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제 2 외국어로 시작했던 일본어인데 기억 속에서 가물가물 사라져가고 있었다. 단어 몇 가지는 생각나지만 일상적인 문장 외에는 머리 속에 남아있지 않다. 사실 쓸 일이 없는 언어란 것은 순식간에 사라지기 마련. 최근 부산에서 일본으로 오가는 것이 워낙에 저렴해지고 비행기와 배편이 다양해지면서 서울만큼이나 쉽게 오가게 되면서 다시 일본어를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을 계속 하고 있었다.
실제로 작년에 히라가나와 카타카나를 읽는 법을 잊어버려서 후쿠오카에서 상당히 곤란했던 것이 제일 큰 이유였다. 예약한 호텔의 이름이 영어였는데 정작 간판은 영어로 표기되어 있지 않아서 바로 눈 앞의 숙소를 지나쳐서 한참을 걸어갔었기 때문이다. 대부분은 일상 영어로 해결했지만 그래도 눈 앞에서 바로 문맹자가 되는 경험을 했던지라 다시 일본어 책을 찾다가 고른 것이 바로 이 감바레 일본어.
상당히 쉽게 초심자가 따라가기 적당한 속도로 부담없이 쭉쭉 독학하기도 좋은 교재라고 본다. 일본어 기초를 안다면 조금 지루할 수도 있겠지만, 거의 기억에 남아있지 않은지라 그닥 지루함없이 쭉 따라가기 좋은 책이다.
적묘,
일본어,
일본어기초,
감바레일본어,
여행일본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