중에 알아보자~"라고 말하고

대충~ 찾아본게 전부였는데,

이 책을 보고 그때그때 도움을 받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드네요.^^

 

[프리미엄북스-이 세상에 이유없는 말썽꾸러기는 없다]

 

대체 왜 이러는 걸까?

뭐가 문제인 걸까?

내가 무언가 크게 잘못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그런 생각이 든 적이 한두번이 아닐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저도 마찬가지 입니다.

 

왜 이렇게 불만 투성이 인거지?

뭐가 저렇게 못마땅해서 울고불고 난리를 피우는거야?

정도는 약과인듯 합니다.

아~우!! 답답해!! 대체 뭐가 잘못된거야!!
그만좀 해줘~!!!!

속으로 외치고 외치고... 몇번을 외쳤는지 모릅니다.

어떤때는 실제로 소리를 지른 적도 있었지요.

하지만 결론이 난 적은 한번도 없었던 것 같아요.

내 아이의 속내에 들어가 볼 수 만있다면

무슨 짓이든 할 수 있을 것 같을 정도일때도 있지요.

 

[이 세상에 이유없는 말썽꾸러기는 없다]에서는

일상생활에서 늘 겪을 것 같은 많은 상황들을 그림과 길지 않은 설명을 통해

내가 그동안 정말이지 황당하고 어이 없는 실수를 저지르고 있었구나...

라는 것을 일깨워주더군요.

내 아이는 그저 '아이'일 뿐인데.... 그것을 잊고 있었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었어요.

 

*     *     *

 

책의 내용 중 몇가지 예를 들어보자면..

 

아이가 하루에도 몇번씩 똑같은 질문을 하는 경우,

저 저역시도 저 그림에서 보이듯,

"방금 말했잖아! 왜 자꾸 물어?!"

라고 답했던 경우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혼자서 짜증내고, 화를 냈는 것을 반복했지요.

하지만... 이 책에서는 그것이 질문이 아니라

그저 누군가가 곁에 없다는 상황을 머릿속에 떠올리고,

그 떠오른 모습을 공유하고 싶어서 계속해서 말을 하는 것 뿐이라고 하더군요.

가만히 생각해보니... 우리 아이 역시 그랬던 듯합니다.

무언가가 궁금해서라기보다 자기 머릿속의 내용을 확인하듯

질문을 쏟아내는 것... 그럴때는 오히려 아이와 함께

그것을 함께 공유해주고 스스로 다시한번 떠올려보게 하는게 좋다는

내용에 깊이 공감이 되더군요.

 

이 페이지 역시 비슷한 맥락이었습니다.

아이는 그저 자신이 아는 것이 눈에 보여서

"저거~!"했을뿐인데... 아이에게 돌아가는 답은 늘...

"또 사달라고?!"

이지요...

 

누군가 친구나.. 다른 어른이 "저기 봐~ 갖고 싶다~!"라고 대놓고 말한다해도

"그래~ 나도~ 너무 멋진데~!"말 해줄수 있으면서

왜 내 아이에게는 "갖고 싶다고?! 어림없어~!"라고

먼저 말해버리는 걸까요?

 

책을 읽는 내내...

참... 어이없는 실수를 저지르고 있었구나라는 생각을 수없이 했답니다.

똑 같은 상황에.. 힘들이지 않고 그저 말 한마디만 달리하면 되는데.

그게 그리 힘들었을까.. 싶네요.

이제부터라도 아이를 있는 그대로 받아 들일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해보아야 겠습니다.

 

'아이'를 '아이'로 바라볼 수있게 도와주고 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