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나온 [ 한권으로 보는 그림 명화 백과]도 기존에 나와 있던 진선시리즈의 크기와 두께가 비슷하고,

진선 백과의 명성답게 내용도 알차고 한권으로 쉽게 볼 수 있게 미술에 대한 전반적인 상식이 다 들어가 있었습니다.

집에 있는 진선시리즈 백과와 함께 책장에 같이 꽂아두면...유명 전집백과가 부럽지 않을 것 같아요. ^^*

               

[한권으로 보는 그림 명화 백과]는

한눈에 미술역사를 알아볼 수 있게 고대 미술부터 시작해서 
르네상스 미술 - 바로크 로코코 미술 - 계몽주의 미술- 신고전주의 미술 - 사실주의 미술 - 인상주의 미술 - 20세기 미술을 시대순으로 유명한 작품의 그림과 그림에 대한 스토리가 들어가 있습니다.

그리고, 세계의 곳곳의 유명한 미술관에 대한 특징과 어떤 작품들을 소장하고 있는지에 대한 부연설명도 들어가 있고,

미술에 관련된 회화용어들 (모자이크. 스테인드글라스. 원근법. 템페라. 스푸마토 기법. 프레스코...등~) 이 관련된 그림을 함께 제시해서

보여주며 설명이 되어 있어 미술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과 역사를 자세히 한눈에 알수 있게 해 주는 미술백과 였어요.

 

10살.7살 된 우리 딸들이 [한권으로 보는 그림 명화 백과]를 보면서~ 이렇게 많은 글밥을 다 읽어야 해요? 하길래...

일단은 그림만 넘겨 보면서 보라고 했어요.

미술에 문외한인 저도 예전 고대부터 시대순으로 그림이 나와 있어서 그냥 그림만으로도 미술의 역사를 한꺼번에 관람을 하는 기분이

들더라구요. 저희 아이들도 저와 같이 기분이 들었는지 한장한장 그림을 넘겨보면서 특히나 알고 있는 그림에는 필이 꽃혀 한번더 읽어

보고 책장을 넘기게 되더라구요.

우리집 작은 아이는 유일하게  (모나리자)그림이 나오니 전시관도 다녀온 적이 있고 해서 그랬는지~ 반가움에 좋아하더라구요.

 

예전에 저희가 클때만 해도...미술관 관람이나 전시회는 그리 많지? 않았고...갈 기회도 거의 없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희 아이들은 그래도 혜택을 많이 받는 것인지 마음만 먹으면 미술관을 관람하거나 전시회를 볼 기회가 많아지고 있지요.

아이들이 미술관을 다녀오고 나면~그림 기법에 대한 여러 궁금증도 생기면서 화가가 왜 이런 그림을 그렸을까?  생각하게 되는데~

그럴때 집에서 미술백과를 활용해 주면 미술에 관한 상식도 생기고 궁금증도 해결할 수 있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부록으로 딸려 온 [명화 감상 노트] 이거 너무 괜찮네요.

유명한 화가들과 작품이 다시 한번 나와 있구요. 그림도 훨씬 크게 나와서 더 자세히 그림을 감상할 수 있게 되어 있어요.

 

더불어... 미술관을 다녀오고 나서 관람일지를 쓸 수 있게 (미술관 답사 노트)가 들어가 있는데요.

전시회의 이름. 관람내용 및 느낀점. 기억에 남는 작품. 관람사진 등을 붙여서 기록할 수 있게 노트로 만들어져 있어서

미술관을 다녀와서 백과도 보고 관람일지도 쓰게 해 준다면~ 아이들에게 더 없이 유용할 것 같아요.

 

진선아이한권으로보는그림명화백과

우리집 큰 딸. 초3 채연이 수학에 요즘 슬슬~ 재미를?? 붙이는 것 같습니다.

여자아이라 그런지? 아님 엄마의 피를 못 속이는 건지? 반복되는 연산이 싫어서 였는지??

