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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핀란드 여행 : 카모메 식당 뒷이야기[양장]

원제 : わたしのマト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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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핀란드의 숨은 매력, 따뜻하고 소박한 핀란드의 진짜 모습을 만난다!

카모메 식당 뒷이야기 『나의 핀란드 여행』. 일본의 개성파 배우 가타기리 하이리가 영화 ≪카코메 식당≫의 촬영을 위해 한 달 동안 핀란드에 머물면서 있었던 에피소드와 느꼈던 감상을 진솔하게 담은 여행 에세이다. 숲과 호수의 나라, 혹은 세련된 디자인 강국으로만 알고 있던 핀란드의 또 다른 매력들, 핀란드 사람들의 따뜻함, 그곳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여유와 낭만을 유머와 애정, 솔직함이 가득한 문장으로 전한다.

특히, 딸기를 그냥 양동이로 무게를 재서 팔아 푹푹 숟가락으로 퍼 먹어야 한다든지, 깨끗한 모습을 자랑하는 평일과 달리 주말에는 길거리에 깨진 술병이 난무한다든지 하는 일상적 인 핀란드의 반전 매력을 알려준다. 시장에서 사람들과 만나고, 생전 처음 보는 음식과 장소에 주저 없이 도전하는 등 직접 부딪친 핀란드의 따뜻함과 소박함에 대하여 이야기한다.

출판사 서평

「카모메 식당」의 뒷이야기가 궁금하세요?
영화만으로는 알 수 없는, 여행 안내서에는 나와 있지 않은
숲과 호수의 나라 핀란드의 매력이 한 가득!
국내외 불문 여행 중독에, 자타공인 식탐 배우 가타기리 하이리의
유머와 따스함이 베어 있는 소박하고도 독창적인 핀란드 예찬!


소박함과 일상의 미학, 음식과 따뜻한 사람들이 주는 치유, 여유로움이 넘치는 나라 핀란드. 힐링 무비 「카모메 식당」은 일본은 물론 우리나라에서 많은 관객들의 공감과 호응을 얻었던 작품이다. 이 영화에서 미도리 역을 맡아 개성 넘치는 외모와 연기로 강한 인상을 남긴 배우 가타기리 하이리는 국내외 불문하고 틈 나면 여행을 하는, 거의 전문가 수준의 여행 마니아. 이번에 출간된 에세이 《나의 핀란드 여행》(은행나무 刊)은 그녀가 영화 촬영을 계기로 한 달 동안 핀란드에서 머물면서 있었던 에피소드와 솔직한 감상을 담은 책이다.
숲과 호수가 많은 나라, 세련된 디자인 강국, 북유럽이니까 연어. 아무런 예비 지식 없이 이런 단순한 이미지만 안고 도착한 핀란드는 생소한 매력이 넘치는 나라였다. 저자는 시장에서 사람들과 만나고, 생전 처음 보는 음식과 장소에 주저 없이 도전하는 등 몸소 직접 부딪친 핀란드에 대해 조곤조곤 적는다. 글 속에는 가타기리 하이리 특유의 유머 감각이 살아 있고, 솔직한 성격이 녹아 있다. 또 멋 부리지 않은 채 일상적 문장으로 완성된 사소한 것을 지나치지 않는 세심함과 세상을 바라보는 독특한 시선 등은 읽는 이를 순식간에 자신의 경험 안으로 초대하는 힘을 발휘한다.

