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의 변화사는 사회의 변화사와 같습니다. 사람들이 살아가며 생업으로 삼는 것들이 1차 산업에서 2차 산업으로 그리고 서비스직에서 4차 산업으로 진화하고, 이전에는 직업이라 생각하지 않았던 다양한 것들이 직업이 되기도 하지요.

프로게이머, 유투버, 다양한 신종직업들도 있고, 직업인 줄 몰랐던 것들이 하나씩 수면 위로 나타나면서 새로운 진로에 대한 고민을 쉽게 접근하게 해주는 책입니다.

아이들 눈에 맞춰진 책으로 교과 과정과 연계된 학습 만화에 직업 체험 워크북.  여러 직업을 만화로 재미있게 알아 가면서 자신의 진로를 탐색하는 책입니다. 《job?》 시리즈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자신의 꿈을 찾도록 돕는 안내서입니다.

 

직업을 간접적으로나마 체험을 할 수 있고, 최대한 구체적으로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아동 및 청소년들이 미래에 대한 생각의 폭을  넓힐 수 있어서 좋습니다. 생각보다 더 폭이 넓어지고, 분야가 달라지고 있는 직업들을 들여다 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입니다. 어른들도 재미로 볼만 합니다. 

학습만화, 직업탐험, 잡, 직업, 진로

섬세하게 들어가는 종이 조각의 세계, 단순하게 종이를 보는 것이 아니라 종이를 통해 만들 수 있는 새로운 세상을 향해가는 사람들을 위한 안내서 같은 책입니다.

 

처음에 유투브에서 작가들의 작품을 보고, 온라인 sns에서 일상적인 작품들을 보면서 아무나 할 수 없겠다 생각했는데, 검색해보니 이런 책이 딱 나오더라구요. 처음 안내부터 친절하게 단계별로 작품의 수준이 높아지는 도안도 매력적입니다.

 

일단 책이 참 예쁩니다. 그림만 봐도 기분이 좋아지는데 종이 공예를 할 수 있는 다양한 이미지들과 안의 단단한 종이들이 아트테라피의 길로 들어서게 안내해줍니다. 자르는 도구를 가지고 집중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 혼잡한 머리속이 깨끗해질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높은 성취도로 안내해주는 다양한 도안이 정말 매력적이랍니다. 도안이 좋으니까 실력이 없어도 만족도가 절로 올라가더라구요. 

 

책 한권으로 시작할 수 있는 새로운 취미생활, 그리고 짧은 시간에 완성할 수 있는 성취도와 만족도 부분에서 참 괜찮은 아이디어의 책입니다. 

 

 

페이퍼아트, 페이퍼커팅, 종이공예, 아트테라피

어렵지 않게 찬찬히 역사의 쓸모에 대한 이야기를 차분하게 강의하듯 풀어가고 있어서, 전문적인 내용을 기대하고 보기엔 조금 약합니다. 그러나 왜 역사를 공부해야 하는지 의문을 가지고 있는 이들에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강의하듯이 말하는 식으로 쭉 주제별로 기록한 글로 학문적인 책이라 생각하고 폈는데 좀더 직접적으로 말을 거는 듯한 방식으로 인문학적 사고 예시를 제시해주는 책이다.  하나하나 예를 들면서 인물과 사건들, 역사에서 답을 찾는 노력을 보여주는 저자의 노력이 보인다.

 

사건, 인물, 그리고 역사철학과 삶을 연결하여 역사를 일상으로 가지고 오려는 내용들이 학생들이나 인문학적 지식을 넓히고 싶은 사람들에게 좋은 첫걸음이 될 수 있는 책이다. 

 

4차 산업혁명에서도 인문학은 살아남을 것이고, 이 또한 역사가 될 것이니까. 현재에 발을 두고 과거를 돌아보며 미래를 향하는 시점에서 인간은 결국, 역사의 산물이며 역사의 쓸모 속에서 살아가기 마련이니까. 

한국사, 최태성, 큰별, 역사의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