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갈때 특별한 계획없이 쉬고오겠다는 생각을 갖고 떠나는 것도 좋지만 특정한 목적을 갖고 여행지에 간다면 더더욱 즐거울것이다.  예전에 여행을 떠날때는 전공자는 아니였지만 그 지역의 건축양식을 살피면서 다니면 재미있을 것이다..라고 생각하며 돌아다닌적도 있지만 생생한 생동감을 느끼기엔 좀 부족한듯하다.  어디까지나 과거와의 접속이란 생각이 든다. 
머리를 식히러 떠나는 여행이겠지만 흥미있는 것을 그곳에서 찾아보는 것도 좋을꺼 같다. 
손에 꼽힐 정도로 몇번 안되게 일본을 다녀왔기에 아쉽움이 많이 남는다.  다음에 갈때는 일본어를 능숙하게해서 맛있는 디저트를 먹고 다녀야지 일본냄새나는 음식도 잔뜩 먹어야지 돌아오는 가방에는 만화를 잔뜩 넣어서 돌아와야지 성우이벤트에도 참석할꺼야라는 바람들이 있었는데 하나 더 추가하고 말았다. 명소를 탐방하는 것도 좋지만 고양이가 출몰하는 지역을 다니는 것도 큰 기쁨이 될꺼같다.  도망치기 바쁜 한국의 길고양이 달리 일본에서 환대받으며 살고있는 일본들고양이들은 외국인에게 조차 그들이 받은것처럼 환대를 해줄꺼 같다는 생각도 든다. 고양이를 만나기위해 한번의 행사로 끝나는게 아니라 기간을 두고 다시 찾아가는 작가도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애정이 없으면 엄두도 못낼것이다. 작가의 도움으로 사랑스럽고 귀여운 한가로운 고양이들과 경제활동에 동참하는 고양이들도 만날수있다. 다음에 일본에 가게되면 냥코센세 마네키네코를 사오고싶다.

출근을 하기위해서 6시 30분정도에는 일어나는데 전철로 출퇴근하는 나에게 출근시간은 곤욕스럽기만하다. 제대로 정신을 차리고 해본적이 없고 서서가더라도 졸면서 출근한다. 앉아서 가기라고 하면 푹 잠을 자기도 한다.  집에서 머리가 아파서 깨어본적도 있고..말짱한 정신으로 아침을 맞이하고 싶은 나에게 귀가 솔깃한 책이였다. 
읽다보니 특별한 비법이 있는건 아니였다. 다만 끈기를 갖고 생각할 필요없이 습관화 하는것이 중요하다는것.
이 책이 담고있는건 특별나게 새로운것도 아니였고 읽으면 알다시피 학창시절부터 부모님과 학교 선생님들에게 누누이 들어왔던 내용들이다. 
시험전날 밤새지말라..시간때우지말라..책상에 오래앉아있다고 공부잘하냐!!..수학은 눈으로 풀지말고 쓰면서 풀어라.. 영어는 단어로 외우지말고 문장으로 외어라등..그때는 그저 귀찮게 들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다 일리있는 말들뿐이다. 
책을 읽으면서 좀 안심했던건 시간보다 질과 양을 중요시한다는거...퇴근해서 저녁먹고 그야말로 10시부터는 내 자유시간을 갖게되는게 그 시간에 흥미있어야하는 일본어 공부라던지 취득하고 싶은 자격증 공부를 하곤한다. 그런데 매일 한과씩 해나가면 실력이 늘까? 너무 더디게 가는건 아닐까? 그냥 생각날때 와장창 진도를 빼버릴까 별별 생각을 하면서 공부를 하게된다. 이왕하는거니까 1시간은 채워야지 2시간은 채워야지하면서 잡생각을 했는데 이 책에선 그런 시간을 무시해도 된다고 하니 그냥 목표를 갖고 꾸준히 공부하려고 한다.

오쿠다 히데오란 브랜드만 보고 읽게된 책이다. 전작을 통해서 실수하지 않을리라는 믿음으로 읽게되었고 역시 기대감을 저버리지않았다. 이야기는 30대 직장여성들의 5가지 내용으로 되어있다. 남자 작가인데도 참 희안하게도 30대 여자들의 마음을 꼭꼭 집어냈는지 신기할 따름이다. 

띠동갑-띠동갑 연하의 직장후배의 잠시나마 연애감정을 품었던 상사가 현실도피의 비상구로 잠시 착각함을 깨달으니 평화로운 일상을 되찾고 새로운 사랑도 찾는다는 내용
=남자아이돌을 탐닉하는 내 친구에게 강력추천합니다.

히로-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남자직원을 부려야하는 여자상사의 이야기..파벌에 휩싸이지 않게 중도를 가려고 하나 대담한 행동으로 자신의 사람으로 삼는다는 내용
=급수습한 끝마무리가 영 개운치않다. 실제 이런일이 비일비재하니까..소설로만 읽을순 없었다. 

걸-20대 중반을 벗어나면 걸이라고 지칭할수 없게된 30대의 여인네들...나이에 따라야한다고 점잖게 생활해야한다고 생각은 하나 역시나 이팔청춘이고 싶다. 
=이젠 밝게 노는것도 못할것이고 젊게 옷을 입자니 주책이란 말들을꺼 같고 한 나이가 되어버린 나에게 그래도 하고싶으면 해라라고 용기를 준다.

아파트-독신으로 아파트를 구하자니 회사에 목을 메야하는데 자신이 이제껏 살아온 소신을 버려야하는지 갈등하는 한다. 
=뭐 이책에선 독신여성이 아파트땜에 처세에 능한 비서실 사람들을 상대로  물질적 목표를 위해서 딸랑딸랑을 하나 다른 사람들도 별만 다를거 없지않나...어쩔수 없이 상대한테 거짓웃음을 하면서 소신을 굽히면서 네~네~하면서 사는데 아무리 책속에서 비서실 여자들을 욕한다 해도 그녀들이 가장 현명하게 사는거다..

워킹맘-애딸린 이혼녀 적극적인 사회생활을 하며 다른사람들의 동정따윈 받고싶지않았으나 결국엔 히든카드로 내세운다. 
=사회생활할때 여자의 적은 여자라고 한다...부정할수 없는건 뭘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