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와 이야기를 나누어서 내 아이와 나를 위해서 보완해야 할 점들을 묻고 답을 얻고 싶지만 전문가를 만나기 위해서 상담을 받기 까지가 일반적으로 쉬운 일이 아니다. 또한 아이가 점점 자랄수록 기본적인 생활을 위한 보살핌에서 벗어나서의 일들이 많아지기 때문에 점점 아이를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렇게 나를 알고 아이를 알아가는 과정의 시간이 정말 필요하다고 느낀다. 그리고 이 책이 나에게는 이러한 점들 때문에 기분 좋고 유익한 정보들로 가득했다.

 

이 책을 소개하는 글안에서도 엄마 자신과 아이에 대해서 잘 모르는 것이 큰 원인 중 하나라고 이야기하고 있고 인간 발달과 심리 분야에 대해서 우리들은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어려울 수 있다고 말한다. 그래서 아이도 모르고 엄마도 모르기 때문에 좀 더 나아지기 위한 노력을 위해서는 부모인 우리가 알기위해 노력해야 함을 이야기 했고 아이를 깊이 공감하고 적절한 해결책들을 찾아가는 것은 앎에 있다고 말한다.

 

이 책의 구성은 여러 상담 전문가분들이 부모님들이 가장 궁금해 하고 많이 질문하는 상담사레를 발달영역과 문제행동별로 정리하여 나에게 필요한 부분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요즘 아이에 관련해서 가장 궁금했던 자존감, 사회성, 도덕성 부분을 찾아서 그 부분을 더 자세히 읽어보았고 일반 부모들이 편하게 읽을 수 있도록 이해하기 쉬운 표현으로 되어 있었다. 영역을 나눈 단어의 의미를 한 페이지에 설명해주는 것이 나는 정말 좋았다. 내가 알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다시 정리되어 아는 것이 달랐다. 사례이야기와 함께 우리아이마음터치 그리고 엄마를 위한 행동 코칭으로 설명이 되어있다. 정말 적절하다고 말하고 싶다. 아이의 마음을 모르기 때문에 필요한 부분이고 엄마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부분을 알기 쉽게 설명해주고 있다.

 

이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고 나면 사례를 통한 문제해결을 얻는 것은 물론 이었고, 더불어 내 아이가 말하는 것은 무엇일까? 라고 다시 생각해 보고 아이의 마음을 진정으로 이해하고자 노력해봐야겠다는 마음가짐과 나 자신이 아이에게 바라는 점으로만 아이를 대하고 있는가? 를 생각해보게 됐다.

 

마지막으로 나를 사랑하므로서 내가 마음의 여유로움이 생겨 나의 아이의 마음을 알고 공감해 줄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을 하게 됐다.

하버드 MBA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피치 훈련 수업과 20녀난의 연구 결과를 통해 정리한 최고의 말하기 전략이란 과연 무엇일까? 우리 인간의 사회적 동물로 관계속에서 살아가야만 한다. 이 관계를 유지하는 더없이 중요한 수단이 말하기이다. 옛말에도 "말 한마지도 천냥빚을 갚는다"라고 할 정도로 말의 중요성은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과연 그럼 어떤 말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것일까? [하버드 말하기 수업]이라고 해서 책을 펼치지 전에는 심오한 방법들과 어려운 방법들로만 가득차 있을 것이라고 지레 짐작했다. 하지만 이 책은 상황상황에 맞게 적절한 에피소드를 곁들여서 독자로 하여금 아주 친숙하고 쉽게 말하기 중요성의 포인트가 어디에 있는지 정확하게 맥을 짚어 주고 있다. 어려운 이론에서 그치는 책이 아니라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내용들에서 그 문제점을 지적하고 이해시키고 있는 것이다.

