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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승 시선 - 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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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가을의 시인, 고독의 시인, 기도의 시인으로 대표되는 다형 김현승. 우리 시단의 대표적 종교시인이자 명상시인인 김현승의 시는 지상에서 영원으로 가는 길목에서 부딪쳐야 했던 그의 인간적인 외로움과 고독과의 치열한 사투 속에서 여과된 눈물의 결정체였으며,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보석이었다.

    지식을만드는지식 ‘초판본 한국 근현대시선’은 점점 사라져 가는 원본을 재출간하겠다는 기획 의도에 따라 한국문학평론가협회에서 작가 100명을 엄선하고 각각의 작가에 대해 권위를 인정받은 평론가들을 엮은이로 추천했다. 엮은이는 직접 작품을 선정하고 원전을 찾아냈으며 해설과 주석을 덧붙였다.
    각 작품들은 초판본을 수정 없이 그대로 타이핑해서 실었다. 초판본을 구하지 못한 작품은 원전에 가장 근접한 것을 사용했다. 저본에 실린 표기를 그대로 살렸고, 오기가 분명한 경우만 바로잡았다. 단, 띄어쓰기는 읽기 편하게 현대의 표기법에 맞춰 고쳤다.

    김현승의 초기 시는 해방 전에 창작된 시편들로서, 일제강점기의 암울한 시대 상황 속에서 느끼는 민족적 울분을 자연 이미지의 감각화를 통해 간접적으로 표출하고 있다. 질곡으로 가득 찬 민족 현실의 현재적 상황과 어두움을 직시하면서도 미래에 있을 희망의 세계를 확신하고 예시한다. 나아가 아직도 슬픈 현실에 좌절하고 절망하고만 있는 우매한 사람들을 각성시키고 새 세계에 동참할 것을 촉구한다. 특히 자연의 이미지, 즉 새벽·어둠·아침·저녁·황혼·밤·해·별·수탉·까마귀 등을 빌려 민족 현실과 예언자적 지성을 간접적으로 표출하고 있다.

    중기 시는 해방 후부터 1950년대, 1960년대에 걸쳐 창작된 시편들로서 해방 공간과 6·25전쟁, 그리고 4·19와 5·16의 역사적 배경 속에서 탄생했다.
    1960년대에 이르면서, 김현승은 역사나 사회 속에서 빚어지는 현실적인 문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러한 그의 의식은 인간성 옹호의 정신과 자유에 대한 의지로 나타난다. 특히 4·19혁명을 목도하고 그 울분을 노래한 대표 작품 [우리는 일어섰다]에는 참된 가치와 자유를 추구하고자 하는 강한 의지와 생명 옹호에 대한 적극적 추구가 드러나고 있다. 나아가 시 [자유여], [신성과 자유를], [상상법] 등에서 자유정신은 역사와 더불어 사라지지 않고 승리하리라는 확신을 보여 준다.

    후기 시는 시집 [견고한 고독], [절대고독]에 담겨 있는 시들과 시집 [마지막 지상에서]에 담겨져 있는 시들, 그리고 미발표된 유고시들이라 볼 수 있다.
    신성과 결부된 자연을 통해 인간적 삶의 의미를 탐구하고, 양심의 견고함을 바탕으로 사회정의를 노래하던 그의 시는, [견고한 고독], [절대고독]에 이르면서 자아의 내면 세계로 침잠하고, 절대자에 대한 회의와 갈등을 통해 실존적 고독의 세계로 칩거하게 된다. 부조리한 사회 현실에 적응하지 못하고 외부 세계와 단절되어 방황하던 그의 자의식은 시 [제목]을 기점으로 신을 부정하고 난 뒤의 고독 속으로 빠져들게 된다. 그것은 구원에 이르기 위한 고독이 아닌, 신을 잃고 신의 구원을 포기한 순수한 고독 자체, 즉 견고한 고독, 절대고독과 다르지 않다.

    목차

    金顯承詩全集 <새벽 敎室>
    序文
    쓸쓸한 겨울 저녁이 올 때 당신들은
    어린 새벽은 우리를 찾아온다 합니다
    아침
    黃昏
    새벽은 당신을 부르고 있읍니다
    떠남
    새벽
    ?想 數題
    아침과 黃昏을 데리고 갈 수 있다면
    너와 나
    까마귀
    洞窟의 詩篇 (其一)
    洞窟의 詩篇 (其二)
    새벽 敎室
    離別의 曲
    엄마·밤

    金顯承 詩抄
    自序
    바람
    新綠
    바다의 肉體
    가을이 오는 時間
    가을의 素描
    가을의 詩
    晴天
    가을비
    離別에게
    無等茶


    來日
    自畵像
    푸라타나스
    내가 가난할 때
    人生 頌歌
    어제
    古典主義者
    가을의 祈禱
    내 마음은 마른 나무가지
    눈물
    가을의 立像


    擁護者의 노래
    自序
    擁護者의 노래
    五月의 歡喜
    사랑을 말함
    薄明의 남은 時間 속에서
    十二月
    獨身者
    肉體
    地上의 詩
    良心의 金屬性
    森林의 마음
    슬픔
    一九六○年의 戀歌
    水平線
    神聖과 自由를
    우리는 일어섰다
    가을의 鋪道
    내가 묻힌 이 밤은
    밤은 榮養이 ?富하다
    종소리
    그냥 살아야지
    流星에 붙여
    純粹
    夕刊을 사서 들다
    봄비는 音樂의 狀態로
    週末 憧憬
    밤안개 속에서
    가을의 香氣

