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매일 힘을 주는 말'은 아이가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즐겁게 우리말 표현력과 바른 언어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에요.. 언어 습관을 쌓아가기 시작하는 6-7세
유아부터 사회성이 중요해지는 초등학교 저학년까지 읽으면
바른 언어생활을 통해 인성을 함양할 수 있게 구성한 도서라
여섯살인 저희 딸하고 함께 해보고 싶었답니다..
아이한테 긍정적인 말을 많이 해줘야하는 건 알지만
막상 같이 있다보면 부정적인 말들을 참 많이 내뱉게 되는거 같아요.
'안녕, 좋아, 고마워,미안해, 괜찮아,할 수 있어,
같이 하자,잘했어, 멋지다, 사랑해,행복해, 잘가 '
같이 일상생활에서 자주 쓰는 말이면서
들으면 행복감을 불러일으키는 따뜻한 말들만 모여있어요.
'안녕','고마워' 같이 자주 쓰는 말들을 귀여운 그림들과
짧은 이야기로 들려주고 아이의 표현력을 길러주면서
인성의 기초도 다지게 해주는 파트가 있어요.
'
'안녕' 에 대한 글을 그림과 함께 읽어보고
빈 칸에 큼지막하게 자기 이름을 쓰고 꾸미는 놀이를 했어요.
그 다음엔 "안녕,xx아!" 하고 자기 이름을 불러보는 시간도 가졌어요.
'좋아' 말을 아기자기한 그림과 함께 이야기로 읽은 후
'좋아 가방'을 채우는 시간을 가졌어요.
아이가 좋아하는 음식,물건,동물을 그리거나
나를 기쁘게 해준 사람,장소, 추억을 그리거나 글로 적어도 돼요.
저희애는 젤 먼저 엄마, 두 번째는 음료수 세번째는 이빨모양의
자일리톨 캔디를 그렸어요..
'잘했어 풍선'을 띄우는 파트에서는 내가 잘한 일들을 떠올리고
풍선에 적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의외로 아이가 선뜻
말을 못하더라구요.. 그동안 엄마가 자존감 없는 아이로 키운건가
반성 많이 했어요...
밥 잘먹었다고 엄마한테 칭찬받은 이야기나
응가를 변기에 한 것 등 이야기 거리가 무척 많을거같은데..
그나마 아이가 생각한건 자기가 뭔가 잘못하고 엄마한테
죄송하다고 말한게 잘했대요. 그리고 친구랑 사이좋게
논 것도 잘한거구요..
나머지는 차차 생각해 나가는 걸로...
항상 아이에게 긍정적인 말을 많이 해서 세상을 밝고
당당하게 마주하는 사람으로 자랄 수 있게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그 방법을 몰랐다면 바로 '매일매일 힘을 주는 말'을
함께 해보시길 권하고 싶어요. 긍정적인 말을 한번 더 그림과 함께
비교적 짧은 이야기로 읽으면서 자기의 생각을 그림이나 글로 마음껏
표현할 수 있게 도와준답니다.
저희 딸은 오늘 어린이집에 가면 친구들한테 먼저 '안녕'이라고
인사해보겠다던데 정말 그랬을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