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책을 읽기 전 제목만을 보고 이런 생각을 했다.

' "욱" 잘했던, 요즘은 많이 줄었지만 여전히 남아 있는 까칠한 나에게 필요할 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여전히 처세술 책은 관심이 없다'

#2. 서문을 읽고 이런 생각을 했다.

'책을 통해 마음의 위로, 깨달음.....(처세술 책의 특징)....변화는 없음' 이라고 말하며 '이 책은 변화를 이끌기 위한 실질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라고 저자는 말한다. 그래서 난 속는 셈치고 기대해보기로 한다.

#3. 책을 읽으며

앞부분을 읽으며 맞는 이야기를 한다라는 느낌에 메모도 하고 책이 시키는데로 하기도 했다. 그 동안 머리 속에만 있어 정리가 되지 않던 것들을 1차 정리해주고 있는 느낌이 들었다. (역시 처세술 책은 내가 알고 있거나 잠시 잊어버린 것들을 다시 알려주는 수준에 지나지 않아, 저자가 말한 그대로 난 단지 그것을 실천하고 있지 않을 뿐)

저자가 서문에서 말한데로 다른 처세술 책과 달리 실천하는 방법을 알려주긴 한다. 그러나 그 방법 역시 실은 다른 처세술 책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특히 일련의 사례를 들고 있는데, 살짝 조금은 신뢰가 덜 간다.

이 책은 분명 개인적 차원에서 똑똑하게 화를 내는게 아니라, 참는 방법을 알려준다. 아니 참는게 아니라 없애는 방법을 알려준다. 그리고 그 방법은 상당히 유효한 듯하다. 일정부분 도움이 되기도 한다. 다만 그 방법이 결과적으로 '모든 분노는 내가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다르고, 그 분노는 결국 사랑이라는 단어를 만나면 사라진다'로 마무리 되는 아쉬움이 남는다. 개인적인 느낌에 '믿으시오, 믿으면 모든 것이 해결됩니다'와 별반 다르지 않다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분노라는 걸 결국 개인의 차원으로 내리고 있는데, 실상 사회적 차원에서 발생하는 개인이 어쩔 수 없는 상황들에 대해서 피하거나? 받아들이거나? 라는 처방을 내리는데, 기실 사회적으로 잘못된 상황을 보고 잘못되었다고 말하지 못하는 사회가 계속 되면서 지금과 같은 문제가 발생한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적어도 개인적 차원의 분노 해결과 사회적 차원의 분노해결은 구분되어야 할 듯한데.....이 책은 개인적 차원과 사회적 차원을 두루뭉술하게 섞어 버려 많이 아쉬움이 남을 뿐만 아니라, 사회적 분노의 원인을 잔존시키는 결과를 초래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든다.

'그냥 용서하면, 내 마음이 편안하면, 모든게 행복한가? 그 용서를 시도때도 없이 계속해야하는 상황이 자꾸 생긴다면? 그 원인을 없애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지 않을까?' 그리고 안타까운 건 분노할 땐 하라고 하는데....그 상황 예시가 너무 자의적이고 편협하다는 느낌이 강하다.

#4. 책을 나오며

개인적 차원과 사회적 차원을 분리해서 생각해야할 듯 하고, 이 책이 주는 것들은 개인적 차원에서의 고민은 적당하지만, 사회적 차원으로 보면 결코 도움이 될 수 없다는 느낌이 강하다.

어쩌면 이미 어느 정도 사회적 위치를 차지한 사람, 소위 말하는 강자의 입장이라면 충분히 훌륭하고 아름다울 수 있지만, 사회적 약자가 이 책에서 말하는데로 할 경우 늘 그 위치에서 그렇게 늘 사회적 약자의 위치에서 자기 만족만을 하며 살아가게 할 수 있다는 느낌이 든다.

본 글은 출판사에서 진행한 서평 이벤트에 당첨되어 작성한 후기 입니다.

개인적차원의화와사회적차원의화는구분되어야한다

화, 무조건 참거나 함부로 터뜨리지 마라

똑똑하게 화를 내야 행복하다!