    堅固한 고독
    詩의 겨울
    山葡萄
    無形의 노래
    겨울 까마귀
    希望이라는 것

    堅固한 고독
    詩의 맛

    겨우살이
    아벨의 노래
    가을 저녁
    波濤
    크리스마스와 우리 집
    가을이 오는 달
    가을의 碑銘
    겨울의 入口에서
    겨울 나그네
    解凍期
    後記

    絶對고독
    自序
    不在
    어리석은 갈대
    不完全
    想像法
    내 마음 흙이 되어
    당신마저도
    絶對고독
    絶對信仰
    線을 그으며
    나의 詩
    宇宙人에게 주는 편지

    고독의 純金
    고독의 끝
    新年頌
    完全 겨울
    겨울 室內樂
    고독한 理由
    群衆 속의 고독
    아침 食事

    金顯承 詩 全集 <날개>
    그 날개
    茶兄
    自由의 糧食
    이 손을 보라
    산까마귀 울음소리
    忍耐
    假像

    轉換
    나의 독수리는
    한여름 밤의 꿈
    사랑하는 女人에게
    後記

    마지막 地上에서
    1962年에
    詩人의 山河
    希望에 붙여
    하늘에 세우는 크리스마스 추리
    夏雲 素描
    이 어둠이 내게 와서
    봄이 오는 한 고비
    村 禮拜堂
    落葉 後
    武器의 노래
    크리스마스의 母性愛
    마지막 地上에서
    白紙
    飛躍
    초겨울 鋪道에서
    三月의 노래
    希望에 살다가
    多島海 抒情
    晩秋의 詩

    시집 미수록 작품
    冬眠
    明日의 노래
    生命의 날
    내가 나의 母國語로 詩를 쓰면
    안개 속에서
    自由여
    自意識 過剩
    나는 언제나 구체적이다
    새날의 題目
    고요한 밤
    逆說
    피는 물보다 짙다
    울려라 탄일종
    憂愁
    바다의 年輪
    自由 獨立을 위하여 學徒들은 싸웠다
    생각하는 크리스머스
    옳은 손으로 다시 펜을 잡으며
    마지막 그림자
    제목 없음

    해설
    지은이에 대해
    엮은이에 대해

    본문중에서

    꿈을 아느냐 네게 물으면,
    푸라타나스,
    너의 머리는 어느듯 파아란 하늘에 젖어 있다.

    너는 사모할 줄을 모르나,
    푸라타나스,
    너는 네게 있는 것으로 그늘을 느린다.

    먼 길에 올 제,
    호을로 되어 외로울 제,
    푸라타나스,
    너는 그 길을 나와 같이 걸었다.

    이제 너의 뿌리 깊이
    영혼을 불어넣고 가도 좋으련만,
    푸라타나스,
    나는 너와 함께 神이 아니다!

    수고론 우리의 길이 다하는 어느 날,
    푸라타나스,
    너를 맞어 줄 검은 흙이 먼 ? 곳에 따로이 있느냐?
    나는 오직 너를 지켜 네 이웃이 되고 싶을 뿐,
    그곳은 아름다운 별과 나의 사랑하는 窓이 열린 길이다.
    (/ '푸라타나스' 시 전문)

    水深이 깊듯 짙던 그늘이 한몫 떨어지면
    하늘은 건너편 에메랄드의 産地…

    林檎나무의 열매들은 少年의 뺨을 닮아 가고
    해볕은 밭머리에서 옥수수의 여윈 그림자를 걷우어 간다.

    기적 소리 들녘에 길게 나는
    다시금 十月이 오면,

    언덕은 어느듯 家産을 헤치듯
    나무잎들을 바람에 죄다 날려 보내야 하고,

    하늘가 멀리 뜨는 별들마저
    愁雨에 부슬부슬 떨어질 게다.

    오랜 樂器의 줄을 쓰는 쓰르라미는
    섬돌 위에 山茶의 향기를 가다듬고,

    참회하는 이스라엘의 女人처럼
    누리는 이윽고 재를 무릅쓸 때….
    (/ '가을의 素描' 시 전문)

    저자소개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1913년 4월 4일, 부친 김창국(金昶國)과 모친 양응도(梁應道) 사이에서 태어났다. 부친의 신학 유학지인 평양에서 태어나 6세 때까지 부친의 첫 목회지 제주읍에서 자랐다. 1919년 4월, 부친이 전남 광주로 전근을 가자 따라서 이주, 미션계인 숭일학교(崇一學校) 초등과에 입학해 1926년 3월에 졸업했다. 1927년 4월, 부친의 권유로 친형 현정(顯晶)이 유학하고 있던 평양 숭실중학교에 입학했다. 1932년 4월, 숭실전문학교 문과에 입학했으나, 이듬해 4월 위장병으로 1년간 광주에서 휴양했다.
    1934년 5월, 당시 시인이며 문과 교수였던 양주동의 소개로 장시 [쓸쓸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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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현숙 [편저]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경북 포항에서 태어나 이화여고를 졸업,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황순원 소설 연구]로 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가천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 [황순원 문학 연구](푸른사상사, 2005), [현실 인식과 인간의 길](한국문화사, 2004), [한국현대소설의 숨결](푸른사상사, 2007) 등이 있으며, 편저에는 [황순원 다시 읽기](한국문화사, 2004), [한국 소설의 얼굴] 전18권(푸른사상사, 2009) 등이 있다.
    [현실 인식과 인간의 길]에는 김유정·김동리·황순원·은희경에 대한 논문이 다수 실려 있으며, [황순원 다시 읽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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