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은 원자로 이루어져 있다...
...시끄러운 자명종 소리는 분명 자명종에서 뭔가 우리 귀로 전달되어 뇌에서 인지한 것인데, 무엇이 전달된 것일까?...망치에 맞아서 부르르 떨며 진동하는 종이 시끄러운 소리를 만들어 낸 것이다...우리는 종 진동을 듣고 있는 것이다...어째서...?...내 귀와 자명종 시계 사이에 무언가 있어서 그것이 종의 진동을 내 귀까지 전달시켜 주는 것이다...우리 주변의 빈 공간은 사실 기체로 가득 차 있다. 기체는 원자로 이루어져 있다...
...컴퓨터가 보이는 것은 외부의 태양광이 여기저기 반사하여 집안까지 들어와서 컴퓨터에 부딪히고, 그 일부가 결국 내 눈에 도달했기 때문이다.,.빛은 컴퓨터 케이스를 구성하는 원자에 부딪혀 일부 흡수되기도 하고 반사되기도 한다...결국 빛이 컴퓨터에 부딪혔을 때, 어떻게 행동할지를 결정하는 것은 컴퓨터 케이스를 구성하는 원자들이다...어떻게 빛이 원자와 상호작용하여 그냥 지나치기도 하고 반사하기도 한단 말인가?...
...어떻게 부엌의 된장찌개 냄새가 내 코까지 온 것일까? 답은 된장찌개는 원자로 구성되어 있다. 이다. 사실 냄새의 기본 단위는 원자에 있다기보다 분자에 있다...
...다리는 왜, 어떻게 움직일까?...다리를 움직이겠다는 생각을 하고, 이 생각이 뇌파로 만들어져서 다리 근육에 전달되어 다리가 움직인다...뇌파란 전기의 펄스이다...전기 펄스를 만들기 위해...전하를 가진 물질만 있으면 된다...뇌에서 만들어지는 전기 펄스는 전하를 가진 칼륨 원자들과 나트륨 원자들이 움직여서 만든다...칼륨 이온이 움직이는 장소는 신경 세포(뉴런)의 세포막이다. 신경 세포와 세포막을 확대하여 보면 칼륨 원자들이 빠르게 세포막의 안과 밖을 오가며 펄스를 만드는 것을 볼 수 있다...
...손을 이루는 원자들은 무엇인가로 서로 단단히 묶여 있으며, 문고리를 이루는 원자들도 마찬가지 방식으로 서로 묶여 있다...원자는 음전하를 띤 전자들로 둘러싸여 있다...손과 문고리가 서로 맞닿았을 때, 이 둘이 서로 하나가 되지 않는 것은 원자를 둘러싼 전자들이 서로 전자기력으로 밀어내기 때문이다...전자들 사이에 전자기력 있어서 서로 멀어내는 것은 분명하지만, 어떤 때에는 한데 뭉쳐 손을 만들기도 한다는 사실이다....대체 원자는 결합할 때와 밀어낼 때를 어떻게 알고 있는 걸까?...
...왜 자식은 부모와 닮았을까...부모로부터 무엇인가 자식에게 전해졌기 때문이다...이 무엇이 유전 물질...유전 물질이란 다름 아닌 DNA다. DNA는 원자로 되어 있다...
...원자의 세계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설명하는 과학이 바로 이 책의 주제인 양자역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