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운터컬처][서평]-크리스천이여, 더 이상 침묵치 말자

[문제아는 없고 문제 부모만 있습니다][서평]-제목 그대로입니다

 

저는 내 아이가 누구보다 잘 살길 바랍니다. 이왕에 이 세상에 태어났으면 세상에서 꼭 필요한 존재가 되었으면 합니다. 그런데 내 아이들은 내 생각처럼 잘 커주질 않습니다. 어떤 때 인내해야 하고, 잘 할 수 있는 부분을 격려도 해야 합니다. 종종 아이가 내 뜻대로 움직이지 않으면 내 마음 속에 어떤 죄성에 클릭이 되는지 아이에게 불같이 화를 낼 때가 있습니다.

 

아이에게 사과를 하고나서도 내 인상이 풀리지 않으면 아이들은 나를 조금 피하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제 눈치를 보는 것이 힘듭니다. 하지만, 그 모든 것이 제가 자초한 일임을 압니다.

 

'문제아는 없고 문제 부모만 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아이의 문제는 나를 하나님께 돌아오게 하는 놀라운 상급임을 다시 깨닫게 되었습니다.

 

거듭 말하지만 문제아는 누구 때문에 되겠는가? 문제 부모 때문이다. 그러므로 내가 문제 부모인 것을 겸손하게 인정해야 한다. 이제부터라도 자녀들을 '비료라는 살육의 골짜기'에 집어넣고 달달 볶지 않겠다고 결심해야 한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우리는 그저 나에게 주신 사명을 잘 감당하면 되는 것이다.-80페이지

 

아이의 행동의 결과는 사실 나에게서 온 것이 많습니다. 내가 온전하게 신앙의 본을 보여주지 않았기 때문에 그런 것입니다. 종종 큰 아이가 작은 아이에게 화를 내는 것을 보면, 내가 큰 아이를 어떻게 대했는지 느껴집니다. 큰 아이를 보면 너무 화를 내지 말라고 하면서도 아빠가 너한테 그렇게 해서 그렇구나... 미안하다고 사과를 합니다. 그러면서 아빠가 너에게 그렇게 한다고 너도 똑같이 하는 것에 대해 하나님이 심판하지 않는 것은 아니니... 아빠가 회개할 것은 할테니, 너도 회개하길 바란다고 겸손하게 나누려고 애써 봅니다.

 

저를 비롯하여 부모의 죄가 아이를 망치는 것일 겁니다. 자신은 죄를 지어도 괜찮고 아이들은 그렇게 하면 안된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교만일 것입니다. 부모 자신은 아이들에게 욕심을 가지면서 아이들에게는 욕심을 가지지 말라고 타이르는 것은 공허할 뿐입니다. 부모는 자식에게 성공을 위해 모든 것을 투자하면서 자식에게 온전한 신앙을 갖길 희망하는 것은 가식적일 뿐입니다. 아이가 온전한 신앙을 갖길 원한다면 자식들에게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곳으로 끊임없이 이끌어야 합니다. 시간도 돈도 환경도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곳으로 투자해야 합니다.

 

자녀는 부모 삶의 결론이다. 진짜 붕어빵이다. '나는 잘못한 것이 없는데 왜 이런 일이 생기는가?' 할 때 부모는 악을 쓰고 울고불고 여기저기 쫓아다니며 세상적인 해답을 찾게 된다. 오직 성경에서 해답을 찾는 부모는 내 죄를 보고 가만히 입을 다문다. 아무리 문제 많은 자녀라도 하나님이 구원하실 줄 믿고 그때를 위해 기도하며 기다린다.-126페이지

 

결국 부모가 회개해야 자녀가 살아납니다. 자녀가 회개하는 것은 두 번째입니다. 부모가 먼저 회개해야 자녀가 올바르게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래야 부모가 자녀를 예수님처럼 대할 수 있는 것이 아닐까요? 내 죄의 결과로 자식이 이런저런 반응을 한다면, 자녀에게 사과해야지 왜 화를 내는 걸까요? 문제를 포장하고 행동을 제약하려고 할수록 자녀의 마음의 문제는 더욱 커져갈 뿐입니다. 자녀 앞에 솔직해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 앞에 자신이 자녀들을 올바르게 키우지 못했다고 회개해야 합니다. 부모가 하나님 앞에 올바르게 서려고 할 때, 자녀들은 부모를 다시 보기 시작할 것입니다.

 

학교 좀 일찍 들어가고, 실패 없이 승승장구하면 뭐 하겠는가? 그것으로 인생이 성공했다 할 수 있는가?(중략)남들보다 잘난 것 없고, 고난만 많은 '문제 인생'이더라도 그저 내가 살아온 약재료로 남들을 살리면 된다. 세상적 지식과 지혜가 부족해서 세상에서 멸시받고 차별받는 문제 인생을 살더라도 하나님이 택해 주시고, 하나님과 동행하면 그것이 복받은 인생이다.-139페이지

 

부모가 진정 바라야 할 것은 자녀의 성공이 아니라, 자녀가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사는 것이어야 합니다. 자녀가 사회적으로 별볼일 없어도, 하나님을 보는 삶을 산다면 그것으로 만족해야 합니다. 그 삶을 살 수 있도록 나부터도 자녀들에게 그런 기대치로 하나님을 심어야 하는 것이 아닐까요? 자녀가 아직 어리다고 성경말씀을 느끼지 못하고 모르는 것은 아닙니다. 집안에서 말씀을 같이 나누고 함께 영적인 기쁨을 나누어야 합니다. 집안에 말씀과 찬송이 풍성하면 그게 복받은 인생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문제아는 없고 문제 부모만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문제많은 나를 볼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주님 앞에 더 노력하여 나를 드러내고 그 분 앞에 매일 회개하는 내가 되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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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출판사가 제공하는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문제아는없고문제부모만있습니다, 김양재, 자녀교육, 두란노

우리가 하나님을 믿고 이 삶을 살 수 있는 것은 누군가 이 땅에 죽음을 무릅쓰고 복음을 전했기 때문일 겁니다. 지금 우린 편하게 교회에 가서 예배를 드리고 교제를 하고 성경 말씀을 읽을 수 있지만... 19세기 후반만 하더라도, 성경을 읽고 선교사와 대화를 나누는 것만으로도 참수(斬首)에 당할 만큼 박해가 심했습니다.

저는 사실 대한민국에 복음을 전한 이들 선교사에 대해 무지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복음을 전하기 위해 죽음도 무릅쓴 그 사명감에 가슴에서부터 뜨거운 것이 올라왔습니다.

토마스 목사는 아버지 로버트 토마스 어머니 메리 사이에 출생하였습니다. 그는 런던대학 뉴칼리지신학교를 졸업하고 아내와 같이 런던 선교회 선교사로 상해에 오게 됩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상해에서 부인은 아이를 유산하고 그 후유증으로 별세하게 됩니다. 아내를 잃은 슬픔에 상심도 너무나 컸지만, 하나님이 주신 숭고한 사역에 대한 열망까지 꺾을 수는 없었습니다. 선임 선교사와의 갈등으로 한때 선교사역을 포기하기도 했지만 세관에서 통역 일을 하던 그에게 조선 선교라는 새로운 길이 열리게 됩니다.

런던에서 상해까지 같이 배를 타고 상해에서 처음같이 지냈던 지부에 있는 스코틀랜드 장로교 선교사 윌리암슨을 찾아가 여기에 온 가톨릭 신자인 한인 2명과 사귀어 한국어를 익히게 됩니다.