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달전에 치운 토익 시험 점수가 예전의 점수에 비해 형편이 없다.
 각오를 하고 피 터지게 공부한게 아니라서 그랬는지 몰라도 너무 실망스런 점수에 나의 능력에 대한 고찰의 시간을 가졌다. 새로운 도전이 필요하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토익 스피킹 테스트! 아직 체계적인 공부 계획을 잡기엔 책을 다 읽어 볼 시간은 없지만 느낌은 참 새롭다. 결코 만만하지는 않을 것이다. 쉽게 객관화하기 어려운 문제들을 선정하고 그 문제에 대한 답을 평가하는 것은 문제를 푸는 입장에서도 점수를 주는 입장에서도 결코 만만한 일은 아니다.
 시험에 임하는 입장에서 어떤 곳에 중점을 두고 공부할지 결정하는 것은 그 시험의 성패를 좌우 할 만큼 큰 몫을 차지한다. 수험자는 그 만큼 출제 의도를 정확하게 짚어내야 하고 그 맥락을 따라 본인의 공부 방향을 결정해야 한다. 내가 해커스를 결정한 이유는 바로 이때문이다. 가장 기본적인 점수에서 내가 원하는 점수를 만들때 결정적인 도움을 준 책이 바로 해커스 였고 아직까지도 그 믿음은 흔들리지 않고 있다. 
 난 수험서를 볼때 항상 정답지를 먼저 확인한다. 그 해설과 설명을 훑어봄으로서 내가 과연 이 책과 궁합이 맞을런지 가늠해 보는 것이다. 항상 그랬듯이 참 마음에 드는 구성이다. 그림에 대한 설명을 필요로 하는 유형에서는 정확하게 선으로 표현을 함으로써 내가 그 그림에서 주안을 두고 보아야 하는 요소를 하나하나 짚어준다. 또한 설문에 답하기 유형에서는 주요 단어들을 해설하여 주므로서 놓치지 않아야 하는 단어와 숙어들을 정리할 수 있게 한다.
 스피킹 테스트는 열려있는 문제 이기에 답을 하는 사람은 여러가지 방향으로 본인의 답을 정리할 수 있다. 이말은 답에 대한 정확성도 중요하지만 본인이 문제 유형에 대한 하나의 정확한 철칙을 가지고 문제 풀이에 대응을 해야 유리 하다는 것이다. 여러가지 답안들을 구상하는 사이에 문제에 답을 할 수 있는 시간을 소비해서는 안되기 때문이다.
 이런 저런 전략과 스트레티지를 구상하여 체계적인 공부 스케쥴을 잡아야 겠지만 한 가지 중요한 것은 내가 풀고 있는 문제집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여러번 반복하여 완독하는 것이 시험에서 고득점을 하는 지름길이 아닌가 싶다.

청춘의 시기는 아픔이 있기에 더욱 선명하고 그 아픈 상처를 기반으로 성숙할 수 있었던 것이 아닌가 싶다. 아프지 않고 젊은 날을 보내는 이 몇이나 될까 싶게 젊은이들은 하나같이 아프고 상처받으며 그렇게 청춘의 시기를 뼈아프게 기억한다. 나 또한 다르지 않다. 아직까지도 아픈 나는 여전히 청춘의 시기를 겪고 있나보다. 가정을 꾸리고 아이를 낳고 그런게 일상의 소소한 기쁨이라고 나를 다독이면서도 한편으론 가슴에 뜨거운 불덩이를 안고 있는 듯이 열병을 앓곤한다. 배우자의 무심함에 그리고 육아의 어려움에 회사에서의 스트레스에 작은 요인 하나하나가 그렇게 아프게 다가 올 수 없다. 취업만 되면 결혼만 하면 평온하게 내 삶을 꾸려나갈 수 있으리라 생각했던 내 착각이 나를 더욱 힘겹게 만드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세상은 복잡하고 너무 빨리 변해서 절대 예상대로 되지 않는다. 대신 뭔가 새로운 것을 배우고 뭔가 새로운 것을 시도해보라, 그래서 멋진 실수를 해보라. 대신 어리석은 실수를 반복하지 말고, 멋진 실수를 통해 배워라
페이지 : 51

항상 염두하긴 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 조언이다. 복잡한 세상에 적응하고 따라가기에 너무나 힘이 들다면 내가 새로운 길을 만들면 되지 않는가? 라고 스스로를 다독이면서도 결국 포기해버리고 마는게 일상 다반사다. 이런 나에게 저자는 또 이렇게 말한다.

	많은 바보들은 결의와 각오만으로 시간을 보내다가. 정작 실천이 필요한 시점에서는 나태와 타성으로 포기하기 일쑤다. 늘 그렇듯 중요한 것은 실천이요, 용기다. 그것이 혁명이다.
페이지 : 210

혁명가의 자질 보다는 모범생에 더욱 가까운 내 일생에 작은 파문이 일도록 도와준 책이다. 옆에다 두고 삶의 무게에 어깨가 주저 앉을 거 같은 순간에 꺼내보고 싶은 마음이 든다.

주식투자 입문서로 이것 저것 살펴보다가 고른 책이 이 책이다. 무엇보다 여러가지 기본적인 내용을 파악할 수 있는 설명들이 도움이 되어 준거 같다.
아직은 실전 투자를 하기엔 너무나 모르는 것이 많기에 용어 한가지 한가지에 대한 설명이 전체 주식 투자에 대한 이해에 많은 도움이 되어 주었다. 
내가 주식에 관심을 가지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내가 경제 관념이 다른 사람들에 비해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해서이다. 그래서 일단 경제 흐름을 능동적으로 관심을 갖기 위한 첫 번째 노력의 일환으로 주식에 관심을 가져보기로 하였다.
주식이란  그 주식을 사고자 하는 사람, 팔고자 하는 사람들의 움직임에 따라 가격이 결정되고 그 결정된 가격은 수시로 즉 매 순간마다 변동이 있다. 그 주식을 팔고자 하는 사람은 많은데 사고자 하는 사람이 없다면 당연히 주가는 하락하게 될 것이다. 수요와 공급의 논리가 적용되는 것이다. 
아직은 정확하게 감을 잡지는 못했지만 이 책에 자세하게 설명된 용어와 그 용례들이 나의 무지함을 조금씩 걷어가는 것 같다.
돈이 무조건 우선시 된다면 그 또한 좋은 측면만 있는 것은 아니겠지만 나 스스로가 효율적인 금전 관리를 할 수 있는 능력은 현대사회에선 꼭 필요한 능력 중에 하나인것 같다. 수입과 지출의 균형을 유지하면서 내가 필요한 곳에 소비하고 투자 가치가 있는 무언가에는 망설임 없이 투자 가능한 안목을 기르는 수단 중의 하나로 주식을 생각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요즘 시대는 무조건 아껴쓰는 것 만으로는 자녀 교육과 현재 생활 유지를 병행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매년 치솟는 물가를 월급 쟁이의 월급만으로 따라가기엔 역부족이라는 사실은 딱히 경제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도 다 인지하고 있을 것이다.
꼭 주식을 해야지만 지금의 경제 흐름 판도를 따라잡을 수 있다는 것은 아니지만 주식의 흐름을 이해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의 차이는 있으리라 생각된다. 으리으리하고 멋있는 집이 아니라도 우리 가족이 모여 웃음 꽃 피울 수 있는 아늑한 나의 집을 장만할 수 있을때까지 더욱 분발하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