반전의 매력이 가득한 나라 핀란드

아시아 사람들에게는 11시가 넘어도 어둡지 않은 밤이 존재한다는 것은 그저 상상 안에서만 가능한 현실이다. 핀란드는 그만큼 생경한 나라다. 그래서 다른 관습과 생활 모습 등이 넘쳐 난다. 아무런 사전 지식을 갖추지 않고 발을 디딘 저자는 미지의 나라에서 몸소 부딪친 신선한 에피소드들을 맘껏 방출한다.
핀란드는 딸기 따위 그냥 양동이로 무게를 재서 팔아 푹푹 숟가락으로 퍼 먹어야 하는 나라이고, 고무를 씹는 맛이 나는 ‘살미아키’라는 이상한 사탕을 주 간식으로 삼는 나라이다. 깨끗한 모습을 자랑하는 평일과 달리 주말에는 길거리에 깨진 술병이 난무하고, 아무리 즐거워도 웃는 얼굴을 좀처럼 남에게 보이지 않는 무뚝뚝하고 무표정한 남자들로 인해 당황하게 되는 곳이다.
하지만 저자는 핀란드에서 딸기가 지닌 ‘야생의 맛’이 무엇인지 알게 됐고, 이상한 사탕 덕분에 순진한 장난끼 어린 사람의 순수한 얼굴도 목격했으며, 무뚝뚝한 표정의 트램 운전사로 인해 은근한 친절함이 얼마나 고마운 것인지 체험했다.
낯선 것에서 오는 당황스러움은 잠시, 반전의 핀란드는 익숙한 것이 주는 편안함보다 더 매력적인 나라다. 《나의 핀란드 여행》은 구석구석 핀란드의 숨겨진 얼굴을 보여주는 에세이다. 덕분에 비밀을 털어놓은 친구처럼, 핀란드와 좀 더 친해진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낮에는 그토록 얌전하고 내성적이고 말이 없는 사람들이 밤이 되어 술을 마시는 순간, 술병을 깨고 잔을 던지고 무리 지어 있다. 게다가 그들이 어질러서 무법 지대처럼 돼 버린 헬싱키는 다음 날, 적어도 월요일이 되기 전에는 반드시 원래의 먼지 하나 없는 북유럽 디자인 선진국의 수도 얼굴로 돌아가 있다. 누가 언제 어떻게 그 온 시내에 흩어진 대량의 유리 파편을 치우는 걸까. 월요일 아침의 헬싱키는 ‘술? 그게 뭐예요?’ 하는 시침 뚝 뗀 얼굴이다. 이것은 아직도 내게 핀란드 7대 불가사의 중 하나다.

관광객들은 알 수 없는 진짜 핀란드

핀란드 사람들은 여섯 시간을 연속으로 일하면 반드시 큰 휴식 시간을 한 번은 가져야 한다고 한다. 또 일단 일이 끝나면 최소 열 시간 후에 일을 시작해야 한다는 규칙도 있다. 기본 여덟 시간 노동인데 그것을 넘기면 초과로 몇 퍼센트를 더 돈을 받는다. 열 시간이 넘어가면 거기서 또 추가로 수당이 나온다. 토요일과 일요일에 일을 하면 기본 시급의 ‘배’를 받는다. 하지만 누구도 주말에 일하지 않아 도심이 텅 비는 곳이 바로 핀란드다. 잠도 한숨 못 자고 밤 새워 촬영하는 현장에 익숙했던 저자에게는 그저 충격일 뿐이다.
《나의 핀란드 여행》이 여타 여행 에세이와 다른 건 ‘생활의 모습’이 담겨 있다는 점이다. 어딘지 여유로움이 느껴지는 이미지의 핀란드는 그저 핀란드의 한 단면일 뿐이다. 저자 가타기리 하이리는 관광객들은 알 수 없는 핀란드인의 진짜 모습, 핀란드 사회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을 세심하게 캐치해 풀어낸다. 백화점보다는 시장에서 물건을 사며 아주머니들과 서툰 핀란드어로 대화하고, 관광지가 아닌 도심에서 한참 떨어진 농장에서 현지인들을 만나 이야기한다. 그 안에서 핀란드 사회 전반에 깔린 여유와 사람들의 생각 방식,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전달한다.

핀란드 사람들은 극단적인 부끄럼쟁이여서 물론 처음에는 다가가기 어렵게 무표정하고 무뚝뚝하다. 그런데 일단 마음을 열면 멈추지 않는다. 무표정하던 하얀 얼굴이 순간적으로 새빨갛게 물들며 ‘뭐 이렇게까지’ 할 정도로 허심탄회하게 대한다. 아무것도 모른 채 던져진 도시에서 몇 번이나 의심을 모르는 참새 같은 사람들의 상냥함을 접했다. 그리고 지금 세계의 도시인 도쿄에서 장밋빛 얼굴의 사람들을 생각한다.

