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 책방을 오가면서

 

정말 재미있게 본 책 중에 하나다.

 

 

학교에 지각하기 일쑤에

 

수업을 땡땡이 치기도 하고

 

시험을 보면 항상 낙재를 하지만

 

IQ180이라는 천재성을 지닌 고등학생

 

킨다이치 하이메에게 일어나는 사건과

 

그리고 그 사건을 해결해 가는 천재 소년

 

 

어릴 때 느끼던 재미를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이 이야기를 시작으로 사신의 길을 걷기 시작한

 

하지메. 그리고 항상 그를 따라다니는

 

어릴 적 친구 나나세 미유키

 

 

문고본으로 나와서 소장하기에도 더없이 좋은 책이다

어느날 의문의 사건이 일어나고

 

그 사건을 풀기 위해 한 형사가

 

대학시절 동기를 찾아간다.

 

대학시절부터 소위 괴짜라고 불리던

 

현재, 한 대학에서 조교수를 맡고 있는

 

갈릴레오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유카와 마나부"

 

그가 펼치는 활약을 그린 작품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끌고 드라마로도 만들어진

 

이 작품과 다음 작품"예지몽" 등과 함께  본격적으로

 

천재 물리학자 유카와 마나부의 활약을 그린 작품이다.

 

처음에는 이 작품의 후속작인 예지몽을 접하고 나서

 

드라마화 되었다는 걸 알고 드라마를 보게 되었다.

 

그리고 나서 이 책이 괴짜 갈릴레오의 시작을

 

그린 작품이라고 알게 되고 구입해서 읽게 되었다.

 

책의 순서는 뒤죽박죽이 되었지만, 전부 짧은 단편의

 

내용들이라 순서에 상관없이 읽어도 크게 무리가 없고

 

내용도 약간 과학적인 내용을 제외하면 크게 어렵지 않게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작품이다.

 

자신의 궁금증을 가진 일 이외에는 전혀 관심이 없는

 

천재 물리학자,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개인 나름대로의

 

인간미를 조금씩 보이면서, 독자들로 하여금

 

유카와 마나부라는 인물에 점점빠져들게 만드는 작품이다.

 

 

참고로 드라마에서 보여지는 유카와 마나부도 좋지만

 

내용 자체는 책쪽이 훨씬 낫다고 생각한다.

 

드라마는 내용을 너무 각색을 많이 해서

 

산만한 느낌이 많이 들고, 조연들의 너무 많이 바뀌어서

 

원작의 재미가 많이 떨어지는 느낌이 들었다.

 

 

 

 

 

 

 

평소 일본 소설을 자주 읽고

 

특히 그 속에서 추리, 미스테리

 

소설류를 좋아했다.

 

이 책도 우연히 일본사이트

 

독서메타에서 평을 보고 괜찮길래 구입하게 되었다.

 

 

천사의 나이프,

 

어느날 한 가정집에서 살인 사건이 일어난다.

 

피해자는 한 주부로, 자신의 아이를 보호하고

 

자신은 죽음을 당한다.

 

그리고 하루아침에 부인을 잃은 한 가장,

 

사건이 일어난 후 범인들은 금방 잡혔지만

 

범인들의 나이가 어리다는 이휴로

 

제대로 된 처벌을 내릴 수 없다는 법으로 인해

 

범인들의 얼굴이나 이름조차 제대로 알지 못하고

 

사건은 허무하게 끝나게 된다

 

그렇게 범인이 잡혀도 아무것도 하지 못한채

 

허무하게 죽은 부인의 죽음만이 남은채

 

모든건 평소와 같은 일상으로 돌아간다

 

그러한 주인공에게 남은건

 

사랑하는 부인이 목숨을 걸고 지킨

 

사랑하는 딸, 그리고 딸 키우는 것을 삶의 목표로

 

힘든 하루하루를 살아가던 중,

 

어느날 갑자기 부인이 살해당한 사건을

 

담당하던 형사가 찾아와 자신의 부인을 살해한

 

범인 중 한명이 죽었다는 놀라운 말을 전한다.

 

왜 이제와서 이러한 일이 일어났는지

 

분노를 느끼면서 한편으로 부인의 죽음에 대해

 

무엇인가 석연치 않은 점을 느끼게 된 주인공은

 

스스로 몇 년 전, 부인이 살해당한 사건에 대해

 

개인적인 의문을 풀기위해, 노력하기 시작한다.

 

그러면서 서서히 밝혀지는 놀랄만한 사실들과

 

자신이 알지 못했던 뜻밖의 사실로, 방황도 하게 된다.

 

왜 자신의 부인이 살해당해야 했는지

 

그리고 왜 자신이 지금까지 이러한 의문점을

 

갖고 있었는지, 늦게나마 알게되고

 

그 과정에서 사회의 부조리, 개인의 편견아닌

 

편견에 대해서 다시 돌아보는 내용이다.

 

 

작가는 이 작품이 첫 작품으로,

 

직장을 다니면서 작품을 쓰다가

 

에도가와 란포상을 노리고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면서까지

 

책을 집필했다.

 

그러한 작가의 노력이 빛을 보게 되고

 

그 당시 에도가와 란포상 심사위원들에게

 

최고의 찬사를 받으며 상을 타게 된다.

 

이 한권의 책을 집필하기 위한

 

작가의 세세한 노력이 잘 느껴진 작품이다.

 

 

이전에 읽었던, 타카노 카즈아키의 "13계단"이나

 

미나토 카나에의 "고백"을 읽고나서 느낀,

 

사회의 잘못된 부분과, 그 잘못된 부분을

 

긁어내는 작가들의 주장이 이 책을 읽으면서

 

비슷하게 느껴졌다.

 

과연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의 법은

 

완벽한 것일까?

 

그리고 그 법이 과연 제대로 된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