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좋아하는 작가중에 한명인 헬린 옥슨버리의 책이 출간되었다. 그의 책은 아이들에게 꿈과 모험심을 자극하는 자극제로 아이들이 정말로 재미있어하는 책이다. 이번 책은 [용감한 잭 선장과 해적들]이라는 책으로 기존에 [곰사냥을 떠나자], [아기 늑대 세마리와 못된 돼지] , [나는 용감한 잭 임금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등의 책과 비슷한 연장선에 있는 책이다. 책의 표지만을 보고도 그의 책이라는 것을 느낄정도로 그만의 특징이 고스란히 묻어 있는 책이다.

한낮 더위가 한여름을 생각나게 하는 요즘 아이들에게 생각나는 놀이터가 바닷가 해수욕장 모래놀이터가 아닐까 한다. 이야기는 거기서부터 시작한다. 아이들이 모래를 이용해 배를 만드로 그 배로 상상의 나래를 펴는 것으로 이야기는 전개된다. 실제와 상상의 세계가 공존하는 것이 아이들의 공통된 놀이방식이다. 아이들의 모래배는 어느새 해적선의 보물을 생각하게 할 만큼 항해가 시작되었고, 폭풍우에 휘말려 난파하게 되지만 무인도에서 그들의 보물 찾기는 계속 되어진다. 가족들의 방갈로와 가족들을 해적과 해적 소굴로 상상하고 끝까지 유쾌하게 노는 모습을 보면 아이들의 상상력은 정말로 대단하다는 것을 느낀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모래해변에서 가족들이 함께 하는 시간을 가지게 된다면 아이들은 이 놀이를 누가 시키지 않아도 할꺼란 생각을 하게 된다. 이 책을 보고 나서 자주 바닷가를 가자고 졸라대는 아이들을 보면 모래놀이 도구들을 챙겨 아이들과 한바탕 해적놀이를 할 생각을 가지고 여행을 떠나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아이들에게 상상력을 자극하고 모험을 즐기게 해주는 이 책 또한 아이들에게 아주 사랑을 받을거란 생각을 하면 글을 마친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누구나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부분이 아이들의 창의성 관련 부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우리 부부 또한 두 남매를 양육하면서 아이들이 바르고 창의적인 아이로 커나가길 많이 희망하고 바라고 있다. 하지만 이 창의적 부분이 손에 잡히는 그런 개념이 아니기에 내가 하고 있는 이 방법들이 맞는지 늘 고민을 하게 되는 것도 사실이다. 이번 책은 [생각의 탄생] 저자가 밝히는 창조적 아이의 비밀이란 부제가 달린 [ 내 아이를 키우는 상상력의 힘]이라는 책이다. 창의적 아이들의 공통점은 상상력, 그 시작은 어떨까 많은 궁금증을 가지고 이 책을 열게 된다.

세상을 바꾼 천재들의 상상력은 어떻게 시작되었을까?  상상력이 어떻게 창의적 사고를 유발하고 창의적 산물의 생성을 가능하게 하는지 궁금해 하는 사람들에게 아주 적절한 책은듯 하여 일초의 망설임도 없이 선택한 책이다. 저자가 말하는 월드플레이라는 개념은 무엇일까? 그 월드 플레이라는 개념을 우리 아이에게는 어떻게 접근시켜야 할까라는 생각을 가지고 책을 읽어간다. 하지만 육아의 전문적인 지식이 없는 사람이 읽기에는 다소 내용이 어렵고 난해하다는 생각을 지울수는 없다. 세상에 많이 알려진 사람들의 어린시절을 토대로 어린시절부터 그들이 자연스럽게 놀이와 생활로 접근한 놀이와 행동들이 다름아닌 월드플레이의 기본이라는 전제인데, 나름 많은 예시들을 통해 그부분들이 서로 많은 연관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생각하게 된다. 다만 그러한 놀이들이 꼭 훗날 그렇게 창의적인 생각들로 발현될까라는 부분은 의문도 많이 가지게 하는 부분도 있다.

어려서 부터 자발적으로 자신들의 생각들을 자연스럽게 펼칠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그런 문화를 아이들에게 제공해 주는 것이 부모들의 역활이며 월드플레이라는 개념을 인식하고 그런 부분들을 아이들에게 작은 부분부터 접목시킬수 있다면 훨씬 아이들의 창의성을 끄집어 내줄수 있을거란 생각을 하게 된다. 아이들의 깊은 곳에 자리잡고 있는 부분을 표현하지 못하게 억누르고 있는 양육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하게 되고, 보다 나은 방법들을 찾아가는 노력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한 책이다. 다소 어려운 책이지만 아이들을 위해 한번 읽어보면 좋을듯하다.

지난달 지인으로부터 자유학기제 실시로 중학교에서 시행되는 직업체험 강의를 해보는 것이 어떻겠느냐는 질문을 받고, 자유학기제가 올해부터 정식으로 확대실시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내가 하고 있는 일을 중학생들에게 솔직하게 전달하면 나름 의미있는 일이라는 생각으로 흔쾌히 승낙했다. 그 이후로 나름 어떻게 교육들이 진행되고 좋은 방법들은 무엇인지 궁금하던 차에 이 책을 만나게 된 것이다. 자유학기제에 대해서 뿐만 아니라 이미 다른나라에서 활성화되어 있는 교육프로그램들에 대해서도 접할수 있었다.

국제올림피아드 대회에서 수상을 휩쓸다시피 하는 대한민국 아이들은 그 이후에 도대체 어디로 사라져 버리는 것일까? 이 고질적인 문제는 어릴때부터 주입식 암기 교육만을 우선시 하는 교육풍토 때문이다. 대학진학을 위해 학생기록부를 위해 그저 암기기계가 되어야 하는 아이들. 그 암기로 좋은 대학에 진학하고 난후에는 모든것을 끝내는 교육환경탓에 더이상의 발전없이 성장이 멈추게 되는 환경이다. 참으로 안타갑기 그지 없다. 나 또한 그런 환경속에서 청소년 시절을 보냈고, 지금도 그 환경은 크게 변함이 없는듯 하다.

하지만 나름 변화의 길을 자유학기제 도입으로 시작하려고 하고 있다. 주입식 교육에서 창의적이고 활동적이며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수업에 참여하여 나름 나의 미래를 미리 생각해보고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이미 선진국들 특히 덴마크, 영국, 아일랜드등의 직엄체험들은 프로그램이 아주 다양하며 학생, 학부모, 교사들이 모두 만족도가 높은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우리 또한 이제 자유학기제의 첫걸음을 내딛음으로써 보다 체계적인 프로그램들이 활성화될것이라 기대가 된다.

오늘 신문에 자유학기제의 시범 시행의 만족도가 학생, 학부모, 교사들에게 아주 높게 나타났다는 기사가 올라왔다. 이제 시작이지만 결과로 보자면 우리가 가야할 방향이 맞다는 것을 알려주는 지표이기도 하다. 나름 부족하여 보완하여할 점도 많이 있지만 아이들에게 보다 많은 기회의 장을 제공하여 보다 폭넓은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우리가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이제 시작되는 자유학기제의 올바른 정착으로 많은 청소년들에게 실질적인 경험의 기회의 제공과 폭넓은 정보 제공의 장이 되길 희망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