다른 과목에 비해....평소 수학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어요.

하지만... 3학년이 되면서 평면도형과 분수. 나눗셈.등이 본격적으로 나오기 시작하자 다행인지 수학이 재미있어 진다고 하더라구요.

 

이참에 수학에 더 흥미를 느끼게 해 줄 수학동화를 접해 주면 좋을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돼지 삼총사 - 아슬아슬 수학 소풍]을

읽어 보라고  채연이가 늘상 앉는 자리옆에 슬며시 갖다 놓았어요.

 

책표지에 돼지들이 케이블카를 타고 있고 파란 하늘빛 바탕에 책 모서리에 노란색이 대조적으로 눈에 확 띄었는지...

학원에서 돌아 오자마자~ 이 책 못 보던 책인데? 혼잣말을 하며 책을 펼쳐 소파에 앉아 읽기 시작하더라구요.

 

                                        

 

내심 잘 볼까? 수학동화라 지루해 하거나 어려워 하지는 않을지 살짝 걱정도 되었어요.

하지만~ 왠걸요~!! 앉은 자리에서 숨은 쉬는 건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몰입하면서 읽더니..,

또~ 혼잣말로  (오호~ 이렇게 풀면 어떻게 되지?) 하더니 곧장 연필과 노트 한권을 들고 식을 세워보고 풀어 보기를 시도하던데요.

 

 (엄마~!! 이거 3학년거 맞아?)

 (응...3학년 이상 볼 수 있다고 하던데? 왜? 많이 어렵니~??) 했더니...

 (ㅎㅎ~ 엄마...어려운 것도 있는데 이거 넘 재미있어. 엄마도 한번 풀어 볼래요?)

 (아니 아니~ 엄마 저녁밥 해야 돼~)

 

한시간이나 지났을까요? 책 속에 마흔문제가 들어가 있는데...8번째 문제를 풀어보고 있더라구요.

그러면서 밥 먹으래도 책을 들고와서 자꾸 물어 보는데 결국엔 같이 풀어 보곤 했어요.^^;;

8문제에서 정답을 맞춘 건 3개 정도 맞췄는데도 뭐가 그리 좋은지 흥분을 하더군요.

책 뒤 페이지에 정답 설명이 들어가 있는데...질문이 나가고 나서는 주인공 돼지친구가 (먼저 스스로 생각해 볼 것!) 이라고

되어 있어서 인지 혼자 스스로 먼저 풀어보고 정답은 확인하려고 보더라구요.

 

어쩌다 정답을 맞추면...환호성을 지르며~ 어찌나 좋아하던지요.^^;

저도 풀어 보려고 시도 했다가 ㅎㅎ저는 저도 모르게 정답부터 확인하게 되더라구요.

 

책 내용은 돼지학교의 세악동 (하비.차차.배배)가 수학을 가르치는 똥배 선생님과의 에피소드에 문제가 있는 형식이였어요.

중간중간 돼지 삼총사들의 귀여운 그림과 문제와 관련된 그림들도 들어가 있어 글줄도 술술 읽히고...

책을 읽는다고 생각하다가 넌센스처럼 수학퀴즈가 나오니까 더 재미있게 몰입해서 보는 것 같아요.^^*

 

책이 온 첫째날 결국 18문제까지 읽고 풀어 보다가~ 제가 자라고? 협박을 해서 간신히 책을 놓고 잠자리에 갔어요.

다음날 거의 다 읽어보았어요. 아직까지 제대로 못 푼 문제들도 많았지만...어렵다기 보다는 ~

다행히 재미있다고 생각하고 어떻게 해서든지 자신이 정답을 맞추려고 끝까지 풀어보는 모습이 보기 좋았답니다.

 

이번 여름방학 때 책 속 주인공들과 함께 수학 소풍 몇번 더 다녀 오게 해야 겠어요.

