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산은 너무 급해

예림당

이탈리아의 인기작가인 아고스티노 트라이니의

<물 아저씨 과학 그림책> 시리즈

그림도 귀엽게 그려져있고 물과 화산을 주인공으로 해

자연 현상을 쉽고 재미있게 표현해 과학을 처음

접하는 아이들도 관심있게 볼 수 있는 책이에요.

바다 밑에서 화산이 생겨 이것이 섬이 되고

마그마가 분출되는 과정을 보여주면서

아이들에게 화산 활동에 대한 지식을 재미있게 알려주고 있어요.

또 화산활동으로  지표면이 어떻게 변하고

암석과 광물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도 알려주죠..

과학적 지식만 알려주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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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그마 실험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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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폭발 실험하는 방법도 알려주니 아이가 엄청 좋아해요...

<부글부글 마그마> 실험할 때 집에있는 소금 입욕제를

사용했는데요 요건 뜨건물에 더 거품이 잘 생기는데

넘 찬물에 넣었더니 밑에서 뽀글뽀글 거리는 정도가

덜하더라구요..  따뜻한 물에 다시 한번 해보기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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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폴발> 실험은 정말 대~박이었어요..

이거 정말 실험하기도 쉬우니까 꼭 아이랑 한번

해보세요.. 저희 딸은 자꾸 자꾸 더 하고 싶다고 졸라서

세번 해준거 같아요. 오늘도 집에와서 저녁먹고 또

하기로 약속하고 그만했다는..ㅋ

그나마 유통기한 다 되어가는 기름이 있었으니

아깝다는 생각이 덜 들었던거 같아요..

바다 깊은 곳에서 생긴 어린 화산이 커~져서 바다 위로

불쑥 솟아올르고 펄펄 끓는 마그마가 화산 밖으로 나오는

모습들이 따뜻한 색감에 귀여운 그림으로 표현되어

책을 보는 내내 아이가 초집중해서 봐요..

이론적인 과학원리와 재미있는 실험까지 할 수있게

도와주니 일석이조인 거 같아요.

 

얼마 전에 어린이도서관 갔다가 너무 재미있게

봤던 <테푸할아버지의 요술 테이프>의 2탄

<엄마 몸에 딱 달라붙는 요술 테이프>

서연이는 정말 엄마껌딱지여서 작년까지만 해도 어린이집에

안간다고 울고불고 난리도 아니었어요..어린이집 가기 싫고

집에서 엄마랑 있고 싶다고 울면서 엄마를 바라보니

이럴수도 저럴수도 없는 날들의 반복이었죠.

이 책은 엄마 껌딱지인 선우가 직장생활을 하는 엄마와의

떨어지는 과정을 건강하게 그려내어 , 엄마랑 떨어지기

싫어하는 아이들과 함께 보면 참 좋은 도서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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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다 회사 출근하는 엄마랑 헤어지기 싫은 선우는 테푸할아버지에게

가서 엄마 몸에 딱 달라붙는 테이프를 받아왔어요..

테이프를 붙이고 엄마한테 달라붙으면 절대 떨어지지 않는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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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아침, 선우는 테푸할아버지가 주신 테이프를

자기 배에 꾹 붙이고 엄마 등 뒤로 펄쩍 뛰어올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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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한테 절대로 떨어지지 않는 선우를 데리고

엄마는 회사로 출근하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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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자리에 가니 선우 어렸을 때 사진과 현재 모습이 담긴

사진들이 여기저기 붙여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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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회사에서도 선우 자랑을 많이 하셨는지

선우를 보고 한마디씩 다 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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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일하시는데 심심해진 선우는 자기도 모르게

친구들 생각이 나고...친구들 생각을 하면 할수록

선우 몸이 크게 부풀어올라 결국 참지 못하고

내리고 싶다고 소리를 질러요..

그제서야 배에 붙였던 테이프가 바닥으로 떨어지고

선우 몸이 원래대로 돌아왔어요...

