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비오는 아침

 

어느 시골마을에서 대대적인 마을잔치가 일어난다.

 

한참 무르 익어 갈 즈음

 

 

잔치에 참가한 사람들이 모두 죽게 된다.

 

단 한 사람만 빼고

 

 

그리고 몇 년 후

사건의 범인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밝혀지고

그 사람은 주검으로 발견되어

사건이 어정쩡하게 끝나게 된다.

 

그리고 다시 몇 십년 후

 

당시 사건과 관계가 있던 한 소녀가

 

자신 나름대로 사건의 비밀을 풀기위해

 

조사를 하고, 그 과정을 "책"으로 만들어서

 

세상에 이 사건을 다시 끌어 올린다.

 

그리고 그 책을 쓴 이유가 무엇인지

 

그 사건과 관계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인터뷰 형식으로 풀어나가는 내용

 

 

초중반 까지는 과연 무슨일이 생겼는지

 

궁금해서 좀처럼 손에서 놓을 수 없었다.

 

하지만 결말까지 읽고나서

 

약간은 석연치 않은 기분이 들었다.

 

범인이 누구인지 왜 그러한 일을 했는지

 

나오기는 하지만 마음에 와 닿지는 않은 기분이 들었다.

 

하지만 그 속에서 한 인간이 무슨 생각을 하고

 

왜 그런 생각에 이르렀는지에 대한 관점에서 보면

 

가슴에 와닿는 내용이 있었다.

 

자신이 처한 상황,

 

그걸 인정하면서도 자신의 주위에 대해서는

 

불신아닌 불신 혹은 의문을 품고

 

자신을 믿어도 되는지, 그리고 자신을 지지해주는 사람을

 

어디까지 믿을 수 있는 지에 대해

 

한 인간의 잘못된 생각으로 슬픈 결말이 일어난 과정을

 

그린 작품.

 

어느날 누나의 강제적인 부탁으로

 

고전부에 들어가게 된 주인공

 

그리고 우연한 만남

 

그리고 그 우연한 만남을 통해

 

이상한 부탁을 받게 된다.

 

그리고 그 부탁을 해결하면서 알게 되는

 

자신이 속한 부, 그리고 오래전 자신의 고교에 얽힌 비밀들

 

 

가벼운 마음으로 읽기 좋은 가벼운 내용의 책

 

마지막 까지 읽고 나서 제목에 대해서 약간은 억지라는 느낌을 받았다.

 

자세하게 쓰지는 않지만 약간은 말장난 스러운 제목

 

하지만 작품속에서 전달하는 의미는 의외로 크다.

 

 

우리가 세상에 살면서 무심코 하는 행위

 

그리고 그 행위에 대해서 책임을 제대로 지지 않는 사람들

 

하지만 언젠가 어떤 상황에서는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하고

 

억지로 책임을 지게 만드는 상황이 다가온다.

 

그 무엇인가를 하기 위해서 행해야 하는 행위가

 

정당하다고 할 지언정 누군가 책임을 질 상황이 다가오면

 

반대로 사람들은 제대로 된 책임을 지지 않으려는

 

사회의 뒷 부분을 자연스럽게 건드린

 

그러면서도 감동이 있는 작품이다.

어느 날 니혼바시에서 일어난 한 살인사건

 

그 사건에 둘러싼 여러가지 의문점

 

과연 이 사건은 어떠한 경위로 일어났고

 

누가 범인인지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

 

카가 시리즈의 일곱 번 째 작품으로

 

신참자인, 새로 부임 온 카가 형사가

 

사건을 풀어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히가시노 케이고의 다른 작품들 처럼

 

사건을 풀어가는 과정에서

 

독자로 하여금 궁금증을 자아내고

 

그 속에서 절묘하게 이야기를 엮고

 

풀어내는 과정이 재미있다.

 

그러면서 그 속에서 나름대로의 감동도 있고

 

무언가 생각하게 만드는 내용도 많다.

 

드라마보다는 역시 책쪽이 매력있고

 

뒷맛이 깔끔하다

 

 

이 후의 작품인 '기린의 날개"에서도

 

카가의 매력은 계속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