그럼...앞으로 점점 더 복잡해지고 다양한 사고력 문제가 많이 나와도 겁내지 않고 즐겁게 수학공부 할 수 있겠죠?!! ^^*

 

 

초등수학동화수학소풍수학이재미있어요

아이들이 커 가면서~ 여전히 풀리지 않는 의심?들로 인해....왜??? 라는 질문을 수시로 하게되지요.

저희집 두 따님들도 얼마나 궁금한게 많은지~ 일상생활에서 저에게 질문을 많이 합니다.

모르는 건 간혹 책도 찾아보고...인터넷으로도 알려 주지만~

이름에 관련된 궁금증과 더불어 속담.전설에 얽힌 이야기가 들어 있는 (이름이 궁금해) 시리즈 중 2권의 책을 읽어 보았습니다.

식물편에 25가지의 식물에 얽힌 놀랍고 재미난 이야기와 동물편에 28가지 동물이름에 관련된 이야기가 들어 있었습니다.

 

뽕나무는 왜 뽕나무일까?

개구리는 왜 개구리일까?

쥐똥나무는 왜 쥐똥나무일까?

코끼리는 왜 코끼리일까? ~~~등등....

ㅎㅎㅎ 질문 많은 우리 아이들에게 딱~!! 먹히는 책이네요.

 

세상의 모든 사물에는 이름이 있쟎아요.

우리 사람들도 저마다의 이름에 의미가 부여되어 있듯이 사물에도 이름의 뜻이 있는데~이 책을 읽다보니...이제껏 당연히 누구나 그렇게 부르니까? 우리도 따라서 불렀던 사물의 이름의 뜻을 제대로 알게 되었답니다.

 

 

큰아이가 초등학교 3학년인데요.

이번학기 국어시간에는 속담에 관련된 수업도 했고, 사회에는 각 고장의 전설에 관련된 이야기도 수업을 했었는데요.

이책을 읽으면서 사물의 이름의 뜻을 이야기 형식으로 풀어 논 글에 사물에 관련된 속담이 한두편씩 실려 있고~

전설도 같이 들어가 있어서 아하~!!! 그래서 이런 이름이 붙을 수 있었구나~!! 이해하게 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식물편) 너도밤나무는 왜 너도밤나무일까?

까매서 밤나무일까?  밤나무에는 `밤`이라는 이름이 붙었을까? `한밤중`이라고 할 때의 그 `밤`일까? `밤나무`의 이름이 왜 `밤나무`인지는 아직 아무도 정확  하게 모르지만...학자들은 밤나무가 예전에는 `밥나무`라고 불렸을 거라고 추측한다고 해요.  아주 옛날 원시인들이 먹을거리를 구하는 일이 쉽지많은 않았기에 먹을 수 있는 열매가 열리는 나무는 배고픈 사람들에게 무척 소중했  을 것이고 배고픈 사람들에게 무척 소중한 열매로 맛도 좋고 영양분도 많아서 먹으면 `밥`처럼 든든한 음식이 되니까 `밥나무`라고 했다  가 `밤나무`로 변한게 아닐까 생각한답니다. 한국.일본.중국밤나무 중 그중에 한국밤나무가 병충에 강하고 단맛도 으뜸이래요.^^  그리고, 너도밤나무는 울릉도에서만 자라는 희귀한 나무여서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고 합니다. 단, 지금은 여러곳에 옮겨 심기도 하  고 분재를 해서 쉽게 볼수 있다고 합니다. 나무의 종류로 보면 친척 나무고, 콩알만 한 빨간열매가 열리는 `너도밤나무`는 `밤나무`와는    잎사귀만 비슷하고 실제로는 밤나무와는 거리가 멀지만 사람들이 ``그래, 너도 밤나무 해라!``라고 했을 거랍니다.