엄마가 선우랑 떨어져 있는 시간에도 엄마는 선우를

생각하고 계시다는걸 느끼게 되는 이 대목이 감동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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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날부턴  선우는 엄마가 회사에 출근하시면

엄마 품에 안겨 엄마 얼굴에 뽀뽀를 하고

이따 만나자며 인사까지 하는 성숙한 아이가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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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몸에 딱 달라붙는 요술 테이프>의 따뜻한 색채감이

책을 읽는 사람의 마음을 안정시키는 힘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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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아이가 떨어져 있는 시간이 서로 아프고 우울한 시간이

아닌 사랑으로 채울 수 있게 해주는 시간이라는 걸

느끼게 해주는 가슴 따뜻한 책이라 많은 분들이 함께 하시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WHAT?  교과서과학편 1

맛있게 먹은 음식은 어떻게 똥이 될까?

초등학교 저학년들이 이해하기 쉽게 그림도 큼지막하게 표현되고

재미있는 스토리를 통해 아이들이 재미있으면서도 자연스럽게

과학 시간에 배우는 과정들을 이해하게 만들어놨어요..

이 책은  총 2장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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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  눈, 코, 귀, 혀, 그리고 손과 발은 무슨 일을 할까?
2장 : 맛있게 먹은 음식은 어떻게 똥이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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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눈, 코, 귀, 혀, 그리고 손과 발은 무슨 일을 할까?

깊은 병에 걸린 왕의 약을 구하기 위해 오감이 뛰어난 젊은이가

어미사자의 젖을 찾으러 나섭니다. 오감(시각,청각,후각,미각,촉각)을

이용해 어렵게 어미사자의 젖을 구한 청년이 너무 피곤해 잠시 잠이 든 사이에

꿈 속에서 싸움이 벌어졌어요.

눈,코,귀,혀 그리고 손과 발이 각자 자신 덕분에 어미사자의 젖을

구한거라고 싸우는 거였어요..

젊은이가 잠에서 깨어 왕 앞에 가 사자의 젖을

구했다고 말을 해야 하는데 젊은이의 입에서 나온

말이 뭔지 아세요?^^

여기서 보면 우리 몸의 어느 한 부분만 중요한게 아니라

각 부분이 모두 중요한 일을 한다는걸 알게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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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  맛있게 먹은 음식은 어떻게 똥이 될까?

어느 가을 날, 한 아이가 감을 먹다 너무 맛있어서 씨도 삼키고 말았어요.

아이의 몸을 여행하게 된 감씨를 따라가 보다보면

자연스럽게 아이의 몸속에 들어간 음식들이 어떻게 소화가

되서 똥으로 나오는지 알게 된답니다.

아이한테 똥마리면 똥 싸라는 말만 수없이 했지,

어떻게 해서 똥이 나오는건지는 이야기를 해 준적이

없었더라구요.. 여섯살 수준의 아이가 모든걸 이해하기는

어렵겠지만 그래도 집중해서 들으려고 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던 책이에요..

입으로 먹은 음식이 식도로 가서 위에서 모이고,

다시 작은창자, 큰창자를 거쳐서 항문까지 찌꺼기가

나오는 과정이  실제사진이 아닌 그림으로 표현되어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이 무난하게 볼 수 있는거 같아요.

사진으로 장기들을 너무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건 어린나이의

아이들이 받아들이기 어려울 수도 있을거 같거든요.

책 중간에 관련 질문도 있고요 그 답은 따로 나와있기도 해요.

1장과 2장이 끝난 다음에는  나왔던 내용을 두 페이지에

걸쳐 설명도 해준답니다.

WHAT? 시리즈는  교과서 단원별의 과학적 주제를

동화로 읽으면서 교과학습 능력을 보충, 심화해 나가고

우리나라 교육에서 중요시 여기는 창조적 사고를 가능하게

해주기 때문에 WHAT? 시리즈의 나머지 자연과학편,

파브르곤충기편, 시튼동물기편 들도 아이랑 함께 읽어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