"원하는 것이 있다면 상대의 마음을 공략하라. 마음을 공략하는 것은 상책이요, 성을 공략하는 것은 하책이다. 또한 심리전이 상책이요, 군사로 싸우는 것이 하책이다"

상대의 마음을 공략하는 것이 말하기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아닐까 한다. 내가 가지고 있는 의중을 전달하되 상대의 입장에서 상대방의 마음을 헤아려서 말하는 연습을 한다면 상대방에게 보다 좋은 결과를 이끌어낼수 있음을 알수 있다. 입이 하나이고 귀가 둘인 이유가 말은 적게 하고 듣는 것을 많이 하라는 의미라고 한다. 즉 말하기의 방법이 중요하듯 또한 상대방의 말을 경청하는 자세 또한 중요한 것이다. 상황에 맞게 적절하게 말을 하고, 또한 잘 듣고 상대방에게 반응을 할때 아주 의미있는 대화가 오갈수 있을 것이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꼭 필요한 말하기, 그 말한마디가 상대방에게 아주 좋은 영향을 줄수 있는 말하기이기를 간절히 소망해 본다. 보다 나은 소통을 위해 보다 노력을 해야겠다는 다짐을 하며 글을 마친다.

인문학이라고 하면 문학, 사학, 철학을 의미한다. 소희 밥먹기 어려운 학문이란 인식이 파다한 분야이다. 이런 여파로 학문을 경제적 논리로 바라보고 학문의 장이라고 하는 대학에서 이런 과들이 폐과되고 있는 것이 작금의 현실이다. 그와 반대로 다행히 인문학의 중요성을 서서히 알아가는 과정중에 있고 그 과정속에 저자도 한몫을 하고 있다.

저자의 책을 처음으로 접한 것은 [인간이 그리는 무늬]라는 책이였다. 저자는 그 책에서 인문학은 인간이 그리는 무늬라는 정의를 내리고 자신의 욕망을 감추지 말고 표출하라고 말했다. 물론 이번책도 그 책과의 연장선에 보면 될듯하다. 저자는 인문학이 단순히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 아닌 인문적으로 사고할 능력을 기르는데 있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결국 내삶의 진정한 주인이 나를 내 삶의 주인으로 깨닫고 거기에서부터 출발하자는 것이다.

"사실을 자기 생각의 틀에 가두는게 소유입니다." p. 139

한간의 기적으로 불릴만큼 우리는 고도성장을 해온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밥 벌어 먹기 힘든 인문학이 아닌 실용학문 발전에 중점을 둔 것이 사실이다. 그로 인해 경제적인 성장과 물질적인 풍요는 이루어졌지만, 그것을 어떻게 지속하고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내는 인문학은 등한시하여 왔다. 무소유라는 개념이 경제적부분과 물질적 부분의 무소유를 말하고 있는 것으로 착각하고 있다. 사실 무소유라는 것은 사실을 자기 생각의 틀에 가두지 않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세상의 흐름에 나를 평가하지 말고 세상의 흐름과 별개로 나만의 세계를 걸어가는 것이 진정한 무소유라는 의미인것이다.

"살아있는 나무만이 흔들린다" p.225

세차게 부는 바람앞에 흔들리지 않는 나무가 한그루 있다면 그것은 분명 죽은나무라는 것이다.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말인듯하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모든 사람이 하나의 기준만을 따르게 된다면 그 사회는 살아있는 사회, 즉 유연한 사회가 아니라 뻣뻣해진 죽은사회가 되는 것이다. 나 또한 나만의 생각으로 무장하고 색안경을 끼고 사회를 바라보기 시작한다면 나 또한 사회구성원으로서는 이미 죽은 나무가 되는 것이리라. 항상 생각하고 유연한 마음을 가질수 있는, 즉 생각하는 힘을 가지고 항상 나를 찾는 노력을 게을리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을 하게 한다.

"자기 자신에게 집중하라, 자기로 돌아가라" p.303

자기로 돌아간다는 의미는 자기 자신을 일반명사속에 함몰되게 방치하지 말고, 고유명사를 살려내라는 의미이다. 나 스스로 내 자신이 이세상에 살아가야 할 가장 가치 있는 유일한 존재임을 인식하라는 뜻이다. 이런 사실들을 자각할 때 비로서 나는 내 삶의 진정한 주인으로 거듭나게 될것이기 때문이다. 나에 대한 존재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시간을 준 저자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