전설-율곡 선생과 밤나무 천 그루  조선시대 학자인 율곡 이이 선생님이 네살무폅 집으로 호랑이만 한 덩치에 우라부락 산도둑 같은 도사가 탁발을 왔는데...하인이 아침부  터 재수가 없다고 소똥 한바가지를 부어 버렸데요. 신사임당은 하인을 혼내고 미안하다고 쌀을 주었고, 산골도사는 쌀만 받고 돌아가려  다``불쌍한지고, 총명한 아이인데 호환이 씌었구나.``라며 호랑이 한테 앞으로 나쁜일을 당할 거라고 알려 주었답니다.  산골도사가 바로 그 호랑이 였구요. 호환을 피하려면 밤나무를 천 그루 심으면 피할 수 있다고 알려 주어서 그때부터 율곡의 부모님은  열심히 밤나무 묘목을 모아서 뒷산에 심었다고 해요.  6년이 지난후~ 산골도사가 찾아와서 율곡을 데리고 가겠다고 하니...천 그루의 밤나무를 심었다며 아이를 살려 달라고 했데요.  산에 올라가 밤나무를 세는데~아!!! 글쎄...딱 두 그루가 모자랐답니다. 그런데 옆에 있던 나무가``나도 밤나무 입니다.`` 그리고, ``야, 너  도 밤나무쟎아.``라고 우겨서  율곡은 호환을 피하고 두 그루의 나무를 그 뒤로 `너도밤나무` `나도밤나무`라고 했다고 합니다. ^^

속담-밤에 보아도 낮자루, 낮에 보아도 밤나무  풀을 베는 낫은 `낮`과 발음이 같아 낫자루를 캄캄한 밤인데도 낫자루는 `낮자루`이고,환한 대낮인데도 `밤`나무라고 표현했다고 합니다.  속에 지닌 고유한 성질은 숨길 수 없다는 속담입니다.  속담-배 썩은 것은 딸 주고, 밤 썩은 것은 며느리 준다.  며느리 보다는 딸을 더 아낀다는 뜻의 속담인데요. 배는 썩어도 단맛이 있어서 먹을 만하지만 밤은 썩으면 먹을 수 없음을 빗대어 표현  한 말이라고 합니다.ㅎㅎ~ ^^

 

두 딸들이 이책을 읽고...

큰 아이(10살) 채연이는 곧잘 말을 하면서 속담에 비유를 많이 하려고 하고, 그동안의 몰랐던 사물에 관련된 이름의 속뜻과 어원을 알게

되어 넘 재미있고 유익한 책이였다고 합니다.

둘째(7살) 유치원생 채이는 자기도 궁금했는데 돌고래  껍데기가 혹시 돌이? 아니였을까?  궁금했는데...돼지(돝)과 고래가 합쳐져

돝고래로 불리다 소리내기 쉬운 `돌고래`가 되었다는 걸 알았다고 좋아합니다. ㅎㅎ 그리고,`고래싸움에 새우 등 터진다.`라는 등 속담의 뜻을 잘 몰랐는데, 채이도 이제 속담의 뜻을 여러가지 알게 되어 재미있다고 하네요.

 

책 속지의 머리말에 이런말이 있어요.

`이름공부`는 곧 `말공부`고,`말공부`는 곧 `국어공부`라고 합니다.

우리가 학교에서 배우는 과목 중에 `말` 그러니까 `국어`로 되어 있지 않은 것이 없다. 

`국어`는 단순히 여러 과목중의 하나가 아니고, 다른 과목을 떠받치는 바탕이 된다고 합니다.

 

여러 어원들을 알게 되면서 `말 공부` `생각공부`가 되고...국어박사는 공부박사라는 말에 저 역시 공감!!! 합니다.

 

우리 아이들이랑 읽은 식물편. 동물편. 말고도 사물편. 음식편. 지명편이 더 있는데요.

이 책들도 읽혀주고 싶네요~!!  그리고, 글자 크기도 초등저학년 아이들이 읽기에도 부담없는 크기라 읽기책으로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