우리를 변화시키는 여신의 강림

아무리 짧을지라도 여행은 사람을 어떻게든 변화시킨다는 게 바로 여행의 힘이자, 사람들이 여행을 하는 이유일 것이다. 저자는 한 달의 핀란드 생활을 끝내고 원래의 자리로 돌아온다. 그리고 다시 일을 하고 이전과 같은 생활을 한다. 작게는 화장실 변기의 레버 위치 혼동부터 시작해, 지난 한 달과는 전혀 다른 곳에 와 있음을 소소한 차이를 통해 느끼게 된다.
하지만 저자는 핀란드와의 짧았던 만남을 마냥 그리워하지 않는다. 핀란드에서의 한 달로 인해 달라진 자신이 있기 때문이다. 예전 같았으면 화를 참지 못하고 한 마디 쏘아 붙여야 하는 상황에서도 조용히 미소 짓고 있는 자신, 이전에는 알아차리지 못했던 일상의 재미를 발견하는 자신이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를 ‘여행의 여신’ 덕분이라고 말한다.
《나의 핀란드 여행》를 읽으며 조그만 미소, 소박한 웃음, 마음의 여유를 조금이나마 느꼈는가. 그렇다면 바로 그때 우리에게도 부드러운 여신이 손길을 뻗치고 있는 것이다. 저자는 자신이 느꼈던 그 손길을 최대한 많은 이들에게 전하고 싶었고, 우리는 그 손길을 조용히 받아들이면 된다. 물론 그 순간 ‘핀란드앓이’는 시작되겠지만 말이다.

나라마다 각각의 리듬이 있다. 핀란드에는 아시아의 혼잡이 아닌, 독특한 여유가 있다.사소한 부조리에 일일이 눈초리를 세우고 작은 복수를 반복하기보다 좀 더 고급스러운 무기를 손에 넣은 듯한 기분이 들었다. 여유라는 무기. 지금까지 어째서 금방이라도 앞으로 고 꾸라질 듯이 살아왔는지. 도시에서 살아가는 스트레스 따위, 이 무기를 사용하면 거의 문제가 되지 않을지도 모른다.

목차

여행을 시작하며

혀 위의 핀란드
이것을 1리터 주세요
노면전차를 타고
수오미 식당
캄보디아의 아침 해, 헬싱키의 석양
야르코, 해치워 버려!
내 곁에 있어
밤의 마사지
클럼 '지옥'
예술가의 밤
농장체험1 비의 여인과 음악
농장체험2 농장 폭주족
농장체험3 팜 얼론
농장체험4 핀란드의 꼬리 끝
열지 말아야 할 상자를 열었더니
아주 사치스러운 선물
마음도 시차바보
늑대 무리에게로
까마귀의 혼잣말

여행을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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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가타기리 하이리 [저] 신작알림 SMS신청
생년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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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남희 [역] 신작알림 SMS신청
생년월일 1966

1966년생. 권남희는 20대 중반에 일본 문학 번역을 시작해서 현재 31년 차 번역가다. 50대 중반에 발표한 산문집 『귀찮지만 행복해 볼까』가 사랑받으며, 운 좋게 늦둥이 에세이스트가 됐다. 나를 키워준 것은 진정 8할이 운발이다. 나무가 떠난 뒤, 히키코모리를 지향하던 집순이에서 벗어나 종종 스타벅스에 가서 작업한다. 장래희망은 번역하고 글쓰는 할머니. 기왕이면 베스트셀러 작가 할머니. 온다 리쿠, 요시다 슈이치, 무라카미 하루키, 아사다 지로, 이와이 순지 등 유명 작가들의 작품을 번역하였다. 지은 책으로 『번역에 살고 죽고』 『귀찮지만 행복해 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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