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아이의 탄생으로 엄마, 아빠가 되는 모든 부모들은 육아에 서툴수밖에 없다. 왜 지금껏 한번도 해보지 못했던 일이고, 예상하기 힘든 상황들을 많이 만나기 때문이다. 나 또한 첫아이의 탄생을 아내의 옆에서 지켜보았다. 그 경이로운 순간을 잊을수가 없다. 아이의 탄생으로 세상 모든것을 얻은것 같은 그때의 느낌은 아직도 생생하다. 이후 육아에 대한 일은 상상도 하지 못한채 말이다.

누구나 내 아이만큼은 바르고 건강하게 키우려고 한다. 여기에 모든것을 다 잘할수 있는 만능으로 키우려고 나름 노력을 한다. 그래서 세상에 나와있는 좋다는 육아방법과 육아서는 다 읽어보게 되지만, 그것이 우리 아이와 나에게는 맞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는 데는 시간이 얼마 걸리지 않는다. 세상 모든 엄마와 아빠들이 모두 획일적인 육아방법으로 육아을 한다고 생각하면 과연 어떤일이 벌어질까? 끔찍하지만 결과적으로는 이런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왜냐하면 세상 모든 아이가 다 다르기 때문이다. 옛말에 같은 뱃속에서 나와도 다르다는 말이 있듯이 세상의 모든 아이는 다 다르며, 거기에 맞는 육아방식도 다 달라질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러면 왜 우리 부부는 꾸준하게 육아서를 읽는 것일까? 그것은 내 아이에게 맞는 방법을 알아가고 거기에 나의 경험을 더하여 보다 나은 육아를 위해서이다. 아이의 마음과 감정을 읽어주고 보듬어준다면 분명 아이와 부보는 소통하게 되어있고, 그 소통이 그 어떤 다른 육아방식보다도 중요한 것이다. 그래서 나는 육아서를 읽는 목적이 좋은 대학에 보내기 위해서, 좋은 직업을 얻기 위한 방법을 알아내기 위해서가 아니라, 아이와 교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을 알아가기 위해 읽기를 바란다. 세상에 나와 있는 모든 육아서대로 키울수는 없다. 또한 먼저 아이를 키운 부모님이나 선배들의 육아 방법대로 우리 아이를 키울수는 없다. 왜냐하면 그 아이와 내 아이는 다르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전반적으로 아이와 소통하기 위한 방법들이 기록되어 있다. 내아이에게 적용할수 있는 부분이 있고, 분명 그렇지 못한 부분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아이와 소통하고 교감하기 위한 노력을 하는 부모라면 읽어볼것을 권한다. 모든 엄마 아빠가 행복한 육아로 아이와 함께 성장하는 하루하루가 되길 소망하며 또한 책의 제목처럼 나의 방식의 육아가 틀린것이 아니라 남과 조금 다르다는 믿음을 가지길 바라며 글을 마친다.

아내에게 선물해준 [너는 나에게 상처를 줄수없다]에 이은 2번책이라서 눈에 들어왔다. 무거운 주제를 가지고 읽기 어렵게 풀어쓴 책이 아닐까 걱정하면서 펼쳐보았다. 하지만 이미 스스로 생각을 하던 것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주는 느낌이였다. 내스스로 생각을 하고 있지만 이것을 실천하지 못해서 결국 우리는 나와 가까운 행복을 발견하지 못하고 먼곳만 바라보고 한숨짓고 있는 것은 아닐까?