 

 

도서 소개
  요즘 사람들은 사소한 사건에도 잘 예민해진다. 한 가지 사건이 끝나기 전에 또 다른 사건이 발생하고, 사건이 연속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회사에서는 득달거리는 상사 눈치를 보고, 저녁에는 거래처 사람 접대에, 주말에는 아이를 돌보고, 대출금 갚을 걱정을 해야 한다. 이렇게 늘 바쁘고 피곤한 일상에 시달리다 보니 상대방이 조금만 기분 나쁜 말을 해도 ‘팩’ 하는 반응이 나타난다. ‘지하철 막말녀’나 ‘편의점 폭풍녀’ 같은 현상들이 그래서 일어나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연이어 발생하는 사건 속에서 사람들은 지쳐 거꾸러진다. 빠른 기간 안에 부정적인 사건이 계속해서 발생하다 보니, 그로 인한 축적 효과가 나타나는 것이다. 이로 인해 심각할 경우에는 우울증이 생기고, 극단적인 경우엔 자살을 선택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분노를 제대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화, 참을 수 없다면 똑똑하게』(21세기북스 펴냄, 전겸구 지음)에서 저자는, 분노관리의 궁극적인 목적은 쓸데없는 분노를 소극적으로 줄이는 데 있지 않고, 행복한 삶을 적극적으로 추구하는 데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아무리 간절하게 행복한 삶을 소망한다한들, 강력하고 치명적인 힘을 가진 분노를 제대로 다스리지 못하면 절대 행복할 수 없다. 따라서 이 책에서는 ‘화’와 관련한 스물두 가지의 원리와 불필요한 분노를 없애는 다양한 실천 방법과 기술들을 구체적으로 담아내 분노 관리에 대한 독자들의 이해를 도모하고, 비교적 쉬우면서도 효과적인 기법을 소개함으로써 한순간의 성찰이나 느낌을 넘어 실제적인 변화를 이끄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참여 방법

1. 본 포스트를 스크랩하신 후, 댓글로 URL을 남겨주세요.

2. <화, 참을 수 없다면 똑똑하게>를 읽고싶은 이유를 댓글로 남겨주세요.

 

 

 

이벤트 인원 및 기간

인원 : 20명

기간 : 2012.7.24~2012.8.6

 

※ 21세기북스 블로그 (365일 서평단 모집중!)

※ 21세기북스 트위터

 

 

노동의 배신

 

 

바버라 에런라이크를 기억하시지요?

 

바버라 에런라이크는 [긍정의 배신]을 통해 자기계발서와 동기 유발 산업, 초대형 교회, 긍정심리학 등
긍정주의 폐해를 낱낱이 파헤쳐 독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지요.

 

또 바로 얼마 전에는 [오! 당신들의 나라]로 탐욕에 눈 먼 1%의 위선을 고발하기도 했습니다.
다 기억 하시는 거죠?

(혹 모르실까봐 사진 준비했습니다. ^^)

행동하는 저널리스트 바버라 에런라이크!
이번에는 죽어라 일해도 가난하기만 한 워킹 푸어로 돌아왔습니다!!

죽어라 일하고 무시당하고 어리둥절해하다 마침내 분노하다!

앉지도 떠들지도 먹지도 말라고? 쉴 새 없이 음식을 날라도 손에 쥐는 건 고작 최저 임금 몇 푼.
그러니 싸구려 모텔을 전전할 수밖에.
똥 묻은 변기를 닦아 줘도 집주인들은 고마워하지 않아. 오히려 우리가 뭘 훔쳐 가지 않을까 감시하지.
그 사람들 눈엔 우리가 보이지 않아.
인성 검사에 약물 검사에 대단한 오리엔테이션까지 거쳤는데 하는 일이라곤 옷 개는 단순노동.
말로는 ‘동료’라는데 사실은 노예야.

[노동의 배신]은
바버라 에런라이크가 웨이트리스, 청소부, 판매원 등으로 일하면서
몸으로 겪은 워킹 푸어의 현실을 담고 있습니다.

바버라 에런라이크의 [노동의 배신]을 먼저 읽을 서평단을 모집합니다.

모집 기간 : ~ 6월 3일(일요일)
모집 인원 : 5명
서평단 발표 : 6월 4일 (월요일)
서평 작성 마감일 : 6월 15일(금요일)까지

 

신청방법

1. 이 포스트를 자신의 블로그에 스크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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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 신청합니다. + (편의점 아르바이트 하다가 자전거 사고가 나서 그만두게 되었는데 점장님이 나로 인해 구인광고를 다시 내야 한다며 월급에서 무가지 광고비를 제외하고 주었다. 탱자의 노동의 배신)  뭐 이렇게요. ^^ 함께 알게 모르게 우리에게 스며든 '노동의 배신'을 나누는 것도 의미 있을 듯 합니다.  저...저..만 그런 건 아니어야 할텐데요. ㅡㅡ; 
 

* [고양이 집사 자격 시험] 서평단에 당첨되신 독자들은 죄송하지만 이번 서평단에서는 2순위입니다.

  (신청 가능합니다만, 선정 인원보다 신청 인원이 많지 않을 경우에만 기회가 돌아갑니다.)

 

그럼 많이 많이 신청해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