베르벨 바르데츠키는 34년동안 28만명을 상담하면서 느낀 생각을 우리에게 아주 쉬운 말로 전달해주려고 노력하고 있다. 내 자신을 사랑하지 않으면 결국 어느 누구도 나를 사랑하지 않을 것이고, 나 또한 어느 누구도 사랑할수 없음을 말해준다. 이처럼 쉬운 명제이지만 왜 이리 이것을 실천하는 것이 쉽지 않은 것일까? 나름 삶을 살아가는 환경과 방법들이 달라서 그럴테지만 이제 가만히 내안의 나를 사랑하는 연습을 시작해야만 한다. 이것이 당당하게 나를 드러나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행복하기만을 바란다면 쉽게 이룰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언제다 다른 사람보다 더 행복하기를 바라기 대문에 행복해질 수 없다" p. 15

누구나 내안의 만족을 모른다면 불행할수 밖에 없다. 내가 느끼는 감정을 드러내지 못하고 남들이 바라보는 시선으로 내 자신을 바라본다면 영원히 내자신의 행복은 느껴볼수가 없는 것이다. 내가 행복하고 만족한다면 그것으로 족한 것이다. 남과 끊임없이 비교하며 행복을 갈구한다면 그것은 행복이 아니라 자기만족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위험이 닥쳤을 때 두려워하지 않는 동물은 없다. 진정한 용기는 두려워하면서도 위험과 맞서는 거야" p. 143

세상을 살아가면서 용기를 내는 것이 가장 힘들수 있다. 좋은 것이 좋은것이라고 생각하면서 그냥 모든것을 물흘러가듯 둔다면 그것은 내삶을 낭비하는 시간으로 쌓이게 된다. 세상 모든 사람들은 어려운 난관을 맞이하게 되는데 그것을 맞서느냐, 아니면 피하느냐 선택을 하게 된다. 피한다고 해결되지 않는다면 맞서는 것이다. 그 용기가 내 자신을 깨우치는 하나의 계기가 될것이며 살아가는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게 될것이다.

누구나 행복하고 싶은 마음은 다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 방법론적인 면에서는 많은 차이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내 자신을 사랑해야만, 사랑받을수 있고 사랑할수 있다는 점이다. 오늘도 나를 사랑하는 하루가 되길 바라며 글을 마친다.

세상이 다양해지고 복잡해짐에 따라 그에 적응하기 위한 우리의 노력도 필연적으로 함께 따라야 한다. 하지만 그러한 노력들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점점더 어느 하나에도 집중하기 힘든 산만함을 가지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산만함의 시대에 사는 우리에게 하버드 정신과 교수인 폴 해머니스가 어떻게 하면 내안의 잠재력을 죽이는 산만함과 결별할수 있을까하는 내용을 [하버드 마음 강좌]라는 책에 소개하고 있다. 최근 하버드 시리즈가 많이 나오고 있는 연장선인듯 하다.

마음의 평화와 안정은 우리에게 온전하게 집중할수 있는 능력을 준다. 하지만 사회가 복잡하고 다양해짐에 따라 마음의 평화보다는 불안하고 혼란스러움에 어느 하나에 집중하기 보다는 늘 불안을 달고 사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주의력결핍 과잉 행동 장애라고 하는 ADHD로 진단받거나 고생하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나고 있다. 내가 그런것은 아닌가? 또는 내 아이가 그런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가진 분들이 많고, 그에 대해서 많은 상담을 받고 있다. 나또한 가끔은 내가 그렇지 않은가 반문하기도 한다. 여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책의 제목에서처럼 마음이다. 내가 어떤 마음을 가지고 그 마음을 컨트롤하느냐가 관건인 것이다. 내가 나의 감정과 마음을 컨트롤할수 있어야 하는것이다. 반대로 나의 감정이 나를 컨트롤 한다면 실로 큰 문제가 아닐수 없는 것이다.

저자는 산만함에서 벗어나는 방법으로 마음의 관리법을 소개하고 있다. 감정을 다스릴줄 알아야 하고, 주의력을 유지할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또한 멈추어야 할때 멈출수는 있는 제어력을 기르고, 작업 기능 능력을 향상하라고 조언하고 있다. 또한 삶을 살아가면서 필요한 융통성, 즉 유연함을 길러 통합적으로 실행하는 힘을 기르라고 말하고 있다.

산만함에서 벗어나 질서잇는 삶에 대해서 생각하고 있는 분이거나, 그렇지 않더라고 현대를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마음 집중의 기술을 위해 이 책을 읽어보길 권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